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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뿔싸' 삼성 김무신, 우측 팔꿈치 손상으로 귀국…양도근도 코뼈 연골 부상으로 한국행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스프링캠프 중간 악재를 맞이했다. 우완 투수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과 내야수 양도근이 부상을 당했다. 삼성은 13일 "김무신이 12일 훈련 시 우측 팔꿈치 통증을 느껴 이날 일본 오키나와 캠프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굴곡근 손상 의견에 따라 오늘 오전 한국으로 복귀했다"고 알렸다. 김무신은 2024시즌 중반 전역해 5.1이닝 10.13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최고 구속 155km/h를 찍으며 3.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이름을 '윤수'에서 '무신(武信)'으로 개명했다.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김무신은 "(바꾼 이유) 첫 번째가 야구를 잘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부상 등으로) 계속 몸이 안 좋았기 때문이다. (부상이) 이름의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이유를 밝혔다. 아쉽게도 시즌에 앞서 부상을 당했다. 삼성은 "국내 복귀 후 정밀검진을 거쳐 재활 일정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야수 양도근도 부상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삼성은 "11일 펑고 훈련 시 타구에 맞은 양도근은 코뼈 연골 부상으로 12일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 '극장골→난투극→감독까지 퇴장'…前 에버턴 DF도 인정! "슬롯 감독 화 난 이유 이해할 수 있어, 나라도 퇴장당했을 것"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나도 이해할 수 있다." 리버풀은 13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 순연경기 에버턴과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1분 에버턴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프리킥 상황,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침투를 시도하는 베투를 보고 패스를 찔렀다. 단번에 일대일 기회를 맞이한 베투는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16분 모하메드 살라가 올린 크로스를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헤더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8분 살라의 득점으로 역전했다. 커티스 존스의 슛이 수비 맞고 나왔는데, 살라 앞으로 세컨드 볼이 향했다. 살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리버풀의 2-1 승리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 시간 에버턴이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에서 비탈리 미콜렌코가 올린 크로스를 팀 이로에그부남이 헤더로 떨궜다. 그 공을 제임스 타코우스키가 강력한 슛으로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경기 후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에버턴의 압둘라예 두쿠레가 자신의 근처에 있던 리버풀 원정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한 것이 발단이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존스가 그에게 항희했고 결국 양 팀 선수들이 둘을 말리기 위해 달려갔다. 이 과정에서 두쿠레와 존스가 퇴장당했다.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과 시프케 훌쇼프 수석코치도 레드카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TNT 스포츠'에서 해설을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웸블리에서 마리오 발로텔리가 우리(맨유)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했을 때 정말 분노했다"며 "존스도 같은 감정이었을 것이다. 두쿠레가 리버풀 원정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하자 화가 났던 거다"고 말했다. 과거 에버턴에서 활약했던 필 자기엘카는 슬롯 감독의 퇴장에 대해 "슬롯이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이해할 수 있다. 박스 안에서 약간의 밀침이 있었고, 내 팀이었어도 항의했을 것이다"며 "나라도 경기 후 퇴장당했을지도 모른다. 슬롯은 항상 냉정을 유지하라고 강조하지만, 오늘은 끝내 평정심을 잃고 말았다. 더비 경기가 주는 긴장감이 바로 이런 거다"고 밝혔다.
  • 둘이 무슨 사이야?...배구, 농구 두 외국인 선수의 만남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수원 유진형 기자] 겨울 실내 스포츠의 양대산맥, 프로배구(V리그)와 프로농구(KBL) 외국인 스타가 만났다.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가 열렸다. 그런데 눈에 익은 사람이 경기장을 찾았다. 바로 KBL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디온테 버튼이었다. 친구와 함께 배구장을 찾은 버튼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집중하며 경기를 지켜봤다. 버튼이 시즌 중 농구장이 아닌 배구장을 찾은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경기 후 두 선수는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고 남다른 친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카메룬 국적의 모마와 미국 국적의 버튼이 어떻게 친해졌는지 궁금했다. 도대체 두 선수는 어떤 인연이 있는 걸까? 버튼은 지난달 트레이드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KCC에서 뛰었다. KCC 농구단과 현대건설 배구단 훈련 체육관이 바로 옆에 붙어 있고 1993년생 모마와 1994년생 버튼은 나이로 비슷해 금세 친해졌다. 실제로 모마도 얼마 전 경기 없는 날 잠실실내체육관을 찾아 버튼을 응원했고, 버튼도 이날 경기가 없어 수원체육관을 찾아 모마를 응원한 것이다. 타국에서 외국인 선수로 생활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함은 물론이고 낯선 언어와 음식, 낯선 환경에도 적응해야 한다. 비록 종목은 다르지만, 타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선수들은 이렇게 서로 의지하고 조언하며 응원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32-30 16-25 24-26 17-25)로 패했다. 모마는 양 팀 최다 득점인 30득점을 올렸지만, 경기 중 평정심을 잃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공격 비중이 높았던 아시아쿼터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가 왼쪽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된 뒤 모마의 의존도가 커졌다. 이날 모마의 공격 점유율은 40.74%였고 1세트부터 많은 공을 때렸다. 1세트에 무려 15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자신에게 계속해서 올라오는 공과 팀 플레이까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자, 공을 바닥에 던지며 짜증을 내는 모습도 보였다. 시즌 막바지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장 중요한 순간 팀의 에이스가 경기 중 짜증을 내는 모습은 최근 현대건설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하지만 강성형은 감독은 "경기가 안 풀리고 안 맞으니 짜증이 난 것 같다. 충분히 이해된다" 그리고 "모마는 항상 그런 선수가 아니다. 분위기가 괜찮을 때는 자기 역할을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마음이 이해된다. 잘 해보려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거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면담을 통해 이야기를 들어볼 생각이다"라며 모마를 감쌌다. [KBL 정관장 버튼이 수원체육관을 찾아 현대건설 모마를 응원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 한국배구연맹(KOVO)]
  • "기장에서 한 훈련 벌써 다했어" 모처럼 KT 야간 훈련 없다, 이강철 감독의 쿨한 결정 [MD질롱] [마이데일리 = 질롱(호주) 심혜진 기자] 쉴틈 없이 달려왔던 KT 위즈가 짧은 훈련 후 달콤한 휴식을 취하게 됐다. KT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어느덧 5번째 턴째다. 올해 KT 캠프 훈련량은 예년보다 많다. 이강철 감독 부임 이후 가장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주 질롱 베이스볼센터는 훈련하기 딱 좋은 시설이다. 야구장 총 4개를 쓸 수 있다. 투수와 야수 각기 다른 훈련을 할 수 있다. 부딪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더 많은 훈련량을 가져갈 수 있다. 지난해엔 부산 기장에서 캠프를 꾸렸다. 2023년은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했다. 두 도시 모두 추웠다. 특히 투손은 이상기후로 기온이 뚝 떨어져 훈련하는데 차질을 빚었다. 이번에 처음 호주로 왔는데 날씨가 기가 막히다.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간다. 캠프 초반에는 40도까지 오르기도 해 잠시 더위에 애를 먹긴 했지만 훈련을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기온이 높아도 바람이 불어 잠시 더위를 식힐 수도 있었다. 이렇게 날씨가 좋다보니 훈련량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가장 큰 장점은 야간 훈련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오후 8시까지 해가 지지 않는다. 선수들은 가장 더운 시간 잠시 숙소에서 쉬다가 선선해지는 오후에 다시 나와 훈련을 한다. 이강철 감독은 "작년 기장에서 한 훈련은 벌써 다 한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날씨가 추웠던 기장과 애리조나를 회상하면서 "너무 추워서 야수들이 타격 훈련하기가 어려웠다. 몸이 자꾸 움츠려들다 보니 제대로 된 타격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는 날씨가 좋기 때문에 선수들의 몸상태가 빠르게 올라갔다. (투수들에게) 천천히 하라고 했는데도 몸상태가 좋으니 다들 그냥 던지더라. 몸을 잘 만들고 있다"며 "내년에도 할 수 있게 (호주 훈련지를) 빨리 선점해야 겠다"고 웃어보였다. 어느덧 호주 캠프 절반을 넘어섰다. 선수들이 지칠 때가 됐다. 때마침 주장 장성우가 이강철 감독을 찾았다. 오늘(13일) 오후 훈련 대신 휴식을 부탁한 것이다. 이 감독은 쿨하게 허락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 때가 된 것 같았다. 그동안 캠프를 해오면서 이맘때쯤 이틀 연속 휴식을 주곤 했다. 오늘 쉬고 내일 훈련을 또 열심히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투수와 야수는 각자 훈련을 소화했고, 오전 11시부터는 라이브 피칭이 시작됐다. 오원석, 전용주, 박영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고, 강백호, 황재균, 허경민, 김민혁 등 주축 타자들이 이들의 공을 받아쳤다. 라이브 피칭을 끝으로 훈련이 종료됐다. 선수들은 점심식사를 한 뒤 기분 좋게 숙소로 돌아갔다.
  • 'ACL2 반드시 우승' 거스 포옛, 자신감 드러냈다..."전북에는 이미 좋은 선수들이 준비돼 있어"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미 전북에는 좋은 선수들이 준비돼 있다." 전북은 13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태국 방콕 PAT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포트FC와의 16강 1차전을 치른다. 최악의 2024시즌을 보낸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명가 재건을 위해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유럽에서 감독직을 경험한 포옛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마이클 킴 디렉터까지 선임하며 기본적인 '뼈대 구성'에 힘을 쏟았다. 이재익, 문선민, 김진수, 정우재, 김준홍이 이탈하며 스쿼드 구성에 애를 먹었지만 강원FC에서 김영빈을 영입해 뒷문을 강화했고, 고민이 많았던 최전방과 레프트백 자리에는 각각 안드레아 콤파뇨와 최우진을 데려오며 약점을 메웠다. 이제 전북은 실전에 돌입한다. 포옛 감독은 포트와의 ACL2 경기를 가장 신경 써서 준비했다. 포옛 감독은 당장 K리그1 우승보다 ACL2에서 우승을 차지해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PO) 진출 티켓을 따내고자 한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포옛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 제안이 왔던 적도 있어서 한국에서 항상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뒀다. 전북의 제안을 받았을 때 첼시에서 함께 선수 생활했던 전북의 전임 감독,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디 마테오에게 좋은 조언을 받았고 훌륭한 팀이라고 들었기에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이라는 좋은 팀에 합류해 기쁘다. 감독은 항상 이적시장에서 좋은 선수를 찾는데 전북에는 이미 좋은 선수들이 준비돼 있다. 포트와의 경기를 앞두고 프리 시즌 준비를 했다. 한 달 동안 포트 경기를 대비했고 선수들에게는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포옛 감독은 "전북 팬들뿐만 아니라 축구 팬들에게 우리 선수들이 전지훈련 동안 잘 준비했고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며 "지난 시즌 팀이 부진했지만, 지금 우리 선수들은 경기에 뛰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 점점 팀이 나아지고 있고 점차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ACL2 우승을 하기 위해서 뛰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콤파뇨는 "처음 오퍼를 받았을 때 전북에 대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좋은 경력의 감독과 스태프들에 대한 기대도 컸다. 내가 들었던 이야기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 훌륭한 클럽하우스가 있었고, 선수들은 매우 프로페셔널했으며 선수들의 회복을 위한 좋은 머신들이 갖춰져 있었다. 선수가 오로지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갖춰진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 팬들을 하루 빨리 전주성에서 만나고 싶다. 골을 넣고 팬들 앞에서 환호하는 것을 즐긴다. 가득 찬 경기장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우리 홈구장에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신욱과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아쉽게도 김신욱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훈련 후 찾아보겠다"며 "난 클래식한 9번 유형의 선수다. 팀을 위해서 희생하며 뛸 준비가 됐다. 특히 스트라이커로서 박스 안에서 자신이 있으며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데 장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 YANG, 도움 '또' 터졌다! 13분 뛰고 평점 2위...현지 매체 "셀틱의 맹공 주도, 강한 인상 남겼다" 극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현지 매체가 맹활약을 펼친 양현준을 조명했다. 셀틱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양현준은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45분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의 패스를 받은 마이클 올리세가 선취골을 뽑아냈다. 뮌헨은 후반 4분 해리 케인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은 발리슛으로 셀틱의 골망을 흔들었다. 셀틱은 후반 20분 교체 카드로 승부를 띄웠다. 후반 20분 아담 이다와 그렉 테일러를 대신해 조타와 제프리 슐럽을 투입했다. 후반 32분에는 니콜라스 게릿 퀸이 빠지고 양현준이 투입됐다. 셀틱은 2분 뒤 양현준 투입 효과를 봤다. 후반 34분 셀틱은 한 골을 만회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앞 혼전 상황이 이어졌는데 양현준이 오른발로 골대 안으로 붙인 공을 마에다 다이젠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이후 동점골이 터지지 않으며 1-2로 패배했다. 양현준은 좋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양현준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4점을 부여했다. 양현준은 13분 동안 1도움, 슈팅 1회, 키패스 3회, 패스성공률 75%, 빅찬스생성 1회를 기록했다. 현지 매체도 양현준의 활약을 조명했다. 스코틀랜드 '셀츠 아 히어'는 "셀틱은 뮌헨에 1-2로 패배했지만 가장 큰 활약을 한 선수 중 한 명은 교체 투입 후 막판에 강한 인상을 남긴 양현준"이라며 양현준의 활약을 극찬했다. 이어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는 경우가 많았던 양현준은 끊임없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경기 후반 셀틱의 맹공을 주도했다. 양현준의 투입은 셀틱의 공격에 직선적인 움직임과 예측 불가능성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현준은 마에다의 골을 도우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박스 안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보내 마에다가 가까운 거리에서 득점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 뮌헨은 흔들렸고, 시간 지연 전술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했다. 양현준은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스코티시컵 5라운드 레이스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양현준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을 견인했다. 2경기 1골 3도움이다. '셀츠 아 히어'는 "양현준이 스코티시컵 로버스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직후에 나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셀틱에서 꾸준한 선발 자리를 차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최근 확실한 발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마에다, 쿤, 그리고 조타와 경쟁하는 건 여전히 어려운 도전이지만 짧은 휴식 기간이 있는 만큼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크며 양현준이 충분히 선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자주 포함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맨유 레전드가 직접 밝힌 '탈맨유' 효과 이유…"맨유라는 족쇄에서 풀렸기 때문" 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족쇄가 풀렸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맨유를 떠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 때 안토니를 레알 베티스로 임대 보냈다. 안토니는 베티스 유니폼을 입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뷔 후 2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했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 선정 2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마커스 래시포드도 맨유를 떠나 애스턴 빌라로 적을 옮겼다. 부활을 꿈꾸는 그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무대에서 교체 출전해 빌라에서의 첫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빌라의 2-1 승리였다. 경기 후 래시포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따뜻한 환영을 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맨유에서 첼시로 임대 중인 제이든 산초는 래시포드의 글에 '자유(Freedom)'라는 댓글을 남겼다. SSC 나폴리로 이적한 스콧 맥토미니나 노팅엄 포레스트의 돌풍 주역 중 한 명인 앤서니 엘랑가도 맨유를 떠난 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퍼디난드는 자신의 팟캐스트인 '리오 프레젠트'를 통해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맨 오브 더 매치 활약을 했다. 두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맥토미니는 지금 마치 전성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처럼 뛰고 있다. 엘랑가는 날아다니는 윙어가 됐다"고 전했다. 퍼디난드는 선수들이 맨유를 떠나 좋은 모습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 선수들이 맨유를 떠난 후 마치 새로운 선수처럼 보이는 이유는 족쇄가 풀렸기 때문이다"며 "올드 트래포드의 압박, 맨유 엠블럼이 주는 중압감에서 벗어나니 '와,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라고 느끼는 것이다. 아마 래시포드도 비슷한 변화를 보일 것이다. 문제는 '왜 맨유에서는 이런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을까?'라는 점이다"고 밝혔다. 맨유는 전 세계에 팬들 보유하고 있는 메가 클럽이다. 수많은 팬이 맨유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언제나 팬들은 맨유의 우승을 원한다. 우승을 해야 하는 중압감에 눌려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가 맨유를 떠난 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퍼디난드의 생각이다. 영국 '미러'는 "퍼디난드의 말처럼 맨유를 떠난 선수들이 더 자유로운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력이 향상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며 "래시포드 역시 빌라에서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며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했다.
  • 바르셀로나 미쳤다! 한때 'KIM 경쟁자' 영입 임박...'최종 회담' 예정→여름 'FA 계약' 체결 목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한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경쟁자로 거론됐던 요나단 타(레버쿠젠)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이변이 없는 한 타는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의 첫 번째 영입 선수가 될 예정"이라며 "타는 뮌헨의 높은 연봉 제안을 포함한 여러 제안을 받았지만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타는 독일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가장 큰 장점은 공중볼 장악력이다. 195cm의 키를 활용해 강력한 헤더를 선보인다. 특히 세트피스에서의 헤더 한 방을 보유하고 있어 가끔 귀중한 골을 넣어주기도 한다. 2009년 함부르크 SV 유스팀에 입단한 타는 2013년 함부르크 1군에 승격했다. 그러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2014년 9월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타는 임대에서 복귀한 뒤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타는 2015-16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았다. 타는 2022-23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이 부임한 뒤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과 더블을 이끌었다. 시즌이 끝난 뒤 타는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뮌헨이 그를 가장 원했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타가 김민재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뮌헨은 레버쿠젠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지불하지 못했고, 타는 올 시즌 레버쿠젠에 잔류했다. 잔류에도 불구하고 타의 거취는 불투명했다. 타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인데 레버쿠젠의 재계약을 거절했다. 타는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 바르셀로나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타 영입의 선두 주자"라고 언급한 바 있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타를 품을 것으로 보인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선수 측 관계자는 '타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기를 원하며 곧 바르셀로나에서 구단과 최종 계약을 논의하는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우선 센터백들을 정리해야 한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센터백 포지션이 과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한 명을 방출해야 한다는 점이 문제"라며 "라리가도 영입 규모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 '햄스트링→허리→복사근 부상' 이번엔 고관절 수술이라니…3575억 먹튀, 또다시 장기 결장한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역대 최악의 '먹튀'가 될 것인가. LA 에인절스의 3루수 앤서니 렌던이 고관절 수술로 장기간 이탈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페리 미나시안 단장의 말을 인용해 "렌던이 왼쪽 엉덩이 고관절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상당한 기간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3루수의 처참한 몰락이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렌던은 2019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활약했다. 2014년 21홈런을 치며 장타에 눈을 떴고, 2016년부터 매년 20홈런을 넘기는 거포로 거듭났다. 2019시즌 방점을 찍었다. 렌던은 146경기에 출전해 34안타 126타점 타율 0.319 OPS 1.010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4년 이후 두 번째 실버슬러거를 따냈다. 내셔널리그 MVP 투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렌던의 활약은 계속됐다. 렌던은 17경기에서 3안타 15타점 타율 0.328 OPS 1.003을 기록했다. 렌던의 활약이 힘입어 워싱턴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왕좌에 올랐다. 대형 계약과 동시에 몰락이 찾아왔다. 2019시즌 종료 후 렌던은 에인절스와 2억 4500만 달러(약 3575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은 OPS 0.915로 준수했다. 그러나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애물단지가 됐다. 최근 5시즌 동안 평균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OPS 0.717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2024시즌은 왼쪽 햄스트링 염좌, 허리 염증, 왼쪽 복사근 염좌 등에 시달리며 무홈런 타율 0.218이란 최악의 성적을 썼다. 'MLB.com'은 "렌던은 2025년과 2026년에도 각각 3850만 달러(약 559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그는 최근 몇 년간 건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 시즌 벤치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결국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채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에인절스는 요안 몬카다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몬카다의 소식을 전하며 "그는 3루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에인절스는 기존 3루수 렌던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하지 않겠다고 했다. 따라서 렌던은 벤치 멤버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MLB.com' 역시 "몬카다는 에인절스에 경험이 풍부한 3루수 옵션을 제공하며, 이는 렌던이 백업 역할로 예상되는 상황과 맞물린다"고 전한 바 있다. 미나시안 단장은 "렌던은 이번 오프시즌 막바지에 재활 과정에서 후퇴를 겪었다"라면서 "최근 몇 주 동안 재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여러 의사에게 진단을 받았다. 장기적인 재활이 필요할 것이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은 "소식을 듣고 렌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아직 연락이 오지 않았다"라면서 "우리는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렌던은 망언으로 자주 구설에 올라 더욱 비판을 받았다. 2024시즌 전 팟캐스트에 출연해 "시즌을 짧게 만들고 싶다. 경기 수가 162경기로 너무나도 많다. 185일가량 시즌이 치러진다. 이 끔찍한 현상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렌던은 에인절스에서 5시즌 동안 연평균 51경기 출전에 그친 것. '먹튀'가 할 말은 아니라는 반응이 많았다. 워싱턴 시절 렌던과 한솥밥을 먹었던 조나단 파펠본은 SNS에 "렌던과 함께 뛰었지만, 그는 말 그대로 야구를 혐오한다. 분명 시즌이 길긴 하지만, 그걸 두고 계약을 한 것이 아닌가. 그냥 반시즌을 뛰고 남은 연봉의 반은 돌려달라!"라고 적기도 했다. 또한 "야구는 1순위가 아니다"라는 발언으로 큰 물의를 빚었다. 렌던은 "야구가 내 인생에서 최우선 순위였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야구는 직업일 뿐이며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이 일을 한다. 나는 야구보다 신앙과 가족이 우선"이라고 했다. 직업보다 가족이 중요하다는 것은 개인의 가치관 문제다. 그러나 렌던은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선수이며, 그에 대한 책임을 질 의무가 있다. 렌던은 아직 에인절스와 2년의 계약이 남아있다. 남은 기간 동안 먹튀 신세를 벗어날 수 있을까.
  • 극장 골에 흥분했나…리버풀 팬 앞에서 세리머니→충돌 발생→4명 퇴장 엔딩 →머지사이드 더비 2-2 무승부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치열한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난투극까지 발생했다. 리버풀은 13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 순연경기 에버턴과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4연승을 노렸던 리버풀을 지역 라이벌 에버턴에 발목이 잡히며 17승 6무 1패 승점 57점으로 1위다. 에버턴은 6승 9무 9패 승점 27점으로 15위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부임 이후 리그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나고 있다. 홈 팀 에버턴은 조던 픽포드, 제이크 오브라이언, 제임스 타코우스키,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비탈리 미콜렌코, 제임스 가너, 이드리사 가나 게예, 예스페르 린스트룀, 압둘라예 두쿠레, 일리먼 은디아예, 베투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리버풀 라인업에는 알리송 베커, 코너 브래들리,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반 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모하메드 살라,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코디 각포, 루이스 디아스가 이름을 올렸다. 전반 11분 에버턴이 먼저 웃었다. 중원에서 프리킥 상황이었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는 에버턴과 리버풀 선수들이 자리를 잡기 위해 정신 없던 상황이었다. 이 틈을 노린 베투가 침투를 시도했고 브랜스웨이트가 그를 봤다. 바로 패스를 찔렀다. 순식간에 일대일 찬스를 맞이한 베투는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 16분 리버풀이 동점을 만들었다. 중원에서 코나테가 오른쪽 측면에 있는 살라에게 패스를 건넸다. 살라는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는데, 맥 알리스터가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맥 알리스터의 슛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픽포드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위치였다. 후반 28분 리버풀이 역전에 성공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다르윈 누녜스의 패스를 받은 커티스 존스가 슛을 때렸지만, 수비에 맞았다. 하지만 그 공이 살라 앞으로 갔고 살라가 마무리했다. 에버턴은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미콜렌코가 크로스를 올렸다. 팀 이로에그부남이 백헤더로 타코우스키에게 공을 떨궜다. 타코우스키는 강력한 슛으로 득점에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후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한 것이다. 원인은 에버턴의 두쿠레가 극적인 동점골이 터진 뒤 리버풀 원정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했기 때문이다. 이를 본 존스가 흥분해 충돌했다. 결국, 두 팀 선수들이 충돌하게 됐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경기 후 두쿠레와 존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또한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과 시프케 훌쇼프 수석코치에게까지 퇴장 명령을 내렸다. 치열하기로 유명한 머지사이드 더비는 4장의 레드카드와 함께 마무리됐다.
  • '한국 스트라이커 전설' 황선홍이 본 주민규는?..."나보다 뛰어나다, 득점 감각은 타고나는 것" 기대감 표현 [MD현장] [마이데일리 = 서대문구 최병진 기자]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주민규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보냈다. 대전은 지난 시즌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무르며 이민성 감독과 이별했고 황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택했다. 황 감독 부임 후에도 주춤하던 시기가 있었으나 대전은 후반기에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최종 순위 8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절치부심한 대전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선수 보강으로 스쿼드를 강화했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와 함께 정재희, 임종은, 하창래, 박규현 등을 차례로 영입했다. 기존의 김문환, 이순민, 마사 등도 건재하다. 이로 인해 올시즌 상위권 판도를 흔들 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황 감독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과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황 감독은 전력 보강에 대해 “짧고 굵게 했다”고 웃으며 “선수들이 대전을 선택해줘서 고맙다. 지난 시즌부터 선수단이 많이 바뀌고 있는데 잘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기조를 유지하려고는 하는데 주도적인 축구를 계속해서 할 것이다. 아직 속도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기에 계속해서 빠른 템포를 강조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우승권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우리는 아직 단계적으로 나아가는 상황이다. 울산 HD, FC서울,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가 4강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서울에 대해 “강팀이기에 상대할 때면 더 긴장이 된다. 특별한 팀이기에 이기고 싶은 마음도 강하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주민규를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황 감독은 지난해 축구대표팀 감독을 임시로 맡으면서 주민규를 발탁한 경험이 있다. 당시 주민규는 33세 333일의 나이로 A대표팀 최고령 발탁 기록과 33세 343일로 최고령 데뷔까지 이뤄냈다. 대표팀에서의 인연이 대전으로 이어졌다. 황 감독은 “득점 감각은 타고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속도가 느려질 순 있지만 패스나 슈팅 타이밍 이런 건 가르쳐서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확실히 상황 판단이 좋다. 나보다 더 뛰어난 것 같다(웃음). 사이드 선수들과 호흡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 '벌써 10년' 롯데→KT 트레이드로 인생 역전, FA 시즌인데 왜 주장 중책을 맡았나 [MD질롱]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T 위즈 장성우가 수원에 온지도 어느덧 10년이 됐다. 주전 포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는 유한준-박경수를 잇는 주장이 됐다. 여러모로 의미있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일본에서 열린 마무리캠프서 장성우를 호출했다. 운동을 하라는 것은 아니엇다. 신인 투수들의 공을 받아보고 느낌을 알려달라는 요청이었다. 당시 국내에 있던 장성우는 감독의 부름에 달려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주장을 맡아달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바로 수락하지는 않았지만 크게 고민할 것도 없었다. 그래도 부담은 있다. 12일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만난 장성우는 "경수 형이나, 그 전에 (유)한준이 형의 뒤를 이어서 한다는 게 조금 부담이다. 특히 경수 형이나 한준이 형이 5년간 주장을 하면서 팀 성적이 잘 나왔다. 내가 맡고 나서 못하면 어떡하나. 독박 쓰는 거다"라고 걱정했다. 부담은 됐지만 장성우가 적임자였다. 그는 "한준이 형이나 경수 형이 주장할 때부터 내가 포수다 보니 감독님과 가깝게 지냈다. 그래서 감독님이 하라고 하신 것 같다"고 했다. 장성우가 생각하는 주장의 일은 '잡일'이다. 그는 "야구적으로 하는 건 없다. 그냥 잡일이 많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늘 밥은 맛있었는지, 간식은 맛있었는지, 맛 없으면 다른 것으로 교체해달라고 하든지 등 사소한 것까지 신경쓸 것이 많다"고 했다. 장성우는 KT 1군 진입 첫해인 2015년 트레이드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KT는 박세웅, 이성민, 조현우, 안중열을 롯데에 내주고 롯데로부터 장성우, 최대성, 윤여운, 이창진, 하준호를 받는 4대5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무려 선수 9명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이는 최다 인원이 속한 트레이드였다. 종전 기록인 2001년 삼성과 SK의 6대2 트레이드를 넘어섰다. 사실상 창단 멤버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났다. 장성우는 주전 포수로 자리를 잡았고, 팀도 성장하면서 역사를 함께 했다. 장성우는 “코칭스태프나 선수들은 많이 바뀌었는데, 직원들은 다들 그대로다. (나도현) 단장님도 제가 처음 왔을 때는 운영팀장이셨다. 다들 오래 봐왔던 사람들이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지만 이적은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KT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래서 에이전트도 없다. 첫 번째 계약 때도 없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다. 장성우는 오로지 팀 성적 생각뿐이다. 올 시즌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가 있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오원석, 허경민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장성우는 "팀에 주축이 될 만한 선수들이 새로 들어오는 경우가 최근에는 많이 없었다. 그런데 올해 3명이나 들어왔다. 새로운 느낌이 든다. 기대가 많이 된다. 확실히 느낌이 예전과 다른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 KIA 김도영이 오타니+김혜성과 한솥밥? ML 2029년에 갈 수 있는데 벌써…美는 이미 냄새를 맡았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는 이미 냄새를 맡았다. 김도영(22, KIA 타이거즈)이 최근 미국 캘리포나아주 어바인 스프링캠프지에서 CAA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CAA 관계자가 KIA 캠프를 방문해 김도영을 체크한 것만으로 놀랍다. 그런데 심지어 대표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가 직접 김도영을 만났다. CAA가 김도영에게 관심이 없으면 당연히 KIA 캠프에 갈 이유가 없었다. 더구나 가장 무게감 있는 발레로의 방문이라면 김도영과의 에이전시 계약에 관심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무리는 아니다. 김도영은 국내에선 박지훈 변호사의 MVP 스포츠 소속이지만, 미국 현지 에이전시는 아직 없다. 2024시즌 김혜성(26, LA 다저스)을 체크하던 메이저리그 아시아 스카우트들이 정작 김도영에게 매료됐다는 얘기가 많이 흘러나왔다. CAA의 경우 미국 관계자들이 김혜성 때문에 한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김도영의 경기력을 직접 관찰하고 ‘새로운 고객감’으로 확신했을 수 있다. 다시 말해 김도영의 훗날 메이저리그행을 확신한다는 얘기다. 김도영이 발레로와의 만남에서 당장 CAA와 손을 잡거나 어떤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닌 듯하다. 급하게 결정할 이유가 없다. 김도영은 이제 풀타임 3년을 보냈고, 앞으로 2028년까지 4년간 더 뛰어야 한미포스팅시스템에 입찰, KIA의 동의를 얻어 메이저리그로 갈 수 있다. 즉, 아직도 4년 뒤에나 김도영이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것도 병역이 해결돼야 한다는 전제가 깔린다. 김도영이 2026 나고야아이치아시안게임 혹은 2028 LA올림픽서 병역을 해결하지 못하면 메이저리그 진출 시기는 2년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CAA의 KIA 캠프 방문이 이른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CAA로선 일종의 입도선매를 고려했을 수 있다. 실제 CAA는 과거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일본에서 뛰던 시절부터 오랫동안 지켜봤다. 일본 선수를 많이 대리하는 조엘 울프 역시 오랫동안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를 케어해왔다. 앞으로 김도영이 CAA와 인연을 맺을 것인지 말 것인지 알 수 없다. 김도영이 결정할 일이다. 분명한 건 비즈니스 계산에 능한 미국 현지 에이전시가, 그것도 대표 에이전트가 움직였다면 김도영에게 제대로 ‘냄새’를 맡았다는 증거로 봐도 무방하다. 사실 김도영으로선 미리 미국 에이전시와 손을 잡고 체계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국내 소속사와 협업하면 오히려 매끄러운 업무 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어쨌든 김도영에게 제일 중요한 건 야구다. 그런 점에서 미국 에이전시를 빠르게 결정하는 것도 괜찮다. 김도영이 만약 CAA의 손을 잡으면 오타니, 김혜성과 한솥밥을 먹는다.
  • "존 존스는 정말 똑똑하고 까다롭다!" UFC 헤비급 前 챔피언 미오치치가 아스피날에게 내린 조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헤비급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43·미국)가 현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날의 대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승리자에 대한 즉답을 피하면서도, 자신이 직접 맞붙어 본 존 존스의 능력을 칭찬했다. 미오치치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The Schmo'와 인터뷰에서 "만약 아스피날이 존 존스아 싸운다면 어떤 조언을 해 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저처럼은 싸우지 않길 바란다"며 존 존스에 완패한 자신을 돌아봤다. 이어서 "존 존스는 엄청 강하다. 타격이 좋고, 잘 움직이고, 사이즈도 크다"며 "또한 침착하게 경기를 펼친다. (아스피날도) 무슨 일이 일어나든 침착함을 유지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 존스가 막강한 파이터지만 아스피날도 만만치 않다고 짚었다. "존 존스는 똑똑하고, 정말 까다롭다"며 "하지만 아스피날도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낸다. 기본적으로 똑똑하다. (존 존스와 대결에서도)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아스피날의 선전을 전망했다. 또한, 아스피날이 존 존스를 꺾으면 '역대급 파이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약 아스피날이 존 존스를 물리친다면, 그는 역대 최고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 아마도 역대 최고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UFC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던 미오치치는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펼쳐진 UFC 309 메인 이벤트에서 존 존스와 격돌했다. 존 존스의 UFC 헤비급 1차 방어 상대로 지목됐고, UFC 헤비급 탈환을 노렸으나 완패했다. 3라운드 4분 29초만에 뒤 차기에 이은 펀치 연타를 허용하며 KO패했다. 경기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미오치치를 꺾고 건재를 과시한 존 존스는 다음 상대로 잠정챔피언인 아스피날이 아닌 다른 파이터를 원한다고 직접 밝혔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 맞붙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존 존스-아스피날 맞대결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으나, 챔피언인 존 존스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 혼선을 빚었다. 아스피날은 2023년 11월 UFC 295에 출전해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를 제압하고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미오치치와 대결하기로 한 존 존스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어 '대타'로 대회에 출전해 승전고를 울렸다. 이후 존 존스와 통합타이틀전을 기대했으나, 존 존스가 미오치치와 승부를 원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결국 지난해 7월 UFC 304에 출전해 커티스 블레이즈를 물리치고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존 존스와 맞대결은 미궁 속에 빠져 있다.
  • 혜리 "♥첫사랑? 축구도 공부도 잘하는 애…그 앞에서 춤 췄다" 솔직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혜리가 첫사랑을 언급했다. 13일 매거진 '싱글즈'는 U+모바일 tv 오리지널 드라마 '선의의 경쟁’의 주역 혜리, 정수빈의 편집장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혜리, 정수빈은 '싱글즈' 화보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며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 바 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싱글즈' 편집장이 준비한 질문에 답변하며 ‘선의의 경쟁’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먼저 학창 시절 추억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는지 물었다. 혜리는 ‘댄스 동아리’라고 적었고 정수빈은 “걸스데이의 ‘썸씽(Something)’을 춘 기억”이라고 말했다. 혜리는 “세상에 그 매혹적인 노래를 했단 말이야?”라고 묻자 정수빈은 “내가 막 재미있게 다양한 걸 하던 편은 아닌데 우연찮게 방송반 선배님들을 위해서 공연을 해야 하는 시기가 있어서 그때 ‘썸씽’ 췄다”라고 말하며 혜리와 함께 ‘썸씽’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음으로 첫사랑에 대해 물었다. 혜리는 “축구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애”라고 말했다. “실질적으로 말은 못 했는데 티는 났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싱글즈' 편집장이 “그 앞에서 춤추고 이런 건 아니죠?”라고 묻자 “췄죠!”라고 당연하다는 듯 말해 웃음짓게 했다. 또 정수빈은 첫사랑에 대해 “찾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정수빈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면 되는 것 같다. 다른 거 상관없이 자기 일에 열심이고, 책임감 있는, 믿을 수 있는…”이라고 말하자 혜리는 “아니 너 첫사랑이 누구냐고? 난 축구 잘하는 애라고 했는데…” 라며 답답함을 토로해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출연한 드라마 ‘선의의 경쟁’처럼 두 사람 역시 선의의 경쟁을 해본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정수빈은 “난 매 순간 연기를 하면서 많이 느낀 것 같다. (나 혼자) ‘이렇게 열심히 하면 다를 수 있을 거야’고 생각할수록 잘 하지 못하게 되더라. 누군가와 함께 했을 때, 그런 선의의 경쟁을 했을 때 내가 더 커질 수 있더라. 배우로서도 매 순간 어떠한 지점에서 경쟁을 하지만 그 속에서 점점 더 많은 배움을 얻고 있는 것 같다”라며 사려 깊은 모습을 드러냈다. 혜리도 “내 인생에서 경쟁이라는 걸 사실 해본 적 없는 것 같아서 무언가를 할 때마다 그게 경쟁이라고 생각을 아예 안 하는 것 같다. 경쟁이라기보다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선의의 경쟁’ 촬영 중 상대 배우와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지 물었다. 혜리는 ‘수빈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매일 났다’라고 적었다. 정수빈은 “예전에 식사를 하고 체한 적이 있어서 그러면 촬영에 지장이 가니까 일을 할 때는 밥이 잘 안 넘어가더라”라고 해명했다. 혜리는 “진짜 꼬르륵 소리를 들으면 내가 다 배고팠다”라며 찐친 케미를 보여줬다. 두 사람의 재치 있고 유쾌한 편집장 인터뷰 영상은 싱글즈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지난 크리스마스에 뭘 먹은거야?'…PSG 루이스 엔리케, '불화설' 뎀벨레 골 폭발에 화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최근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뎀벨레를 극찬했다. PSG는 1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갱강에 위치한 스타드 뒤 루두루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4-25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PSG의 뎀벨레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0분 바르콜라 대신 교체 투입되며 팀 승리를 함께했고 올 시즌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갔다. PSG는 브레스트를 상대로 뎀벨레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바르콜라와 두에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비티냐, 네베스는 중원을 구축했고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PSG는 브레스트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21분 비티냐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에어리어 혼전 상황에서 뎀벨레의 슈팅이 상대 핸드볼 파울로 이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비티냐는 오른발 슈팅으로 브레스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전반 45분 뎀벨레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뎀벨레는 하키미의 패스를 이어받아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브레스트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PSG는 후반 21분 뎀벨레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뎀벨레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을 침투해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PSG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브레스트전을 마친 후 프랑스 르10스포르트 등을 통해 뎀벨레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의 최근 득점 행진에 대해 "크리스마스에 무엇을 먹었는지 물어봐야 한다"며 "뎀벨레는 2024년에도 좋았지만 2025년에 더 좋아질 것이다. 훌륭한 수준을 보유하고 있고 우리에게 완벽한 선수다. 이런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 공격과 수비에서 서로 계속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뎀벨레는 올 시즌 초반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이 있기도 했다. 뎀벨레는 지난해 10월 열린 아스날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2차전을 앞두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이 언급됐다. PSG는 뎀벨레를 선수단에서 제외하고 아스날 원정을 떠났다. 뎀벨레는 아스날전에 앞서 열린 렌과의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후반 교체 아웃된 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다툼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와의 불화설에 대해 "드라마를 만들고 싶지는 않다. 우리 사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불화설은 거짓이다. 뎀벨레를 제외시킨 것은 선수의 책임감과 관련한 이유"라고 전했다. 뎀벨레는 최근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발표한 1월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뎀벨레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6골을 터트린 가운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뎀벨레는 지난 2일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PSG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뎀벨레는 브레스트전 해트트릭으로 지난달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에 이어 2경기 연속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뎀벨레는 PSG 선수로는 최초로 공식전 2경기 해트트릭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뎀벨레는 브레스트와의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첫 번째 골은 그냥 밀어 넣으면 됐고 세 번째 골은 이강인의 패스가 훌륭했다"며 이강인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 '전세계가 주목' 폭주하는 김도영의 가치! ML 초거물급 에이전트와 만남…어떤 대화 나눴을까? [MD어바인] [마이데일리 = 어바인(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환 기자] "잘 보고 있다. 응원한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지난해 KBO리그 최고의 히트상품이었다. 프로 유니폼을 입기도 전부터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릴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데뷔 첫 시즌에는 프로의 벽을 실감했고, 두 번째 시즌에는 재능에 꽃을 피우던 중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을 일찍 마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런 설움을 모두 날려버리는 시즌이 바로 2024년이었다. 지난해 김도영은 141경기에 출전해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타율 0.347 OPS 1.067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아쉽게 홈런 두 개가 부족한 까닭에 40=40 클럽 가입엔 실패했으나, KBO 역대 최연소 30-30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리고 143득점으로 서건창이 보유하고 있던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당연히 정규시즌 MVP는 김도영의 몫이었고, 이외의 각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쓸어담았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한 김도영은 일본 언론들에게도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프리미어12에서는 5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무려 7안타 3홈런 10타점 타율 0.412 OPS 1.503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WBSC 선정 주목해야 할 선수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2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특급유망주보다 높았다. 김도영이 본격 세계로 뻗어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 인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KIA의 스프링캠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2일(한국시각) 여러 인물들이 어바인 KIA 캠프를 방문했는데, 그 중에는 시카고 컵스 아시아 태평양 담당 스카우트 겸 사장 특별 보좌를 맡고 있는 고위 관계자가 있었다. 그리고 정확한 직책까진 알 수 없었지만, 뉴욕 메츠 관계자도 KIA 캠프를 찾았다. 컵스 고위 관계자의 경우 여러 선수들을 두루 보기 위해 KIA 캠프지를 방문했다고 밝혔으나, 정착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된 후에는 야수조에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 대상이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뛰었던 패트릭 위즈덤이 될 수도 있지만, 김도영일 가능성도 매우 높아 보였다. 메츠 관계자 또한 투수들보다는 야수 쪽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날 전직 메이저리거 '킹캉' 강정호도 KIA 캠프를 방문했다. 손승락 코치와 서건창 등 히어로즈 출신들이 많이 있는 까닭에 인사 차원에서 KIA 캠프를 찾은 강정호. 오랜만에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김도영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정호는 KBO리그에서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로 김도영을 꼽으며 "지금 정도만 하면 무조건 메이저리그로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향후 경험을 쌓으며 루틴이 제대로 정립만 된다면 더 쉽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드러냈다. 하지만 이들보다 더 놀라운 인물도 김도영과 만남을 가졌었다. 바로 'CAA 스포츠'의 네즈 발레로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발레로는 최근 김도영을 보기 위해 어바인 캠프지를 방문했다. 발레로는 오타니 쇼헤이와 LA 다저스의 10년 7억 달러(약 1조 170억원)의 계약을 성사시킨 장본인으로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 버금갈 정도로 메이저리그에서는 '거물 에이전트'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발레로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노크한 김혜성과 다저스의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의 계약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러한 거물 에이전트가 김도영을 찾은 목적은 단 하나, 돈 냄새를 맡았다는 것이다. 아직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거나 한 것은 결코 아니지만, 그만큼 김도영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김도영과 발레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12일 오전 훈련이 끝난 뒤 점심시간을 통해 취재진과 만난 김도영은 발레로와 만남에 대한 물음에 "대화를 나눴다"고 말 문을 열었다. 이후 구체적인 대화 내용까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도영은 "(발레로로부터) '잘 보고 있다. 응원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해주셨던 기억"이라고 설명했다. KBO리그 구장에서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및 관계자를 보는 것이 이제는 너무나 당연하지만, 미국 캠프지까지 찾아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에 김도영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당연히 뿌듯하다. 하지만 아직 한참 남은 이야기다. 물론 기분은 많이 좋았지만, 아직 해야 할 것이 많다"고 답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들길 때까지도 올 시즌을 포함해 최소 4년이 남은 만큼 김도영은 조급하지 않고, 일단 '현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은 항상 갖고 있다. 내가 해야 할 것들을 하다 보면 가까워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눈에 보이고, 잘 보이고 싶지만, 그래도 하던 대로 똑같이 할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미쳤다' SK렌터카, 파이널 직행 눈앞…정규리그 종합 1위 확정까지 1승 남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SK렌터카가 정규리그 종합 1위 확정까지 1승만 남겨놨다.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6일차 일정서 SK렌터카가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 조건휘와 히다 오리에(일본)가 각각 2승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렌터카는 1세트서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에 8-11(7이닝)로 패배하며 한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강지은-히다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에 9-4(7이닝)로 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이어진 3세트서 조건휘가 강민구를 15-3(5이닝)으로 대파해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4세트서 조건휘-히다가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을 9-7로 잡았다. 5세트서도 레펀스가 사파타를 11-1(4이닝)로 완승을 거둬 세트스코어 4-1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SK렌터카는 25승 13패(승점 71)를 기록하며 종합 1위 자리를 견고히 지켰다. 2위 하나카드(22승 15패·승점 63)와 격차를 승점 8차로 벌렸다. SK렌터카는 남은 2경기서 1승이라도 거둘 시 종합 1위를 확정해 포스트시즌 파이널 직행을 확정 짓는다. SK렌터카는 13일 하이원리조트, 15일 크라운해태를 상대한다. SK렌터카의 5라운드 우승도 유력해졌다. 5라운드 우승 경쟁을 벌이는 에스와이와 휴온스가 각각 웰컴저축은행과 하나카드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다. SK렌터카는 5라운드 5승 1패(승점 14)로 3승 3패(승점 10)를 기록 중인 에스와이와 휴온스와 격차를 승점 4 차이로 벌렸다. 한편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크라운해태가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크라운해태는 앞선 3세트를 내리 따내며 3-0으로 앞서가다 NH농협카드에 두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6세트서 백민주가 김민아의 추격을 뿌리치고 9-8(11이닝)로 제압하며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크라운해태는 4위(3승 2패·승점 9)로 올라섰으며, NH농협카드(1승 4패·승점 3)는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대회 7일 차인 13일에는 낮 12시 하이원리조트와 SK렌터카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하나카드-에스와이, 저녁 6시 우리금융캐피탈-크라운해태, 밤 9시 웰컴저축은행과 NH농협카드의 경기가 열린다. 휴온스가 휴식일을 가진다.
  • "인기男 싫어" 유혜원, '승리 전여친' 꼬리표 떼고 인기녀 등극 (커플팰리스2)[MD리뷰]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커플팰리스2' 모델 유혜원이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Mnet '커플팰리스2'에서는 유혜원이 자신의 연애 타입을 밝히며 '커플팰리스' 트레인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양이상' 키워드 트레인을 타고 여자 19번, 여자 25번이 등장했다. 이중 연봉 약 1억 5천만 원의 뷰티 모델이자 SNS 팔로워 수가 44만 명인 인플루언서라고 밝힌 여자 19번 유혜원은 '우리 집에 월 300만 원 줘도 이해해 주세요'를 결혼 조건으로 걸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유혜원은 "저는 프리랜서 뷰티 모델 일을 하고 있다. 23살부터 했으니까 5~6년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엄마가) '혜원이가 성공해서 꼭 엄마 행복하게 해줘'라는 말을 많이 했다. 엄마랑 저랑 여동생이랑 같이 살고 있다"며 "아빠가 계시지 않아서 제가 그 역할을 (하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K-장녀다. 여동생 대학 등록금도 내준다"고 집안의 가장이라고 밝혔다. 또 유혜원은 "제가 23살 때 처음으로 1000만 원을 모았다. 근데 엄마가 모아 놓은 돈을 달라고 했고, 그때부터 돈을 드린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것 때문에 결혼을 빨리하게 될 줄 알았다. 가장 역할로부터의 도피 때문도 있었던 것 같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는 게 인생에서 꿈꾸는 것 중 하나다"라고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유혜원은 빅뱅 출신 승리, 농구선수 허웅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제가 여기 나와도 되는지 모르겠다. 제가 열애설이 있었어서. 너무 그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니까"라고 말하기도. 유혜원은 까다로운 결혼 조건에도 솔직한 성격과 매력적인 외모로 총 8표를 획득했다. 유혜원은 남자 3번을 고른 뒤 히든 조건으로 '인기 많은 남자가 싫다'고 고백했다. 그는 "인기가 너무 많으면 제가 좀 힘든 게 있더라"라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유혜원은 승리와 2018년, 2020년, 2023년 총 3번의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농구선수 허웅과의 열애설도 불거졌으나, 유혜원은 열애설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나를 내쫓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 포스테코글루의 자신감, 근자감이었나?…英 매체 분석 "당장 대체할 감독 없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당장 대체할 감독이 명확하지 않다." 토트넘 홋스퍼는 올 시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4위에 머무르고 있다. 잉글랜드 리그컵(EFL컵)과 FA컵에서도 탈락했다. EFL컵은 4강까지 진출했지만, 리버풀에 무릎을 꿇었고 FA컵에서는 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만나 패배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있는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뿐이다. 토트넘은 16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두 번째 시즌이다. 하지만 계속된 부진에 경질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빌라전에서 1-2로 패배한 후 "만약 저를 내쫓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 하지만 이 선수들은 앞으로 엄청난 팀이 될 것이다"며 "저는 그 점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국 '풋볼 런던'은 12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에 대한 글을 올렸다. 매체의 주장은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감독이 없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현재까지 포스테코글루가 즉각 경질될 위험은 크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점을 보면, 구단이 아직은 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축구에서는 '안전하다'는 말이 성립하지 않는다. 언제든 상황이 급변할 수 있으며, 그 경계는 종이 한 장 차이일 뿐이다"고 했다. 물론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지만, 데려올 감독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임시 감독 체제가 좀 더 현실적인 옵션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풋볼 런던'은 "지금 당장 자유계약(FA) 상태인 감독들은 많지 않다"며 "작년 여름만 해도 토마스 투헬, 한지 플릭, 사비 알론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세 무리뉴, 지네딘 지단 같은 빅네임들이 감독직을 놓고 경쟁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했다. 계속해서 "현재 가장 주목할 만한 후보는 전 독일 대표팀 감독 요하임 뢰브다.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잉글랜드에서 감독직을 맡은 적이 없으며, 클럽 팀을 마지막으로 지휘한 지 20년이 넘었다. 또한 그가 잉글랜드에서 활동할 의사가 있는지도 불확실하다"며 "에릭 텐 하흐 역시 현재 무직 상태다. 그는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직과 연결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니코 코바치가 임명됐다. 그는 한때 가장 주목받는 감독이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부진으로 평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고 전했다. 이어 "훌렌 로페테기 역시 선택지에 포함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행보를 보면 토트넘이 선호하는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다. 특히, 터치라인에서 청바지를 입고 지휘하는 모습이 다시 논란이 된 바 있다"고 했다. '풋볼 런던'은 사비나 에딘 테르지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포체티노, 투헬, 율리안 나겔스만 같은 감독도 후보로 거론했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끝으로 이 매체는 "지금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를 해임한다면, 당장 대체할 감독이 명확하지 않다. 러셀 마틴 같은 젊은 전술가도 있지만, 그는 사우샘프턴에서의 실패로 인해 큰 신뢰를 받기는 어려운 상태다"며 "이는 포스테코글루가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토트넘의 상황과 감독 시장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교체는 어려운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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