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의 미담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다비치 강민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걍밍경’에는 절친 송혜교가 출연, 송혜교의 브이로그가 공개됐다. 송혜교는 이날 전에 볼 수 없었던 일상, 그리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날 브이로그에는 송혜교의 스태프들을 비롯하여 영화 ‘검은 수녀들’에 함께 출연한 배우 전여빈, 행사장에서 만난 차은우까지 등장했다.
송혜교는 20년간 함께한 소속사 대표, 스타일리스트, 친구, 강민경이 함께 집에서 생일 파티를 열기도. 송혜교와 오랫동안 일했던 스타일리스트는 “감동적인 모습을 내게 너무 많이 보여줘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라며 송혜교가 어머니 치료비를 대신 대준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그는 “스물두 세 살쯤이었다. 그땐 받는 돈도 적고 모아놓은 돈도 없었다. 진짜 힘들게 고시원에서 살고 있는데 엄마가 너무 아프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혜교 언니한테 말도 못 하고 급하게 고향으로 내려갔는데 통장에 상상할 수 없는 큰돈이 들어와 있었다. 당시 실장님이 대신 입금해 줬는데 ‘혜교가 너한테 전달해 주라고 했다’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돈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혜교 언니가 그때 내게 해줬던 말 한마디가 지금도 문득 생각이 난다”라고 당시를 떠올린 스타일리스트. 송혜교는 힘들어하는 그에게 “언니가 ‘너한테 지금 해줄 수 있는 게 돈이라서 미안하다. 힘들 때 네 옆에 있어 주지 못하고 내가 너한테 돈으로 줘서 그게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스타일리스트는 눈물을 흘리며 “그때 가슴으로 많이 울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송혜교는 오는 24일 영화 ‘검은 수녀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송혜교를 비롯해 전여빈, 문우진, 이진욱 등의 배우가 함께 출연한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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