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영우가 그려낼 ‘옥씨부인전’에 기대가 고조된다.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 분)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 역으로 돌아온 추영우가 첫 사극 도전의 신호탄을 제대로 쏘아 올렸다.
어제(30일) 방송된 1회에서 추영우는 명문 양반가의 맏아들 ‘송서인’으로 등장해 자연스럽게 작품과 캐릭터에 녹아 들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캐릭터의 성격을 고스란히 각인시키는 능청스럽고 유려한 연기는 물론, 극 중 서인과 구덕(임지연 분)의 첫 만남부터 서인이 지닌 출생의 비밀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 것.
글공부와 무예에는 관심이 없고 저잣거리 공연을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 서인은 전기수의 공연을 보러 나왔다가 우연히 노비 구덕을 만난다. 예인을 바라보는 구덕의 시선에서 깨달음을 얻은 그는 그녀와 한 번의 만남을 큰 선물이라 여겼지만 태어나 처음으로 마음이 간 여인이 자신과 혼담이 오간 소혜(하율리 분)의 몸종이라는 사실에 안타까워했다.
이내 구덕과 서인이 내통했다는 누명으로 혼담은 무산됐고 이 과정에서 서인은 자신이 업둥이가 아니라 서자라는 사실을 알고 집을 떠나며 본격적인 전개를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추영우는 첫 방송부터 인물의 서사에 몰입하게 만드는 에너지로 시청자를 단숨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에 서자 송서인이 천상계 전기수 천승휘가 되면서 담아낼 이야기와 구덕을 향한 일념을 가지고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로 거듭날 추영우의 캐릭터 열연에 관심이 높아진다.
‘옥씨부인전’ 2회는 오늘(1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JTBC ‘옥씨부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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