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관수 기자] 올해 4월 라야 바이 앳모스피어가 몰디브의 새로운 낙원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기존 아마리 라야에서 앳모스피어 그룹의 리조트로 리브랜딩 되어 여행객들을 만난다.
라야로 가는 길은 말레 국제공항 옆 누빌루 수상비행기 터미널(Noovilu Seaplane Terminal)의 라운지에서 시작된다. 간단히 요기를 하며 휴식을 취한 뒤, 수상비행기로 약 45분간 날아가면 라 아톨(Raa Atoll)에 속한 라야 바이 앳모스피어가 모습을 드러낸다.
몰디브 식 환대 속에서 5성급 리조트의 품격과 라야 바이 앳모스피어를 둘러싼 눈부신 에메랄드빛 라군이 광활하게 펼쳐진 풍경은 이제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의 축배를 들 시간이라고 환영인사를 전해준다.
라야 바이 앳모스피어는 몰디브를 구성하는 약 1200개의 코럴 아일랜드 중 쿠다쿠라투 섬(Kudakurathu Island)에 자리 잡았다. 울창한 맹그로브 숲으로 조성된 자연 그대로의 버진 아일랜드 속에서 자연과 현대 예술의 여러 독창적인 요소들을 결합해서 리조트를 디자인했다. 그리고 쿠다쿠라투 섬의 우수한 자연에 자신들의 예술적 아이덴티티와 흥미로운 모험들을 심어놓았다.
앳모스피어가 자리 잡은 쿠다쿠라투 섬은 해안을 따라 한 바퀴 걸으면 약 45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규모가 큰 섬이다. 섬의 크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몰디브의 수많은 리조트에서는 빌라와 레스토랑, 다이브센터 등을 찾아 가는 것 외에 섬의 구석구석을 걸어 다니는 일은 매운 드문 경험이다. 하지만 라야 바이 앳모스피어에서는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원시림 속을 걷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이곳에 가장 먼저 도착한 누군가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섬을 탐험하는 스타일의 어드벤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열대우림을 탐험하는 맹그로브 체험(Mangrove experience), 먼 바다를 관찰할 수 있는 3개의 나무 전망대(The Watchtower), 예술가들의 공간 등이 섬 곳곳에서 예비 아티스트들을 맞이한다.
직접 나무를 다듬고 색을 칠하며 몰디브 전통 배 도니(Dhoni)를 만들어 의미 있는 기념품을 가져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쉬워 보이지만 1-2시간도 부족할 수 있는, 중간에 포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꽤 난이도 높은 체험 프로그램이다.
빌리지 스퀘어(Village Square)의 물길 위에 밝은 빛을 내는 도니를 띄우고 물길을 따라 둥근 원을 그리며 걸으면서 그곳에 모인 모든 여행객들과 함께 소망을 얘기하는 프로그램 등도 팝업으로 진행된다. 모험과 예술이 만나 여행객들에게 전하는 행복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 더욱 풍요로운 몰디브여행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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