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혼인 상대를 정해주는 것이 당연한 시대에 직접 남편감을 정한다? 고아라와 장률을 비롯해 신예 강찬희와 도연진이 뭉친 ‘춘화연애담’이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오는 2월6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극본 서은정·연출 이광영)이다. 유교 사상이 강한 가상의 국가 동방국을 배경으로 왕실 적통의 화리 공주(고아라)가 직접 남편인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으로 도성이 떠들썩해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스 사극이다. 총 10부작인 시리즈는 19세이상시청 등급으로 파격적 스토리를 짐작케 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벌써부터 자아낸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 시리즈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의 이광영 감독이 연출한다.
‘춘화연애담’의 주인공 화리 공주는 2020년 ‘도도솔솔라라솔’ 이후 5년 만에 드라마를 선택한 고아라가 연기한다. 극진한 사랑 아래서 자란 화리 공주는 넘치는 호기심과 자유분방함을 지닌 인물이다. ‘남녀칠세부동석’이 익숙한 유교 시대에도 자주적으로 사랑을 찾기 위해, ‘자유연애 후 부마 직간택’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한다. 2003년 KBS 2TV 드라마 ‘성장드라마 반올림# 1’로 데뷔한 고아라는 2015년 영화 ‘조선마술사’, 2016년 ‘화랑’, 2019년 ‘해치’ 등 사극 장르에 꾸준히 도전해왔다.
화리 공주의 부마 상대로 얽히는 상대는 장률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네임’,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로 장르를 오가며 매력을 보여준 장률은 잘생긴 외모와 재산에 능글맞은 성격을 내세워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장률은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설렘이 있다”며 “캐릭터가 만나는 사랑의 크기와 무게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상대로, 서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근면성실한 태도를 지닌 유생 역할은 보이그룹 SF9 출신 강찬희가 맡는다. 2000년생 강찬희는 김혜수 주연 2022년 tvN드라마 ‘슈룹’에 의성군으로 출연했다.
이들과 함께 신예 도연진이 동방국의 옹주이자 화리 공주의 이복자매 화진 공주 역으로 시청자 눈도장을 노린다. 2019년 영화 ‘기방도령’으로 데뷔해 조단역을 거치며 꾸준히 연기력을 쌓아온 도연진은 ‘춘화연애담’에서 고아라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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