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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듯 나오지 않는 티빙 웨이브 통합OTT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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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과 웨이브 로고. 디자인=이우림 기자.
▲ 티빙과 웨이브 로고. 디자인=이우림 기자.

국내 OTT업계 ‘빅딜’인 티빙과 웨이브의 통합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SK스퀘어와 CJENM은 각각 1500억 원, 1000억 원을 웨이브에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티빙의 대주주 CJENM이 웨이브의 대주주 SK스퀘어와 함께 웨이브가 새롭게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투자금 대부분은 만기가 도래한 웨이브의 전환사채를 상환하는 데 쓸 계획으로 알려졌다.

합병법인은 이르면 2025년 상반기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티빙의 지분 48.8%를 가진 CJENM이 최대주주, 웨이브의 지분 40.5%를 가진 SK스퀘어가 2대 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23년 말부터 ‘빅딜’이 추진됐지만 주주 간 지분 조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 특히 티빙의 지분 13.5%를 가진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에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KT는 합병법인이 되면 티빙의 2대주주 지위를 잃게 된다. KT는 이번 합병이 업계 1위인 자사 IPTV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자사 OTT인 지니TV에 미칠 파장도 고려해야 한다. 합병 법인에서 주요 주주가 될 것으로 보이는 SK스퀘어는 KT의 경쟁사이기도 하다. 

반면 SLL중앙, 네이버, 지상파3사, CJENM, SK스퀘어 등 웨이브와 티빙의 다른 주주들은 합병에 찬성하는 만큼 표대결로 가면 KT에 불리하다. 주주총회 전에 추가 지분 조정 등이 이뤄질 수도 있다.

합병을 위해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라는 관문도 남았다. 두 서비스를 통합해도 중복가입자 등을 고려하면 넷플릭스가 1위 사업자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선 통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시장을 어떻게 획정할지, 점유율을 어떻게 측정할지, 방송과 통신시장 등 다른 시장의 지배력 전이는 어떻게 판단할지에 따라 변수는 있다. 예상보다 심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의외의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심사를 통과해도 이용자의 기대와는 달리 곧바로 통합 서비스가 출시되는 건 아니다. 양측은 ‘단계적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법인을 합병한 다음 개별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며 서비스 통합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지상파3사 사옥
▲ 지상파3사 사옥

통합서비스가 출범해도 현재 웨이브와 티빙의 콘텐츠를 그대로 즐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웨이브 주도의 통합이 아니다보니 지상파3사가 자사 콘텐츠를 웨이브 때처럼 공급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 플랫폼을 잃고 콘텐츠기업의 성격이 강해지는 만큼 넷플릭스 등과 계약에 따라 다른 OTT에 주요 콘텐츠를 폭 넓게 공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OTT업계는 제휴를 통해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26일 네이버와 넷플릭스가 제휴를 맺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넷플릭스를 입점시켰다. 월 4900원 요금만 내면 네이버플러스의 기존 혜택에 더해 월 5500원인 넷플릭스 광고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1년 장기 결제를 할 경우 월 3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의 티빙 할인 혜택과 동시에 이용할 수는 없다.

티빙은 애플TV+와 제휴를 맺었다. 오는 12월10일부터 티빙에서 파친코 등 애플TV+의 인기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티빙에서 애플TV+ 콘텐츠를 시청하려면 프리미엄 요금제를 써야 한다.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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