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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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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에서 양재원을 연기한 추영우와 백강혁을 맡은 주지훈(오른쪽). 사진제공=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서 양재원을 연기한 추영우와 백강혁을 맡은 주지훈(오른쪽).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지난 25일 공개된 가운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26일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콘텐츠 시청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극본 최태강·연출 이도윤)는 넷플릭스의 ‘가장 많이 본 TV쇼(TV프로그램)’ 6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는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총 8부작 시리즈인 ‘중증외상센터’는 천재적인 능력을 지닌 의사 백강혁(주지훈)이 한국대학교병원 중증외상팀에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항문외과 전공의 양재원(추영우), 5년차 간호사 천장미(하영),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정재광(박경원)과 함께 백강혁은 시스템도, 체계도 엉망인 중증외상팀을 바로잡는 한편 의사의 사명감으로 단 한 명의 환자라도 살려내기 위해 극한의 활약을 펼친다. “메디컬 활극”이라는 제작진의 소개처럼 통쾌한 의학 드라마를 표방한다. 2000명 규모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을 둘러싼 전공의들의 집단 사퇴 등 의정갈등 속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의학 드라마라는 점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로 쉼없이 시청자들을 만나온 주지훈과 최근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으로 차세대 스타로서 강렬한 인상을 시청자에게 남긴 추영우를 비롯해 하영, 박경원, 윤경호 등이 출연한다. 

현직 이비인후과 의사인 이낙준(필명 한산이가)의 웹소설·웹툰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를 원작으로 한 시리즈는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를 반영하듯 시청자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일반 응급실에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치명적인 외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중증외상센터라는 공간 자체를 묘사한 것에 대한 의견이 많다. 실시간 평가가 올라오는 네이버 오픈톡에는 “우리나라 중증외상센터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것 같은데, 볼수록 화난다”(욱하는 **), “이번 기회에 중증외상센터 인식이 좀 좋아질 것 같아요”(부끄러운 ***), “아주대 이국종 교수님이 생각나네”(우울한 ***) 등 호평이 올랐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몰입도를 높인다는 반응도 뒤를 이었다. “진짜 다시 한번 주지훈이 연기를 잘한다고 느꼈다”(뽀송한 ***), “추영우의 양재원, 귀여움에서 마지막화 멋짐까지 성장기가 재밌다”(프리**), “윤경호 추영우 하영 정재광, 진짜 주조연이 갓벽한 드라마”(계획적인 ***)라며 시청자들은 호평을 쏟아냈다.

기존의 의학 드라마가 지닌 분위기와 사뭇 다른 코믹한 톤에 대한 비판도 없지 않다. “‘낭만닥터 김사부’ 보다 이 드라마 보니 너무 유치하다”(느린***), “아무리 드라마지만 비현실적”(예쁜***)라는 언급이 이어졌다. 

해외 반응도 비교적 호의적이다. 세계 최대 규모 영상DB 사이트인 IMDB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재밌게 본 시리즈가 기억나지 않는다”(nsd******-*****), “한 에피소드만 보려 하다 새벽 3시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보게 됐다”(svm*******)며 시즌2 제작을 요청하는 글이 많았다. 

기존에 봐온 익숙한 전개라는 반응도 공존했다. 한 누리꾼은 “줄거리가 평평하고 전형적이다”(sar*******)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주역 추영우(왼쪽)과 하영.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주역 추영우(왼쪽)과 하영.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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