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2+1+1년 계약에 강진성·김동엽까지…영웅들 홈런 꼴찌 탈출하나, 거포 육성 참 어렵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어렵죠. 고척은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은 아니다.” 키움 히어로즈가 FA 시장이 개장하기도 전에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36)을 2+1+1년 12억원 비FA 다년계약으로 잡은 건 여러 의미가 있다. 키움이 2020년부터 팀 홈런 8~10위를 벗어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최주환은 정말 필요한 선수다. 키움은 2020년 팀 홈런 127개로 8위, 팀 장타율 0.408로 6위에 머무른 걸 시작으로 20 21년 팀 홈런 91개로 8위, 팀 장타율 0.376으로 7위, 2022년 팀 홈런 94개로 9위, 팀 장타율 0.364로 9위, 2023년 팀 홈런 61개로 최하위, 팀 장타율 0.353으로 9위, 2024시즌 팀 홈런 104개로 최하위, 팀 장타율 0.380으로 최하위. 여러 원인이 있다. 우선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와 김하성(FA)이 떠난 뒤 확실한 토종 거포를 육성하지 못했다. 2019년 타점 1위 제리 샌즈가 떠난 뒤 외국인타자도 확실하게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거포보다 중거리 및 정확성을 겸비한 타자를 뽑아 리스크를 줄인 측면도 있었다. 이밖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서울 잠실구장 다음으로 홈런을 치기 어려운 구장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고형욱 단장은 5일 전화통화서 “거포 육성이 참 어렵죠. 고척은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도 아니다”라고 했다. 키움이 1년 전 2차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 최주환을 택한 건 최주환이 잠실에서도 20홈런이 가능한 타자라는 걸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로 20홈런 시즌은 두 차례이긴 했다. 그러나 고척에서도 13홈런에 84타점을 찍었으면 더 이상 검증은 필요 없다고 봐야 한다. 올해 키움 타선에서 클러치능력이 가장 좋은 타자 중 한 명이다. 여기에 지난 10월 강진성, 최근 김동엽까지 영입했다. 두 사람도 한 방을 칠 수 있다. 단, 최근 몇 년간 눈에 띄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한 방 대비 약점도 명확한 타자들이다. 홍원기 감독이 절묘하게 활용하면, 장타 아킬레스건 해소에 도움이 될 카드들인 건 확실하다. 고형욱 단장은 “강진성과 김동엽은 중장거리 타자다. 감독님의 내년 활용폭이 넓어지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최주환, 강진성, 김동엽이 내년에 동시에 터지면 키움은 2년 연속 홈런 꼴찌의 수모를 벗어날 수도 있다. 이들이 단점을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강점을 살리는 게 팀까지 살리는 열쇠다. 교통정리는 홍원기 감독의 몫이다. 최주환과 강진성이 공존하는 건 어렵지 않다. 김혜성이 내년에 메이저리그로 떠나면, 최주환이 2루로 가고 강진성이 1루수로도 뛸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엽은 대타 카드로도 무게감이 있다. 키움으로선 이래저래 긁어볼 만한 거포 복권을 3장이나 쥐었다. 마이데일리
'HIGH FIVE 포럼 - 대한민국 체육발전 위한 미래 과제' 5일 개최…김도균 대표 "한국 체육 위기 극복 발판 되길 기원"[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포츠 AI 빅데이터학회와 충남대 스포츠융복합산업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HIGH FIVE 포럼 -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한 미래 과제' 포럼이 5일 충남대 점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민·관·학의 연구자와 체육지도자 및 선수들과 체육행정가 등이 참여했다. 위기에 봉착한 한국 체육의 주요 변화와 시사점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도균 HI-FIVE 포럼 대표는 개회사에서 "한국 체육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더욱 안녕(HIGH)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주제 발표로 포문을 열었다. 박재현 스포츠AI 빅데이터학회 사무총장 겸 한국체대 교수와 정문현 충남대 스포츠융복합산업연구소장이 각각 발제자로 나섰다. 정문현 소장은 한국 체육이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수단이었다고 강조했다. 해방 이후에는 국위선양에 활용됐다며 중요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대한체육회가 국제스포츠이벤트 유치 지원, 소멸 위기의 지역체육 지원 확대, 체육지도자 권익 및 선수 인권 보호, 전국체전 대학-실업팀 분리, 문예진흥기금으로 전출된 국민체육진흥기금 연 1000억원 회수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승민 전 IOC위원은 이날 포럼에서 스포츠의 미래 방향성으로 공정성 및 성 평등, 환경 지속 가능성, 사회적 가치 확립 등을 거론했다. "사회의 롤모델 정립이란 스포츠의 기능을 감안할 때 공정성과 성 평등을 확립해야 하고, 팬들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역사회의 참여를 촉진해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스포츠는 단순히 기록을 넘어 국가적,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현 스포츠AI 빅데이터학회 사무총장은 '데이터로 보는 대한민국 스포츠'를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송석우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와 주현정 전 국대 양궁 선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마이데일리
"저는 그보다 더 위대한 선수를 본 적이 없습니다!"…'축구 황제' 펠레의 고백,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2인자'[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는 누구인가. 빠지지 않는 3명의 선수가 있다. '축구 황제' 펠레,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 그리고 최근 'GOAT(Greatest Of All Time)' 반열에 오른 리오넬 메시가 있다. 그렇다면 이들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이들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2인자가 있었다. 메시에게는 '세기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었고, 마라도나에게는 '하얀 펠레'로 불린 지쿠, '프랑스의 전설' 미셸 플라티니 등이 존재했다. 펠레의 라이벌은 누구였을까. 다른 팀이 아닌 브라질 대표팀 동료였다. 너무도 위대한 펠레로 인해 2인자가 됐지만, 펠레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이자, 축구 능력 면에서도 펠레와 견줄 수 있는 유일한 천재 공격수, 바로 가린샤였다. 그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2인자로 불린다. 1인자와 2인자가 함께 뛴 브라질 대표팀. 세계를 지배했다. 가린샤는 브라질의 보타포구의 전설이자, 브라질 대표팀의 전설이다. 펠레와 함께 1958 월드컵, 1962 월드컵 2연패를 일궈냈다. 일각에서는 기술 면에서는 펠레보다 가린샤가 더욱 빼어났다고 평가를 했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악마의 드리블'을 가지고 있었다. 어릴 때 앓은 소아마비로 인해 다리가 휘어지고, 양 다리의 길이도 달랐는데, 오히려 이를 강점으로 활용했다. 상대 수비수들이 예측할 수 없는 악마의 드리블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이었다. 가린샤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리블러로 꼽힌다. 일부 평론가들은 마라도나와 메시보다 빼어난 드리블이라고 평가를 했다. 1인자 펠레 역시 가장 인정하는 선수, 위대함을 극찬한 선수가 바로 가린샤였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가린샤는 브라질의 축구 아이콘이다. 펠레와 함께 월드컵 우승을 2회 연속 차지했다. 펠레로 인해 가린샤는 과소평가됐다. 가린샤는 펠레와 함께 뛰었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활약상에 비해 평가는 절반에 불과하다. 축구 재능에 있어서 사실상 비할 데가 없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드리블러다"고 보도했다. 남미 우루과이의 유명한 한 작가는 "세계 축구 역사상 그 누구도 가린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 사람은 없었다. 그가 경기장에 있을 때, 경기장은 서커스장이 됐다. 가린샤가 잡은 공은 길들여진 동물이었고, 경기장에서는 파티가 열렸다. 가린샤는 경기장에서 사람들이 거의 죽을 뻔한 정도의 재미와 환희를 선물했다"고 표현했다. 가린샤는 1983년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49세였다. 1인자 펠레는 가린샤가 하늘 나라로 떠날 때까지 절친한 친구로 남았다. 펠레는 가린샤를 향해 "나는 가린샤보다 더 위대한 선수를 본 적이 없다. 나는 가린샤보다 더 나은 선수와 함께 뛰어본 적도 없다. 우리는 경기장에서는 팀 동료였다. 경기장 밖에서는 형제였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데일리
‘얼마나 기뻤으면…’→‘모양 제대로 빠진’ 스페셜1→‘몸개그’에 화들짝…'극장골’에 흥분→무릎 세리머니 실패 '망신'→그래도 좋다[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페네르바흐체는 4일 열린 트라브존스포르와의 원정경기에서 극적인 3-2 승리를 거두었다. 1-2로 뒤지다 후반 30분께 동점을 만든 후 추가 시간에 터진 암라바트의 결승골로 힘겹게 승리했다. 암라바트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뛰기도 했다. 극적인 승리를 안은 페네르바흐체 감독 조제 무리뉴가 열광적인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4일 영국 언론이 전했다. 특히 무리뉴는 마치 현역 선수인 것처럼 무릎 슬라이딩을 시도했는데 그만 고꾸라지면서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조제 모리뉴는 일요일에 페네르바흐체의 102분 결승골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달려가다가 무릎 슬라이딩을 했다. 그런데 생각만큼 미끌어지지 않은 탓에 그냥 덤블링을 해버렸다. 그라운드에서 한바퀴 굴렀다. 암라바트의 극적인 마무리 골을 본 무리뉴는 우승이라도 한 듯 열광했다. 물론 무리뉴는 벤치에서도 적극적으로 감정표현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거침없는 언사로 인해 퇴장이나 경고를 자주 받는 감독이다. 승리를 결정짓는 골이 터지자 무리뉴는 그라운드로 전력질주했다. 그러면서 무릎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아 그라운드에 쓰러지면서 덤블링을 했다. 같이 뛰어나가던 스태프들이 그의 주변에 몰려들어 무릎을 꿇은채 끌어안고 승리를 만끽했다. 이날 승리로 페네르바흐체는 다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1위 갈라타사라이와 승점 5점차로 따라붙었다. 만약에 무승부를 기록했더라면 7점차가 되었을 뻔했다. 비록 승리했지만 무리뉴는 이날 경기에서도 여전히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심판을 겨냥해 폭언을 퍼붓기도 했고 VAR을 칭찬하면서도 페네르바흐체가 수많은 오심으로 인해 손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무리뉴는 “심판이 이렇게 나쁘다는 것을 알았다면 페네르바흐체의 감독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무리뉴는 “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심판이다. 하지만 심판은 그저 어린아이일 뿐이다. 아틸라 카라오글란이 경기의 주인공이다”라고 비꼬았다. 심판이 경기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어 무리뉴는 “우리는 그를 다시 우리 경기에서 보고 싶지 않다. 우리는 그를 VAR 심판으로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를 경기장에 있는 것도 싫다”며 “여기 오기 전에, 저는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그것을 믿지 못했다. 하지만 경험해보니 더 나빴다”고 심판들의 장난질에 분노했다. 계속해서 무리뉴는 “저는 모든 페네르바흐체 팬을 대신하여 이렇게 말하고 싶다. 우리는 매우, 매우 강한 사람들을 상대로 이겼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저를 여기로 데려온 구단관계자들에게 화가 났다. 그들은 저에게 이것(심판의 오심)의 절반밖에 말하지 않았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마이데일리
"오시멘 쫓던 첼시 지붕 쳐다본다!"…1월 영입 노렸지만, 갈라타사라이 영구 이적 추진→'구단 역대 최대 이적료 1130억+연봉 269억 베팅'[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었다. 오시멘은 올 시즌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할 뻔했다. 그는 나폴리에서 뛰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고, 이적을 바랐다. 하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이적 협상을 벌인 잉글랜드 첼시와 이적도 무산됐다. 오시멘 측이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줄을 이었다. 나폴리는 오시멘을 1군에서 제외했다. 오시멘이 이적을 하지 못한다면 내년 1월 이적시장까지 사실상 무적 선수로 지내야 할 절대 위기에 놓였다. 이때 등장한 곳이 갈라타사라이였다. 오시멘은 극적으로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확정했고,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갈라타사라이에서 오시멘은 폭발하고 있다. 리그 5경기에 나서 4골을 성공시켰다. 도움도 2개를 기록했다. 오시멘을 앞세운 갈라타사라이는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오시멘은 예상 외로 팀에 잘 녹아들었고, 팀을 위해서 뛰고 있다. 첼시는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오시멘 영입을 다시 추진한다는 입장이었다.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와 임대 계약을 했지만, 1월에 좋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임대를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때문에 첼시가 1월에 오시멘을 영입한다는 방침이었다. 적절한 몸값을 찾았다는 확신이 생겼다. 이적료 6500만 파운드(1130억원)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갈라타사라이에 너무 적응을 잘 하고 있는 오시멘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오시멘 완전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구단 역대 최고의 투자를 할 준비를 했다. 이적료 6300만 파운드를 감당할 수 있게 됐다. 갈라타라사이의 스폰서가 오시멘 영입을 위해 4200만 파운드(753억원)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갈라타사라이는 구단 역대 최대인 연봉 1500만 파운드(269억원)를 책정했다. 튀르키예의 'Sozcu'는 "첼시가 1월에 오시멘 영입을 원하지만, 갈라타사라이가 오시멘 영구 영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이적료를 6300만 파운드로 낮췄다. 지난 여름 이적료보다 상당히 낮은 이적료로 첼시는 오시멘 영입을 자신했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가 첼시와 경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갈라타사라이의 스폰서가 오시멘 영입을 위해 4200만 파운드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갈라타사라이는 구단 역대 최고 연봉인 1500만 파운드를 지불할 방침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과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은 욕망이 강하다. 갈라타사라이가 오시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첼시의 상황은 불확실해 졌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투수들의 마음을 얻어라” 공룡들 34세 포수 향한 호부지 특급조언…기 살리기, 차기주장 ‘예약’[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세혁이가 선수들 사이에서 소통도 잘 하고, 평판이 좋더라고요.”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지난달 24일 창원NC파크에 첫 출근해 취재진과 만나 위와 같이 말했다. 2025시즌 주장 후보로 박민우와 박세혁을 꼽으면서, 박세혁에 대한 구단 내부의 평가가 좋다고 설명했다. 결국 NC의 2025시즌 주장은 박민우로 결정됐다. 이호준 감독은 지난달 31일 취임식에서 “첫 해는 박민우가 어쨌든 날 많이 알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다가가는 속도가 빠를 수 있겠다 싶었다. 원클럽맨이고, 젊은 친구들에게 NC의 문화를 이식시켜줄 수 있는 선수다. 내가 뭘 정확히 원하는지 안다. 민우를 먼저 주장으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그렇다고 박세혁이 박민우보다 주장 감으로 부족하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오히려 이호준 감독은 박세혁과 전화통화를 하며 좋은 점을 더 많이 발견했다. “세혁이도 좋은 생각을 갖고 있더라. 좋은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생각이 일치하더라. 고민 많이 했다”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은 고민 끝 박민우를 2025시즌 주장으로 결정했지만, 박세혁에게도 주장을 맡겨볼 뜻을 드러냈다. “세혁이가 민우 다음에 주장을 한번 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박세혁이 어쩌면 2026시즌 주장을 맡을 듯하다. 박세혁은 2022-2023 FA 시장에서 NC와 4년 46억원 계약을 맺었다. NC가 양의지를 두산 베어스에 내주면서 급하게 데려온 경향이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전임 감독은 2023시즌 중반부터 군 복무와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거포 유망주 포수 김형준을 적극 중용하면서, 박세혁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올 시즌은 아예 김형준 주전-박세혁 백업 체제를 굳혔다. 외부에서 FA로 영입한 베테랑을 백업으로 쓰는 팀은 거의 없다. 그만큼 전임감독의 포수진 운영은 파격적이었다. 포수 출신이라서 김형준의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했을 순 있다. 어쨌든 박세혁은 지난 2년간 기를 제대로 펴지 못했다. 작년 88경기, 올해 82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64 1홈런 10타점 21득점 OPS 0.682. 전형적인 수비형 포수지만, 포수치고 발이 빠르다. 통산 16개의 3루타가 눈에 띈다. 그러나 이호준 감독은 1군 주전-백업 구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다. 박세혁에게도 기회가 열렸다. 이호준 감독은 박세혁에게 직접 건넸던 얘기 하나를 소개했다. “경기에 많이 나가려면, 투수들에게 마음을 얻어라”다. 박세혁이 지난 2년간 NC 투수들의 마음을 못 얻었던 건 아니다. 그러나 이호준 감독은 박세혁이 좀 더 경기에 나가라면 더 노력해주길 바랐다. 연습을 더 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이를 테면 스프링캠프에서 투수들에게 공을 받아도 더 많이, 더 정성껏 받아주고 피드백도 더 자세히 해주며 다가가길 바랐다. 투수들이 먼저 찾는 포수가 된다면, 이호준 감독은 자연스럽게 박세혁의 출전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반면 투수들이 김형준을 원하면 김형준을 쓸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투수가 예민하기 때문에, 최대한 맞춰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호준 감독은 주전구도에 대해선 디테일하게 얘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에서 박세혁을 제대로 지켜보겠다고 했다. 김형준에게 자연스럽게 긴장감이 조성될 전망이다. 내년 NC 안방에 박세혁의 지분이 좀 더 늘어날 수 있다. 영원한 자기 자리는 없다. 마이데일리
신진서, 한국 바둑 역사에 새 이정표 세우다…59개월 연속 1위한국 바둑의 신진서(24) 9단이 11월 바둑랭킹에서 59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박정환(31) 9단과 함께 역대 최장기간 랭킹 1위 타이 기록을 세웠다.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바둑랭킹에 따르면, 신진서는 1만371점을 획득하여 9천975점을 기록한 박정환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며 1위를 유지했다. 신진서는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랭킹 1위를 포모스
"토트넘 UCL 가고 싶다면, '이 선수' 바꿔라!"…세계적 선수와 수준 차이 커, 첼시 전설도 비판→'토트넘 최대 약점' 누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현실적인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리그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지난 시즌 5위로 아쉽게 UCL 진출에 실패한 토트넘. 올 시즌 다시 한 번 TOP 4 진입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승점 16점으로 7위다. 4위 진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4위는 첼시(승점 18점). 첼시와 승점이 2점 차에 불과하다. 지난 EPL 10라운드에서 4위 경쟁자 아스톤 빌라를 4-1로 대파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에서 변화를 주지 않으면 토트넘이 4위 안에 들지 못할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한 포지션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어떤 포지션일까. 바로 골키퍼다.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다. 지난 시즌 엠폴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골키퍼. 무명의 골키퍼였으나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의 활약으로 EPL에서 주목을 받는 골키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비카리오는 시간이 지날 수록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적 골키퍼와 수준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토트넘의 최대 약점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지난 아스톤 빌라와 10라운드에서도 비카리오의 약점이 드러났다. 토트넘이 4-1 대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토트넘의 1실점이 문제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우왕좌왕하며 골을 허용한 비카리오의 문제점을 볼 수 있었다. 영국의 'Tbrfootball'은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에 4-1 승리를 거뒀음에도, 약점을 드러냈다. 약점을 노출한 선수가 있다. 비카리오다. 토트넘의 대승에도 비카리오에게는 인상을 받지 못했다. 비카리오는 많은 의문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비카리오는 아스톤 빌라전에서 평범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평범한 공을 처리하지 못해 실점을 허용했다. 그의 주의가 산만하다. 간단한 세이브도 하지 못하고 있다. 비카리오가 이 상황을 스스로 정리를 했어야 했다. 토트넘은 성공을 위해 빨리 비카리오를 해결해야 한다. 토트넘이 UCL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비카리오가 빨리 더 배우던지, 아니면 UCL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수준의 더 나은 골키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첼시의 전설이었던 프랭크 램파드 역시 비카리오를 비판했다. 그는 "비카리오는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토트넘은 비카리오 때문에 문제점이 발생했다. 비카리오의 움직임은 너무나 균형이 잡히지 못했다. 모든 경기에서 상대 선수들은 골키퍼를 방해한다. 이 상황에서도 골키퍼는 균형을 찾아야 한다. 비카리오는 그러지 못했고, 토트넘의 확실한 약점이다"고 비판했다. 마이데일리
오재원 사태, 두산 베어스에 남긴 깊은 상처... 대리처방 사건으로 전력 누수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약 7개월 만에 '오재원의 그림자'에서 벗어났지만, 그 과정에서 남긴 상처는 여전히 깊다. 두산은 2024년 KBO리그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 wiz에 패하며 아쉬운 시즌을 마감했다. 이 시즌의 성적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그 중 가장 큰 원인은 외국인 투수들의 포모스
류중일 감독, 대만전 선발 투수 비공개…상무전 전원 등판 계획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첫 경기인 대만전에서 선발 투수를 결정했지만, 그 이름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으며, "최일언 투수코치와 상의해 결정했지만, 너무 빨리 공개하면 재미없지 않나"라며 웃음을 지었다. 프 포모스
골든스테이트, 커리의 활약으로 4연승…서부 2위로 올라서스테픈 커리의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5일(한국시간)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워싱턴 위저즈를 125-112로 꺾었다. 커리는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후 첫 경기에서 24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 포모스
이정후와 제대로 같이 뛰지도 못하고 떠난다…사이역상 망신은 옛말, 1억달러+α 예약 “압도적 활약”[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압도적 활약이다.” 블레이크 스넬(32)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25시즌 계약을 포기, FA가 됐다. 지난 봄 2년 62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할 때 올 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이 있었다. 스넬은 후반기 12경기서 5승 평균자책점 1.45로 맹활약하며 전반기 망신을 완벽하게 만회했다. 스넬은 2022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전반기 8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6.31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남겼다. 내전근과 사타구니에 잇따라 부상, 이탈한 시간도 길었다. 그러나 건강한 스넬은 확실히 경쟁력이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따낸 첫 승부터 임팩트가 달랐다. 무려 노히트 게임이었다. 8월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서 9이닝 11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포효했다. 강렬한 3개월이었다. 7월 4경기서 평균자책점 0.75, 8월 6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1.64, 9월 4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1.00이었다. 전반기에 일부 언론들로부터 사이역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망신을 당했으나, 후반기에 실력으로 완벽하게 자존심을 회복했다. 그런 스넬은 오프시즌이 열리면서 예상대로 옵트아웃을 선언, FA 시장으로 가기로 했다. 후반기의 강렬한 활약을 무기로 1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내겠다는 계획이다. 블리처리포트는 5일(이하 한국시각) 주요 FA들의 행선지를 예상하면서 스넬이 에이스가 필요한 보스턴 레드삭스로 갈 것이라고 했다. 계약규모는 4년 1억4000만달러. 블리처리포트는 “스넬은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확실히 번창하는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14경기서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했다. 이 기간 탈삼진률은 38.1%로 완전히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5년 3850만달러를 포기했지만, 그 금액을 9자리 숫자(1억달러대 계약을 의미)로 이길 수 있다”라고 했다. 스넬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이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까지 최근 2년간 같이 뛴 유일한 메이저리거다. 그러나 실제로 이정후와 함께 뛴 기간은 극히 짧았다. 단, 블리처리포트가 스넬의 새 행선지로 전망한 보스턴은 김하성의 새 행선지 후보이기도 하다. 마이데일리
"리버풀이 미토마 영입 안 한 것이 후회된다!"…리버풀 연구 책임자의 고백, "그는 EPL 평균 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日 최고의 선수"[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연구 책임자였던 이안 그레이엄이 한 가지 후회되는 일을 고백했다. 최고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놓쳤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출간한 저서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그레이엄이 영입하지 못해 후회하는 선수는 일본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미토마 카오루였다. 그는 2021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EPL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했다. EPL에 적응이 빨랐고, 브라이튼에서 주전으로 거듭났고,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2022-23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고, 전체로 따지면 41경기에 나서 10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다. 리그 19경기 출전에 3골, 전체 26경기 3골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리그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일본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이기도 하다. 일본 A매치에 24경기에 나서 8골을 신고했다. 그러자 현지 언론들은 미토마가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수 있다며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 미토마를 향한 이적설도 많았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EPL 구단과 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여기에 리버풀도 포함됐다. 실제로 리버풀은 브라이튼에서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했고, 미토마 역시 후보 중 하나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리버풀의 선택은 미토마가 아니었다. 리버풀은 지난 2023년 브라인튼에서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를 영입했다. 그레이엄의 판단은 맥 앨리스터보다 미토마를 영입하는 것이 더 나았다는 것이다. 그레이엄은 "리버풀에서 브라이튼의 선수를 영입한 것을 존중한다. 하지만 나는 다른 팀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리버풀에서는 충분하지 않거나, 리버풀과 맞지 않는 스타일로 플레이를 한 선수들 목록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토마는 EP 평균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일본 최고의 선수다. 일본 선수를 EPL 수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다. 미토마가 리버풀의 잠재적 영입 선수로 더 진지하게 고려됐어야 한다. 그렇게 주장하지 않은 것은 여전히 나에게 후회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8이닝 던졌는데…예상 못 했죠" 대표팀 발탁 소식에 소형준 본인도 놀랐다 [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8이닝 던졌는데, 예상 못 했죠." 소형준(KT 위즈)은 2023시즌 초반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수술대에 올랐다. 그 후 긴 시간 재활에 집중했다. 올 시즌 중반 복귀가 예상됐으나 2군 경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던 중 우측 팔꿈치 외측 굴곡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아 다시 재활에 나섰다. 소형준은 9월 12일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올랐다. 491일 만의 복귀전이었다.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 투수로 올 시즌을 치른 그는 6경기 2승 8⅓이닝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3경기 1홀드 4이닝 1탈삼진 평균자책점 2.25를 마크했다. 소형준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려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달 23일 소집돼 2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대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5일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소형준은 "너무 좋은 선수들과 다시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그 부분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팔꿈치에도 큰 문제는 없다. 그는 "8월까지 재활을 하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던졌기 때문에 무리 되거나 그런 부분은 없다. 또 내년 시즌을 위한 빌드업이 잘되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며 "포스트시즌 할 때보다 여기 와서 훈련하면서 더 좋아진 것 같다. 팔이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대표팀 발탁 소식에 본인도 놀랐다.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형준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8이닝 던졌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끝나고 내년을 어떻게 운동하며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표팀 발탁 소식을 들어서 혼란스러웠다. 왜 나일까 생각도 해봤다"며 "대표팀에 뽑히는 것은 항상 기쁜 일이라 기분은 좋았는데, 한편으로는 제가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을 때 나가는 것은 또 민폐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소형준은 지난 2일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6회말 마운드를 지킨 그는 두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유격수 땅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려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13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148km/h가 나왔다. 소형준은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가서 걱정을 좀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원하는 곳에 공이 잘 들어가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 내일(6일) 상무랑 경기도 던져야 된다. 경기하면서 더 좋은 컨디션 만들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만약, 소형준이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면 같은 팀 동료인 멜 로하스 주니어와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로하스는 이번 프리미어12에 도미니카공화국을 대표해 나선다.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는 오는 16일 열린다. 소형준은 "로하스를 상대하는 것보다는 최종 명단에 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만약, 발탁되면 그때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맨유 안 가요! 아모림 애제자의 거부 선언"…스포르팅 '괴물 공격수', "맨유 프로젝트는 나와 맞지 않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는다. 맨유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39세 젊은 감독의 선두 주자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 맨유는 지난 1일 아모림 감독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아모림을 맨유 1군 감독으로 임명했다. 이를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아모림은 현 소속 클럽에 대한 의무를 다한 뒤 11월 11일 맨유에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떠오르는 '젊은 피' 사령탑 중 한 명이다. 현역 시절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그는 2020-21시즌 스포르팅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고 2021년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스포르팅에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의 새 감독으로 아모림 감독이 결정되자, 아모림 감독의 '애제자'이자 스포르팅의 '괴물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요케레스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하나다. 2023년 스포르팅으로 이적해 아모림 감독의 지도 아래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서 29골을 넣었고, 전체 경기로 따지면 50경기에서 43골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은 더욱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리그 9경기에서 12골, 전체 15경기에 16골을 넣었다. 경기당 1골 이상을 넣고 있는 것이다. 스웨덴 대표팀에서도 A매치 24경기에 나서 10골을 신고했다. 189cm의 피지컬, 26세의 어린 나이, 많은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도 요케레스에 관심을 보인 클럽 중 하나다. 그래서 아모림 감독 선임이 요케레스 영입을 이뤄줄 거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맨유다. 마커스 래시포드 방출설도 있다. 요케레스의 맨유 이적설이 더욱 뜨거워진 이유다. 하지만 요케레스는 맨유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승 아모림 감독이 있어도 요케레스는 맨유로 올 생각이 없다. 왜? 포르투갈의 'Record'는 "아모림이 맨유로 떠난 후에서 요케레스는 맨유 이적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을 떠나 이적을 선호하지만 맨유는 아니다. 요케레스는 맨유의 프로젝트와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요케레스는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역시 요케레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클럽 중 하나다. 특히 알 나스르는 요케레스를 오랜 기간 주시해왔고, 내년 여름 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 스포르팅은 7000만 유로(1050억원) 정도의 금액이면 요케레스를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충격! 비시니우스 떠나고 홀란드 온다"…레알 공격진 변화 추진→계약 연장 거부한 비니시우스→홀란드에 몸값 3001억 제시[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세계 최고 공격수들의 대이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진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가 떠나고,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데려 온다는 충격적인 시나리오다. 비니시우스는 최근 2024년 발롱도르 수상 불발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 이탈할 거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한 비니시우스다.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자로 거론됐으나, 주인공은 맨시티의 로드리로 결정됐다. 로드리는 맨시티의 EPL 4연패와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을 이끌었다. 홀란드 역시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대 라이벌인 바르셀로나 이적설도 나왔지만 '절대 권력자', 갈락티코의 창시자인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가장 원하는 선수가 홀란드라는 주장이 나왔다. 홀란드와 킬리안 음바페 투톱을 구상하는 것이다. 이것이 갈락티코 3기의 완성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니시우스 이탈과 홀란드 합류가 동시에 일어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의 'Fichajes'는 "레알 마드리드는 핵심 공격수를 잃으면 홀란드를 영입할 수 있다. 비니시우스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 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을 거부했고, 이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하고, 맨시티의 홀란드 영입을 추진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홀란드 영입에 2억 유로(3001억원)를 쓸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면, 갈 팀은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파리 생제르맹 모두 비니시우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들 팀 모두 비니시우스 영입이 이적료가 많이 들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비니시우스에 대한 관심을 놓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홀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뛰어 든다면 미칠 것이다. 홀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 마치 제국의 역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홀란드 합류는 진정 세계 최강의 팀, 역대 최강의 갈락티코가 될 수 있다. 현존하는 최고의 공격수 2명이 한 팀에서 뛰는 것이다. 홀란드와 음바페 듀오가 탄생할 수 있다. 이런 레알 마드리드에 대항할 수 있는 클럽은 없다. 마이데일리
‘13년 6억1100만달러’ 양키스 OPS형 거포 가치 폭등? 오타니에게 못 미친다? 변수는 억만장자 구단주[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3년 6억1100만달러. 디 어슬래틱이 5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메이저리그 주요 FA들의 가격을 다시 한번 전망했다. FA 최대어 후안 소토(26)가 애당초 12년 5억4000만달러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 기사에선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 13년 6억1100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바라봤다. 소토의 영입전은 뉴욕의 두 명문구단, 양키스와 메츠의 2파전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LA 다저스의 참전 얘기가 계속 나온다. 영입 성공 가능성은 떨어져도 다저스의 참가만으로 소토의 몸값은 확 올라갈 수 있다. 다저스와 양키스, 메츠는 1년 전 야마모토 요시노부 쟁탈전을 치렀던 바 있다. 더 이슬래틱은 이들의 입찰 전쟁이 야마모토의 가격(3억2500만달러)를 예상보다 높였다고 돌아봤다. 이번 소토 영입전서 다시 그럴 수 있다고 봤다.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소토 영입전에 참가할 수 있다고 봤다. 실제 토론토는 1년 전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서 의외로 가장 늦게까지 생존한 팀이었다. FA 시장의 전망과 현실은 또 다를 수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변수가 메츠의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다. 코헨이 내년 5번째 시즌을 맞이해 소토를 벼르고 있다는 얘기는 1년 전 오프시즌부터 흘러나왔다. 실질적으로 코헨이 소토에게 얼마를 부를 것인지가 소토의 계약규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 시점에서 그래도 양키스와 함께 소토에게 가장 진심인 팀이 메츠다. 마음 먹고 지를 타이밍이 왔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이날 메츠와 코헨 구단주와 함께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을 보도했다. 가장 먼저 소토 영입이라고 못 박았다. 단, 작년 야마모토 영입전서 다저스, 양키스보다 뒤늦게 뛰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소토가 아직 26세이니 장기, 대형계약을 과감하게 안길 수 있다고 했다. 1루수 피트 알론소가 FA가 되는 변수도 있지만, 우선 소토에게 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토가 그렇다고 해도 오타니의 7억달러를 넘어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FA는 생물이다. 시장이 열리고 구단들의 움직임에 따라 소토의 몸값이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26세의 OPS형 왼손거포. 수비력이 떨어지지만 타석에서의 생산력이 특별하다는 점에서 올 겨울 메이저리그에 새 역사를 쓸 듯하다. 마이데일리
축구대표팀 선수들 크게 동요할 듯…홍명보 감독·정몽규 회장, 이제 진짜 큰일 났다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 감사 결과, 정몽규 회장에 대한 중징계와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 재검토를 요구했다.위키트리
“키움에서 은퇴하고 싶다, 분위기 너무 좋다” 최주환 진심…2+1+1년 계약 일사천리 ‘의견차이 NO’[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에서 마무리(은퇴)하고 싶다.” 키움 히어로즈가 5일 깜짝 계약을 발표했다.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36)과 2+1+1년 최대 12억원 비FA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까지 2년간 3억원씩 6억원을 보장하고, 이 기간 옵션을 충족하면 2027시즌 3억원, 2027시즌 옵션을 충족하면 2028시즌 3억원을 각각 받는다. 결국 4년 계약에 키움이 안전장치를 걸어놓은 모양새다. 최주환도 최대 40세 시즌까지 현역을 보장받은 게 의미 있다. 옵션의 구체적 내용은 비공개를 했지만, 최주환으로서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 최주환은 1년 전 2차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올 시즌 130경기서 타율 0.257 13홈런 84타점 49득점 OPS 0.715를 기록했다. 애버리지가 낮았지만, 투수친화적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쓴 걸 감안하면 타격 볼륨이 나쁘지 않았다. 특히 후반기에는 타율 0.300 7홈런 4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볼삼비가 크게 개선되면서 팀 공헌도를 높였다. 풀타임 1루수는 처음이었으나 잘 적응했다. 장타력이 약한 키움으로선 최주환을 보유할 필요가 있었다. 아울러 김혜성이 이번 오프시즌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떠난다. 최주환이 내년에 주 포지션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최주환은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에서 2루수로 산 시간이 훨씬 길었다. 올 시즌 경기력을 볼 때 에이징커브의 징후는 없었다. 최주환도 구단에 남고 싶어했고, 키움도 기왕이면 비FA 다년계약으로 묶는 방법을 택했다. 일찌감치 팀에 남고 싶어한 선수를 FA 시장에서 계약금을 주고 계약하는 것보다 비FA 다년계약을 통해 좀 더 최주환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방향을 택했다. 고형욱 단장과의 5일 전화통화에 따르면, 최주환은 고형욱 단장과 구단에 “우리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나와 너무 잘 맞는다. 우리 팀에서 (선수생활을)마무리하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이러자 고형욱 단장은 일사천리로 비FA 다년계약을 지휘했다. 고형욱 단장은 “에이전트와의 의견차이도 없었다. 바로 흔쾌히 금액을 맞췄다. 우리도 주환이가 필요하다. 금액 갖고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게 없었다. 전반기에 조금 답답했지만, 후반기에 점점 살아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최주환의 워크에식을 극찬했다. 고형욱 단장은 “주환이가 기량도 기량이지만, 고참으로서 본인 성적이 안 좋아도 내색하지 않고 선수들을 밝게 대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자기 성적이 좋으면 선수들에게 안 좋게 보일 수도 있는데, 그런 모습이 전혀 없었다”라고 했다. 그렇게 키움이 굵직한 베테랑 FA 한 명을 붙잡았다. 키움에서 실제로 FA를 선언한 선수는 우완 문성현이 유일하다. 마이데일리
FA 시장에서 ‘내 나이가 어때서’는 잘 안 통한다…최정은 레전드니까, FA 미신청 6인방 평균연령 37세[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래를 FA 시장에서 부르면 안 된다? 역사와 세월이 말해준다. 종목을 불문하고 프로스포츠 FA 시장에서 나이가 곧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다. 스포츠는 신체능력이 중요하다. 나이를 먹으면 아무리 관리를 해도 퇴화한다. 많은 나이에도 FA 및 비 FA 다년계약을 맺는 선수는 대단한 능력을 보유했다고 봐야 한다. 리그 전체를 볼 때 극히 소수다. 2024-2025 KBO리그 FA 시장 최대어는 최정(37, SSG 랜더스)이다. FA 신청을 했기 때문에 엄연히 무적이다. 그러나 괄호에 SSG를 넣은 건 이미 계약서에 도장 찍기 일보 직전이란 사실을 스스로 밝혔기 때문이다. SSG는 6일 FA 협상 개시일 첫 날에 최정과의 100억원대 계약을 발표한다. 내년 38세지만, 에이징커브의 징후가 전혀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30대 중반이 넘어서면 FA 자격을 얻어도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FA 신청을 했다가 구단들에 외면을 받거나 찬밥대우를 받고 원 소속구단을 노크하면 대우가 크게 깎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예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경우도 많다. ▲KBO 2024-2025 FA 신청자 A-최원태 김원중 구승민 B-임기영 장현식 류지혁 허경민 엄상백 심우준 노경은 하주석 이용찬 C-서건창 김헌곤 김강률 우규민 최정 임정호 김성욱 문성현 미신청- 김재호(두산), 박경수, 오재일(이상 KT), 서진용(SSG), 진해수(롯데), 이재원, 김강민(이상 한화), 심창민(NC), 최주환, 이용규(이상 키움) 2024-2025 FA 시장에서 미신청자는 총 10명이다. FA 자격을 갖춘 30명 중 20명만 권리를 행사한다. 10명 중 박경수와 김강민은 은퇴를 선언했다. 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해왔지만, 40대가 되면서 경쟁력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31세의 심창민은 최근 수년간 부진 끝에 NC 다이노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최주환은 이날 키움과 2+1+1년 1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비FA 다년계약이다. FA 미신청자 10명의 평균연령이 37.1세다. 은퇴자 2명과 방출자 1명, 최주환을 제외한 6명의 평균연령도 큰 차이가 없는 37.0세다. 리그에 30대 중~후반 선수가 수두룩하지만, 10개 구단 선수단 전체를 따져보면 ‘소수 그룹’이다. 대부분 올해 성적이 시원치 않았다. 최주환이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건 이들 중 주전 1루수로서 가장 확실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대다수 1군에서 확실한 자기 자리를 갖지 못하는 형편이다. 생존이 우선이지, FA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단, 32세의 서진용이 FA를 신청하지 않은 건 눈에 띈다. 서진용 역시 올해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오며 주춤했다. 그렇다고 이들에게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서건창을 보면 된다. 서건창은 2021-2022 FA 시장부터 권리 행사의 기회가 있었으나 세 차례 연속 반려했다. 그리고 네 번만에 처음으로 FA 신청서를 냈다. 그 정도로 올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또 한살 더 먹겠지만, 힘을 내야 한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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