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부쩍 흰머리가 많이 난 모습으로 등장하자, 김구라는 이를 놓치지 않고 ‘지방선거’를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박세리, 이천수, 이대호, 정찬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천수가 등장하자 김구라는 “많이 늙었다, 저 친구”라고 반응했다. 이어 부쩍 늘어난 흰머리가 브릿지 염색인지 아니면 진짜인지 물었고, 이천수는 “흰머리 맞다. 이렇게 난다”고 씁쓸하게 답했다.
이어 김구라는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안 보는 사이 흰머리도 멋있게 나고, 지난번 지방선거 때 마음고생 많이 해서 그런 줄 알았다”고 직설적으로 물어 이천수를 당황케 했다. 이에 이천수는 “좀 힘들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하기도.
과거와는 달리 이천수가 촬영 내내 말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자, 김구라는 “얼마 전 일 겪고 나서 많이 주춤한다. 왜 자신의 장점을 버리냐. 원래 직진 아니냐”고 재차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이천수는 “스스로가 재충전의 시기라 주춤댈 수밖에 없다. 말을 꺼내기가 조심스럽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앞서 이천수는 지난 4월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적극적으로 지원 유세를 펼친 바 있다. 원희룡 후보는 해당 총선에서 낙선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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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운동선수가 정치에 끼어든다는 것은 운동본연의 정당과 의리를 벗어난 일인데 백번 잘못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