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일본 꺾고 은메달 딴 북한 피겨 대표팀 '발언', 시선 확 쏠렸다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팀 렴대옥-한금철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기쁨을 표현했다.위키트리
"나를 내쫓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 포스테코글루의 자신감, 근자감이었나?…英 매체 분석 "당장 대체할 감독 없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당장 대체할 감독이 명확하지 않다." 토트넘 홋스퍼는 올 시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4위에 머무르고 있다. 잉글랜드 리그컵(EFL컵)과 FA컵에서도 탈락했다. EFL컵은 4강까지 진출했지만, 리버풀에 무릎을 꿇었고 FA컵에서는 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만나 패배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있는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뿐이다. 토트넘은 16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두 번째 시즌이다. 하지만 계속된 부진에 경질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빌라전에서 1-2로 패배한 후 "만약 저를 내쫓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 하지만 이 선수들은 앞으로 엄청난 팀이 될 것이다"며 "저는 그 점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국 '풋볼 런던'은 12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에 대한 글을 올렸다. 매체의 주장은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감독이 없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현재까지 포스테코글루가 즉각 경질될 위험은 크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1월 이적 시장에서 그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점을 보면, 구단이 아직은 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축구에서는 '안전하다'는 말이 성립하지 않는다. 언제든 상황이 급변할 수 있으며, 그 경계는 종이 한 장 차이일 뿐이다"고 했다. 물론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지만, 데려올 감독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임시 감독 체제가 좀 더 현실적인 옵션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풋볼 런던'은 "지금 당장 자유계약(FA) 상태인 감독들은 많지 않다"며 "작년 여름만 해도 토마스 투헬, 한지 플릭, 사비 알론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세 무리뉴, 지네딘 지단 같은 빅네임들이 감독직을 놓고 경쟁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했다. 계속해서 "현재 가장 주목할 만한 후보는 전 독일 대표팀 감독 요하임 뢰브다.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잉글랜드에서 감독직을 맡은 적이 없으며, 클럽 팀을 마지막으로 지휘한 지 20년이 넘었다. 또한 그가 잉글랜드에서 활동할 의사가 있는지도 불확실하다"며 "에릭 텐 하흐 역시 현재 무직 상태다. 그는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직과 연결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니코 코바치가 임명됐다. 그는 한때 가장 주목받는 감독이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부진으로 평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고 전했다. 이어 "훌렌 로페테기 역시 선택지에 포함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행보를 보면 토트넘이 선호하는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다. 특히, 터치라인에서 청바지를 입고 지휘하는 모습이 다시 논란이 된 바 있다"고 했다. '풋볼 런던'은 사비나 에딘 테르지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포체티노, 투헬, 율리안 나겔스만 같은 감독도 후보로 거론했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끝으로 이 매체는 "지금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를 해임한다면, 당장 대체할 감독이 명확하지 않다. 러셀 마틴 같은 젊은 전술가도 있지만, 그는 사우샘프턴에서의 실패로 인해 큰 신뢰를 받기는 어려운 상태다"며 "이는 포스테코글루가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토트넘의 상황과 감독 시장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교체는 어려운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쾅쾅쾅쾅→통산 900호 3점포 달성 "슛? 내가 첫 번째" LG 전성현, 이것이 슈터의 자신감!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슛은 내가 첫 번째다" 창원 LG의 전성현이 슈터다운 자신감을 뽐냈다. LG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7-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LG는 24승 14패를 기록,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또한 SK 상대 4연패를 끊어내며 전 구단 상대 승리까지 만들었다. 전성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을 뽑았다. 또한 통산 900호 3점슛 고지를 밟았다. 경기 전까지 전성현은 3점포 899개를 기록 중이었다. 4개를 추가하며 KBL 역대 13번째 900호 3점슛의 주인공이 됐다. 양희승(900개)을 넘어 신기성(903개)과 함께 최다 3점슛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경기 종료 후 전성현은 "올 시즌 SK를 한 번은 이기고 싶었다. 이길 듯 말 듯하다 져서 아쉬웠다. 브레이크 전 승리하고 마무리하게 돼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기복이 심했다. 최근 부상 여파를 떨쳐내며 경기력이 올라왔다. 지난 3일 SK전 19점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전성현은 "몸 상태는 80% 정도 올라왔다. 아직 통증이 남아있어 불편함이 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한다. 적응하면서 뛰어야 한다"고 했다. 최근 4경기서 고감도 슛감을 자랑했다. 3점슛 성공률이 53.3%(16/30)이다. 전성현은 "부상이 회복된 것도 있지만, 선발로 나가는 것이 제일 크다. 한 번 부상을 당하니 몸이 완전히 풀렸을 때랑 굳었을 때 통증이 느끼는 것이 다르다. 벤치에서 몸을 푼다고 풀어도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완전히 몸이 풀렸을 때 나가는 것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드디어 통산 900호 3점슛을 달성했다. 전성현은 "돌이켜보면 아쉽다. 부상이 없었다면 빨리 달성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래도 지금 상황이 감사하다. 제 컨디션을 찾아갈 수 있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레이너 파트 형들이 맨투맨으로 24시간 케어를 해줬다.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LG는 전성현을 비롯해 칼 타마요, 유기상, 허일영, 두경민 등 3점 슈터가 즐비하다. 전성현은 "슈터마다 색깔이 다르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에게 밀어주고 양쪽 다 터지면 경기를 쉽게 이기는 것이다. 무기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성현은 LG 슈터들 중 몇 번째냐고 묻자 곧바로 "내가 첫 번째"라며 웃었다. 마이데일리
“다재다능 김혜성 vs 잃어버린 김하성”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하늘과 땅 차이…이정후의 SF는 어디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하늘과 땅 차이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이 13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개막과 함께 오프시즌을 결산했다. 가장 향상된 팀과 가장 덜 향상된 팀이 공교롭게도 전, 현직 한국인 메이저리거 소속의 팀이라서 눈에 띈다. 역시 가장 향상된 팀은 김혜성(26)의 LA 다저스다. 가장 덜 향상된 팀은 김하성(30, 탬파베이 레이스)을 잃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다. 김혜성의 다저스는 올 겨울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김혜성, 태너 스캇, 커비 예이츠, 마이클 콘포토, 지오바니 갤레고스를 외부에서 영입했다. 아울러 토미 에드먼과의 연장계약을 시작으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클레이튼 커쇼, 블레이크 트레이넨, 키케 에르난데스를 붙잡았다. 빠져나간 전력은 워커 뷸러(보스턴 레드삭스),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 잭 플래허티(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정도다. FA 시장에는 브렌트 허니웰, 조 캘리, 잭 로그 등 다저스 출신 선수가 3명 남아있긴 하다. 그러나 이들의 행보와 무관하게 다저스는 올 겨울 플러스 전력이 마이너스 전력보다 훨씬 크다. 멤버가 워낙 쟁쟁해 3+2년 2200만달러의 저렴한 계약을 맺은 김혜성이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다. 미국 언론들은 개막전 9번 2루수를 예상하지만, 시범경기서 부진하면 분위기가 언제 어떻게 돌변할지 모른다. 더구나 다저스는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레이드를 시도 중이기도 하다. 그럴 경우 주전 3루수 맥스 먼시가 2루로 이동해 김혜성을 백업으로 밀어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 상태다. 김혜성에겐 피곤한 시나리오지만, 그만큼 다저스 전력이 막강하다는 얘기다.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25년만에 월드시리즈 연속우승팀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반면 샌디에이고의 경우 올 겨울 엘리아스 디아즈, 코너 조, 제이슨 헤이워드를 고작 1년 계약으로 영입한 게 전부다. 대신 태너 스캇이 LA 다저스로, 김하성이 탬파베이로, 주릭슨 프로파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카일 히가시오카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마틴 페레즈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도노반 솔라노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갔다. 누가 봐도 전력이 떨어졌다. 보든은 “다저스는 두 명의 탑 로테이션 선발(스넬과 사사키), 두 명의 임팩트 백 엔드 릴리버(스캇과 예이츠), 더 많은 외야 파워(콘포토), 더 많은 다재다능(김혜성)을 추가하고 에르난데스, 트레이넨 등 주요선수들을 영입해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가장 개선된 팀이다”라고 했다. 반면 보든은 “샌디에이고는 조 머스그로브를 잃었다. 작년 10월 수술로 2025시즌은 통째로 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FA 김하성과 프로파를 잃었다”라면서 “작년엔 다저스에 이어 야구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좋은 팀이었다. 그러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코빈 번스와 조쉬 네일러를 트레이드 한 뒤 샌디에이고를 능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두 번째로 좋은 팀도 아니다”라고 했다. 결국 보든은 올 시즌을 기점으로 샌디에이고가 ‘타도’ 다저스를 외치는 것도 민망하다고 본 것이다.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강 체제야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대항마가 샌디에이고에서 애리조나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한 건 눈에 띈다. 이정후가 돌아오고 윌리 아다메스가 돌아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지켜봐야 한다. 샌디에이고가 승수가 처지면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올 겨울의 트레이드 시물레이션 결과 김혜성에게 이정후가 도전하는 형국일 수도 있다. 마이데일리
‘만년 2위 감독’드디어 ‘도끼’들었다 ‘충격’…우승 위해 7명 '해고' 결단→영입 자금 마련→2700억 공격수+920억 MF 이적 추진→‘22년 한’ 푼다[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2019-20 시즌 도중 경질된 우나이 에메리에 이어 친정팀 감독에 선임됐다. 이후 아르테타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아르테타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2022-23, 2023-24 시즌 2위를 차지했다. 우승 가능성이 높았지만 두 번 다 스승인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에 역전 우승을 내주었다. 2019-20시즌에서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UEFA 챔피언스 리그 2023-24시즌에는 8강에도 올랐다. 물론 아르테타는 컵 대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스널이 꿈꾸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은 아직 일궈내지 못했다. 아스널은 2003-04시즌 우승 이후 21년째 우승에 도전 중이다. 2024-25시즌도 아스널은 리버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래서 우승을 위해 지난 겨울 이적 시장때 공격력 강화를 위해 바쁘게 움직였지만 결과는 빈손이었다. 단 한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한채 남은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돈 때문이었다. 이적 시장에서 데리고 올 선수는 정했지만 팀에 영입 자금이 부족했다. 그래서 아르테타는 이제 결단을 내렸다. 이번 시즌이 끝난 후 7명의 스타를 내치고 그 돈으로 공격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가 여름 이적 시장때 새로운 스트라이커영입 자금 조달을 위해 현재 뛰고 있는 선수 7명을 해고할 계획이다의 여름 이적 자금 조달을 위해 아스날 선수 7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아스널은 팀의 드러난 문제에도 불구하고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단 한명도 영입하지 못했다. 아르테타는 구단에 실망감을 표했다고 한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때는 다를 것이라고 한다. 공격진을 강화하기위해서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르테타는 “6개월 안에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위해 노력할 준비가 되었다”고 분명히 밝혔다. 아르테타가 영입 1순위로 꼽는 선수는 뉴캐슬의 알렉산데르 이사크와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의 베냐민 세스코이다. 두 선수 영입에 거의 2억 파운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팀 정리를 해야한다. 내보낼 선수는 내보내고 연봉도 줄여야 한다. 그래야만 이적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아르테타는 뉴캐슬에서 3시즌 동안 94경기에서 59골을 넣은 이사크는 무슨 희생을 치르더라도 영입할 작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1억 5000만 파운드로 알려져 있다. 약 2700억원이다. 여기에 미드필더인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주비멘디 영입을 위한 자금 5100만 파운드(약 920억원)도 필요하다. 아르테타는 이를 위해 기존 선수중 7명의 이적을 승인했다고 한다. 임대로 뛰고 있는 라힘 스털링은 다시 첼시로 보낼 예정이다. 또한 계약 기간이 끝나는 토마스 파티와 조르지뉴와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다. 왼쪽 수비수 키런 티어니도 자유 이적으로 내보낸다. 중앙 수비수 야쿠프 키비오르, 올렉산드르 진첸코 등도 내보낼 것이라고 한다. 임대로 영입한 베테랑 네토도 본머스로 복귀시킬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IBK 충격의 패패패패패패승패패패…33억 투자했는데 어쩌다가, 이제 4위도 위태롭다[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후반기 충격의 1승 9패. 이제 4위도 위태롭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7-25, 22-25)으로 완패했다. 사실상 봄배구가 멀어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IBK기업은행은 승점 37(12승 16패)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한 정관장(승점 53 19승 8패)은 현대건설(승점 53 17승 10패)에 승수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승점 차는 무려 16. 오히려 5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9 10승 17패)의 추격을 신경 써야 할 처지다. 황민경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가운데 이소영이 선발로 나섰다. 이소영은 10점 공격 성공률 리시브 효율 36.36%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도 12점을 올렸으나 정관장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23점,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16점으로 쌍포가 39점을 합작했다. IBK기업은행은 후반기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4라운드 전패를 기록하는 등 단 1승(9패)에 그치고 있다. 리그 최하위 GS칼텍스(5승 4패)보다도 후반기 성적이 안 좋다. 7연패를 달리다가 5라운드 첫 경기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으나, 다시 3연패 늪에 빠졌다. 코트 위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주전 세터 부재가 크다. 올 시즌 주전 세터로 활약하던 중국 출신 아시아쿼터 세터 천신통이 팀을 떠났다. 부상 때문이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1월 17일 4라운드 현대건설전 출전을 끝으로 나서지 못했다. 4라운드 초반만 뛰었다. 김호철 감독은 "4~6주 정도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 팀에서 최선을 다해 치료를 해주려 했지만, 선수가 중국 가서 치료받길 원했다"라며 "아시아쿼터 대체자를 찾고 있는데 마땅치가 않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김하경을 비롯해 김윤우, 최연진 등 젊은 선수들이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만족할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세터가 불안하더라도 공격수들이 처리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하다. 김호철 감독은 "어쩔 수 없다. 지금 있는 선수들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믿고 의지해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 호흡이 맞니 안 맞니, 이야기를 해봤자 소용이 없다. 공격수들이 세터를 믿고, 세터는 공격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해야 한다. 서로를 믿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21억을 투자해 데려온 이소영이 올 시즌 대부분의 시간을 웜업존에서 보내거나 수비 역할만 소화한 것도 아쉬운 부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4, 5라운드 정관장전 뿐이다. 26경기 41점 공격 성공률 27%로 초라하다. 또한 지난 시즌을 앞두고 2년 9억에 IBK기업은행과 계약한 황민경도 201점 공격 성공률 29.88% 리시브 효율 29.92%로 아쉽다. 비시즌 이소영과 미들블로커 이주아를 데려오는 데 화끈하게 33억을 투자했지만 성적은 좋지 않다. 이후 대진표도 쉽지 않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다. 16일 홈에서 1위 흥국생명, 20일 홈에서 4위 도약을 노리는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5위 추락도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비시즌 야심 차게 33억 거액을 투자해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과 미들블로커 이주아를 영입했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기대가 컸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IBK기업은행은 2020-2021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이후 세 시즌 연속 봄배구 무대에 가지 못했다. 2021-2022시즌 5위, 2022-2023시즌 6위로 창단 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지난 시즌에도 5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도 봄배구 탈락 위기다. 마이데일리
“977억원인데 무조건 영입해야돼”→EPL 최다골 역대 2위 ST 복귀설에 ‘술렁’…‘2026년 1월 이적’ 공개→‘무관’아스널 이적 촉구한 레전드[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에서 뛰다 2023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해리 케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두 번째 시즌에서도 여전히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케인의 ‘비밀’하나가 풀렸다. 바로 프리미어 리그 복귀와 관련된 ‘이적 조항’이다. 최근 독일 언론은 해리 케인의 이적 조항을 공개했다. 그동안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계약 내용이었는데 ‘해지조항’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캐인의 이적 조항이 공개된 후 아스널이 그의 영입을 위해 나섰다는 것이다. 아직 ‘김칫국’을 마시는 일이지만 토트넘에서만 뛰었던 케인인데 아스널이 먼저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토트넘에게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보도에 따르면 케인이 프리미어 리그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기는 2026년 1월이다. 이제 1년도 남지 않았다. 이때부터 이적 조항이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케인은 18개월전인 2023년 8월,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알려진 이적료는 8200만 파운드였다. 만약에 보도가 사실이라면 케인은 내년 1월 이적료 5400만 파운드(약 977억원)에 다른 구단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물론 지난 1월 이적 기간동안에는 67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금액이 활성화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일단 케인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최근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FC 바이에른에서 매우 행복하다는 것이다. 이적 조항에 대해서는 논평할 것이 없다”면서 입을 닫았다. 부인을 하지 않은 탓에 내년 1월 이적 조항 활성화가 사실인 듯 하다. 그렇다보니 벌써 케인을 노리는 구단이 움직이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토트넘 시절에도 맨유는 그의 영입을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맨유를 포함한 여러 프리미어 리그 구단이 ‘잠재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가장 흥미로운 소문은 아스널이 다음 시즌을 위해 새로운 주요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고 하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전 아스널 스타인 폴 머슨은 아스널이 과감하게 케인 영입을 위해 움직여야한다면서 영입을 적극 지지했다.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머슨은 단도직입적으로 “아스널이 케인을 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머슨은 이어 “5400만 파운드인데 왜 안 되겠나? 솔 캠벨을 영입했었다. 사람들은 나이가 많다고 햇지만 아스널은 그를 영입했다. 아스널도 케인이 당장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74년생인 캠벨은 34살때인 2010년 겨울 이적 시장때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시간 마칠때까지 11경기를 뛰었고 이후 뉴캐슬로 이적한 적이 있다. 케인은 내년에 32살밖에 되지 않는다. 머슨은 “아스널이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기회를 잡아야 한다. 검증된 선수를 사야한다. 해리 케인이라면 6400만 파운드를 줄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리 케인은 프리미어 리그 최다골 역대 2위이다. 1위인 앨런 시어러로 260골을 넣었다. 이어 케인은 213골을 기록중이다. 47골을 더 넣으면 되기에 프리미어 리그로 복귀하면 한번 최다골 경신을 노려볼수 있다. 마이데일리
정규시즌 5⅓이닝→PS ERA 12.60 와르르…"올해는 건강할 것" 먹튀 기로에 선 1090억 유령 포크볼러[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올해는 건강하게 많은 이닝을 던지길 기대하고 있다" '유령 포크볼러'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가 2025시즌 건강을 다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각) 센가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는 10분가량 진행됐고, 여기서 센가는 12번이나 '건강(health)'이란 단어를 사용하며 몸 상태를 강조했다. 센가는 2022시즌을 마치고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약 109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으로 트레이드 거부권과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은 훌륭했다. 센가는 29경기에 출전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로 선전했다. 특유의 '유령 포크볼'로 166⅓이닝 동안 202개의 삼진을 잡았다. 데뷔 첫해부터 올스타에 뽑혔고, 내셔널리그 신인왕 2위, 사이영상 7위에 올랐다. 2024년은 최악이었다. 센가는 스프링캠프부터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재활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고, 투구 메커니즘을 조정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7월 26일 마침내 복귀했지만 5⅓이닝을 소화하고 다시 왼쪽 다리를 다치며 시즌 아웃됐다. 포스트시즌에 깜짝 복귀했지만 성적은 처참했다. 센가는 3경기에 출전해 5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 12.60을 기록했고, 승리 없이 1패만을 떠안았다. 메츠도 LA 다저스에 패하며 센가는 데뷔 첫 포스트시즌을 아픈 기억으로 마무리했다. 2025년 1월 초가 되어서야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센가는 "이번 오프시즌은 절반은 재활, 절반은 정상적인 훈련이 섞인 형태였지만, 모든 과정이 아주 정확하게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몸 상태가 좋다"고 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지난 시즌 센가 재활 과정에서 소통상의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다. 실패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제레미 해프너 투수 코치를 비롯해 코치진을 일본에 파견, 센가의 훈련을 도왔다. 멘도사 감독은 "센가의 건강 상태와 시즌 내내 그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는 전략을 모두가 확실히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우리는 그 방식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가를 위해 메츠는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다. 'MLB.com'은 "6인 선발 로테이션은 센가가 추가 휴식을 취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센가가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을 때, 메츠는 그의 피칭을 일본식 주 1회 선발 등판 일정과 최대한 비슷하게 유지하려 노력했다. 메츠가 이번 오프시즌 동안 추가적인 선발 투수 자원을 확보한 것도, 이를 시즌 내내 실현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라고 전했다. 메츠가 센가에 매달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건강하면 리그 에이스급 구위를 자랑하기 때문. 2024시즌 유일한 정규시즌 경기에서도 5⅓이닝 동안 단 2안타(1피홈런)를 내주며 9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멘도사 감독은 "5이닝 동안 센가의 투구는 전율을 일으킬 만큼 대단했다"고 했다. 이어 "그가 마운드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면 '이건 진짜다'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센가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메츠에 엄청난 의미가 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센가는 시즌 내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 올해도 무너진다면 '먹튀' 소리를 피할 수 없다. 마이데일리
세르비아 배구천재 23점 폭격, 정관장 2위 점프→고희진 함박웃음…IBK 탈락 위기, 우리카드 연패 탈출[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2위로 올라섰다.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22) 완승을 챙기며 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정관장은 승점 53(19승 8패)을 기록, 현대건설(승점 53 17승 10패)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승수에서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 1위 흥국생명(승점 64 22승 5패)과 승점 차는 11. 세르비아 국가대표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모든 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블로킹 2개, 서브 4개 포함 23점에 공격 성공률 41.46% 리시브 효율 54.55%를 기록했다. 블로킹 1개만 더 추가했다면 개인 2호 트리플크라운도 가능했을 터. 또한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16점, 박은진이 9점, 표승주가 6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다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 37(12승 16패)로 여전히 4위,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3위 현대건설과 승점 차는 16까지 벌어졌다. 황민경이 결장한 가운데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12점, 이소영이 10점, 육서영이 8점을 올렸다.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세트스코어 3-1(25-19, 19-25, 25-21, 26-24) 승리를 챙기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귀중한 승점 3을 가져온 우리카드는 승점 37(13승 14패)을 기록, 3위 KB손해보험(승점 47 17승 10패)과 승점 차를 좁히며 봄배구 희망을 살렸다. 우리카드는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가 양 팀 최다 23점을 올렸다.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와 김지한이 각 15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6위 한국전력(승점 25 9승 19패)은 6연패에 빠졌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7위 OK저축은행(승점 23 6승 21패)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임성진이 19점, 김도영이 16점, 박승수와 전진선이 각 8점을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아르헨티나 가면 살아남지 못할 걸?"…'맨유 레전드' 비판에 '십자인대 파열' 센터백 맹비난 '충격'[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레전드 폴 스콜스를 비난했다. 영국 '미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수비수 마르티네스가 클럽의 전설 스콜스의 비판에 정면 반박하며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응수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최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맞대결에서 부상을 당했다. 마르티네스는 선발 출전했는데, 후반 30분경 공중볼 경합을 펼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그는 들것에 실려 나갔다. 검사 결과, 상태가 좋지 않았다. 맨유는 6일 "마르티네스가 팰리스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며 "부상에 대한 평가는 적절한 치료 과정과 재활 기간을 결정하기 위해 계속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올 시즌 잔여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32경기에 출전한 주전 센터백이다. 갈 길이 바쁜 맨유 입장에서 마르티네스의 이탈은 뼈아프다. 하지만 스콜스는 '디 오버랩 팬 디베이트'를 통해 "마르티네스가 건강하다고 해도, 그는 PL 우승을 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마르티네스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맞불을 놓았다. 그는 스콜스에 대해 "이 징크스 같은 사람, 정말 아프게 한다. 그를 아르헨티나에 데려오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콜스는 마르티네스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했다. 마르티네스를 포함해 마커스 래시포드, 마타이스 더 리흐트, 루크 쇼, 메이슨 마운트, 카세미루, 안토니, 조슈아 지르크지 등이 팀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더 리흐트와 레니 요로를 비판했다. 스콜스는 "더 리흐트의 나이(25세)와 어려 클럽을 옮겨 다닌 경력이 불안하다. 아약스에서는 훌륭했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더 퇴보하는 것 같다.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가 그를 내보낸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요로는 아직 어린 선수지만, 내가 본 경기력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전에서 그의 플레이를 봤나? 내가 팀의 핵심 선수를 구축하려고 할 때, 요로가 그 중심에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그나마 유일하게 남겨둘 만한 수비수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호주 여자축구 레전드 커, 법원에서 인종차별 발언 무죄 판결호주 여자축구의 전설 샘 커(31·첼시)가 인종차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킹스턴 크라운 법원은 커가 백인 경찰관에게 인종차별적으로 모욕한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번 사건은 커가 2023년 1월 30일 런던 동남부 트위크넘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그녀는 피해자인 경찰관 스티븐 러벨에게 &quo 포모스
'1쿼터 39점 폭발' KT, EASL 최종전서 94-81 유종의 미…우리은행, 63-51로 신한은행 완파+매직넘버 2[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수원 KT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최종전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KT는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ASL A조 예선 최종전 산미겔 비어맨과의 홈 경기에서 94-8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KT는 EASL 예선서 3승 3패를 기록했다. '파이널 포'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래이션 해먼즈가 19득점 4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점수를 올렸다. 이스마엘 로메로는 15득점 15리바운드 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한희원과 최진광도 각각 15득점을 터트렸다. KT는 1쿼터에만 대거 39점을 퍼부었다. 해먼즈와 로메로가 점수를 쌓았고, 한희원도 3점포를 보태며 39-15로 달아났다. KT는 1쿼터 우위를 바탕으로 끝까지 리드를 지켰고, 94-81로 승리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었다. 우리은행은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3-5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우리은행은 20승 8패로 1위를 달렸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는 '2'가 남았다. 신한은행은 10승 17패를 기록,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5득점 17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민지도 16득점을 기록,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이 15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구슬과 홍유순이 각각 10득점을 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이데일리
'손흥민 이적시켜 선수단 주급 삭감 고려'…토트넘, 로메로에게 손흥민 뛰어넘는 주급 책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수비수 로메로와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TBR은 12일 '토트넘은 로메로를 잔류시키기 위해 팀내 최고 연봉 선수로 대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지만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을 맺을 준비가 되어 있다. 로메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토트넘은 로메로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에게 손흥민보다 더 많은 돈을 줄 준비가 되어 있고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의 부주장인 로메로는 주장 손흥민과 함께 주장단을 구성하며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로메로는 올 시즌 발가락 부상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로메로는 지난 2021-22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통산 94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1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다음 시즌 종료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지만 손흥민의 이적설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1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고려해 팀 개편을 신중하게 고려할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매각을 검토한다. 손흥민이 클럽을 떠날 가능성은 열려있다. 수년간 토트넘의 아이콘이었던 손흥민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했지만 공격에서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히샬리송의 미래도 불확실하고 베르너가 떠날 수 있고 텔의 완전 영입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손흥민, 베르너, 히샬리송의 주급을 합치면 44만5000만파운드에 달하고 토트넘은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손흥민을 내보내는 것은 토트넘에게 가장 큰 결정이 될 것'이라면서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손흥민 영입에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제안이 구체적이라면 토트넘은 신중하게 고려할 수 있다.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12일 '토트넘은 이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손흥민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을 개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마황 시즌2 기대해주세요…우중간 닫는 미친 호수비+알고도 못 막는 번트안타, 역시 롯데 활력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즌2 기대해주세요. 롯데 자이언츠의 2024시즌 최고 히트상품 중 하나가 ‘마황’ 황성빈(28)이다. 경남대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5라운드 44순위로 입단한 왼손 외야수. 입단 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빠른 발과 좋은 수비력을 갖고 있어서 1군에서 긁어볼 만한 복권이긴 했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베어스 시절 이런 타입의 선수를 자주 접했다. 그리고 잘 활용했다. 정수빈이나 조수행이 대표적이다. 황성빈은 김태형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시즌 초반 타석과 누상에서 불필요한 동작으로 이슈가 되긴 했지만, 이후 깔끔하게 자신의 야구를 선보인다. 다소 정적이던 롯데 야구에 톡톡 튀는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마황’이란 별명도 얻었다. ‘마성의 황성빈’임을 수 차례 증명해냈다. 야구에 대한 리드&리액트가 약간 부족하거나, 실속 떨어지는 모습을 간혹 보여주긴 했지만, 그 정도는 경험이 쌓이면 얼마든지 해결될 수 있다. 그렇게 황성빈은 1년 내내 믿음 속에 중용됐다. 125경기서 366타수 117안타 타율 0.320 4홈런 26타점 94득점 OPS 0.812. 윤동희와 함께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롯데가 5강권으로 도약하려면 기본적으로 작년에 튀어 올라온 주축들의 생산력이 안 떨어져야 한다. 롯데는 스프링캠프를 대만 타이난에 차렸다. 12일(이하 한국시각)에는 타이베이돔으로 이동해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대만이 다음주 WBC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을 소집한 상태이고, 롯데가 연습경기 파트너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박세웅에 이어 나균안, 구승민, 한현희, 이적생 정철원 등을 총출동시켰다. 선발라인업도 고승민 정도를 제외하면 베스트라인업이었다. 황성빈은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황성빈은 3회에 첫 안타를 신고한 데 이어 7~8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롯데는 2-4로 뒤진 7회말 정철원이 2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황성빈이 빛났다. 쑹정웨이의 타구가 우중간을 가를 듯했다. 그러나 황성빈이 기 막히게 질주해 공을 글러브에 넣었고 벤트레그 슬라이딩으로 쓰러졌다. 계속해서 8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1,2간으로 기습번트 안타를 날렸다. 이후 나승엽의 우측 깊숙한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손호영의 유격수 병살타로 1점을 내는데 그쳤다. 그러나 롯데가 이 이닝에 승부를 뒤집었다면 분명 시발점은 황성빈의 호수비와 기습번트 안타였다. 사실상 국가대항전으로 격상한 경기. 롯데도 경기의 격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약 40일 남겨두고 서서히 컨디션을 올리는 상황인 걸 감안하면, 100% 경기력을 내긴 어려웠다. 나균안이나 한현희 등 몇몇 투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지만, 야수들은 컨디션을 정상적으로 올리는 듯 보였다. 마황의 톡톡 튀는 플레이가 롯데에 위안거리였다. 마이데일리
천적 관계 끊었다! '마레이 더블 더블' LG, 77-68로 SK 7연승 저지…공동 2위+SK 상대 시즌 첫 승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서울 SK 빼고 다 이기던 창원 LG가 드디어 천적을 잡았다. SK를 잡아내고 전 구단 상대 승리까지 챙겼다. LG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7-68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승을 달린 LG는 24승 14패를 기록,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또한 SK 상대 시즌 첫 승을 따내며 시즌 6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앞서 LG는 올 시즌 SK 상대로 4전 4패를 당하고 있었지만, 선수단의 활약 속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연승 행진이 '6'에서 멈춘 SK는 31승 8패로 1위를 유지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9득점 2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전성현도 3점포 4개를 포함해 16득점을 기록했다 칼 타마요도 1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SK는 자밀 워니가 16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만 턴오버 4개는 아쉬웠다. 안영준은 17득점, 김선형은 11득점을 올렸다. 시작부터 LG가 한 수 위의 공격력을 발휘했다. 마레이가 골 밑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LG가 편하게 공격을 풀었다. 전상현과 정인덕도 외곽포로 힘을 보탰다. SK는 뒤늦게 물꼬가 트이며 점수 차를 좁혔다. 1쿼터는 27-22로 LG가 엎선 채 끝났다. SK는 최원혁과 안영준의 외곽포로 단숨에 차이를 좁혔다. 오세근의 득점으로 경기는 30-30 원점이 됐고,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펼쳤다. 36-36에서 LG가 더욱 집중력 있는 공격을 선보였다. SK는 연이어 외곽포를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전반은 45-36으로 LG의 우위로 끝났다. SK가 간극을 좁히기 시작했다. SK가 따라올 때마다 전성현이 3점포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끊었다. SK는 포기하지 않고 워니를 앞세워 야금야금 따라붙었다. 3쿼터 종료 0.2초를 앞두고 워니가 초장거리 3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3쿼터는 60-53으로 마무리됐다. 운명의 4쿼터. SK 특유의 속공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LG는 슛이 빗나가며 SK의 추격을 허용했다. 정인덕이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 64-59에서 김선형이 마레이의 공을 빼앗아 속공으로 연결했다. 여기서 최진수가 다시 공을 탈취했고, 정인덕이 3점포를 꽂아 넣었다. 허일영도 3점을 더하며 점수 차가 순식간에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SK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벌어진 차이가 너무 컸다. 결국 LG가 77-68로 승리를 챙겼다. 마이데일리
"홈 개막전 선발 목표" 72억 FA가 딱 버티고 있어도 당당히 밝혔다, 또 독립리그 신화 보여줄까 [MD멜버른][마이데일리 = 멜버른(호주)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황영묵(26)이 프로 2년차 시즌을 준비한다. 더 디테일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독립리그 신화를 또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황영묵은 독립 구단 출신에 트라이아웃을 거쳐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받았고, 데뷔 첫 해 123경기를 뛰며 타율 0.301 3홈런 5타점 4도루 52득점 OPS 0.737을 기록했다. 어쩌면 2년차인 올해 더 힘겨운 주전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일찌감치 베테랑 안치홍을 주전 2루수로 낙점했다. 안치홍은 2024시즌을 앞두고 4+2년 최대 72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한화로 이적했다. 한화에서 안치홍은 2루수 보다는 1루수로 더 많이 뛰었다. 2루수로는 36경기 265이닝, 1루수는 37경기 293이닝을 소화했다. 채은성과 1루 자리를 나눠 가졌다. 김경문 감독이 시즌 도중 부임하면서 안치홍은 다시 2루로 돌아갔다. 그때부터 2루수로 뛰던 안치홍은 올해 붙박이 2루수로 나선다. 멀티 포지션을 지양하는 김경문 감독은 1루수 채은성, 2루수 안치홍, 유격수 심우준, 3루수 노시환으로 확정했다. 때문에 황영묵으로선 경쟁에 나서야 한다. 지난해 82경기 518이닝을 소화하며 2루수에서 활약을 보여줬음에도 올해는 상황이 녹록치 않아졌다. 그럼에도 황영묵은 더욱 치열해진 경쟁에도 주눅들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독기를 품었다. 최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만난 황영묵은 "올해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도 계속 벤치에 있다가 한 번씩 나가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기회를 받았고, 기회를 잡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주전이 정해져 있지만 또 시즌 들어가면 어떻게 상황이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똑같은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지난해 신인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 올 때만 해도 황영묵이 파고들 만한 자리는 없었다. 그래서 전천후 백업 내야수로 준비했다. 안정된 수비를 보여서 개막 엔트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1경기도 뛰지 못하고 2군에 내려갔는데 유격수 하주석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황영묵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전반기 64경기에 나와 타율 0.311 3홈런 26타점 31득점을 기록하면서 타격에서도 재능을 보였다. 후반기 59경기 타율 0.288 9타점 21득점으로 주춤하긴 했으나 그래도 끝내 3할 타율은 달성하면서 의미있는 데뷔 첫 해를 보냈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연봉도 지난해 신인 최저 3000만원에서 올해 8300만원으로 점프했다. 팀 내 최고 인상률(176.7%)의 주인공이 됐다. 황영묵은 “야구로 돈을 벌었다. 항상 꿈꿔왔던 일이기도 하고 그만큼 동기부여도 된다"면서도 "사실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프로 와서 야구 한 날보다 앞으로 할 날이 더 많다. 더 크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시즌 준비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자신감은 크다. 황영묵은 “스프링캠프 생각해서 비시즌 때부터 준비를 잘했다. 혼자 비시즌 운동하면서 스프링캠프 준비한 건 처음이지만, 사실 독립구단 때 비시즌은 지금보다 훨씬 길었다. 그때 준비하고 운동하던 게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김경문 감독이 황영묵에게 주문한 게 있다. 황영묵 다운 야구다. 그는 "내 체구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열심히 뛰고, 수비 집중하고 타석에서는 투수 공을 많이 던지게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내가 생각하는 야구도 이렇다"며 "감독님의 주문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안치홍이라는 거대한 산이 있지만 황영묵은 주눅들지 않았다. 이것을 동기부여로 삼으려 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목표는 규정타석이다. 지난해 황영묵은 규정타석에는 57타석 모자랐다. 지금 당장의 목표는 새 구장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 선발이다. 황영묵은 "감독님께서 항상 좋은 말씀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있다. 기대에 부응하려고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마이데일리
“출전 금지 당했다”… 한국에 사상 첫 금메달 안긴 '한국 귀화 선수', 충격 폭로 내놨다러시아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가 아시안게임 금메달 후 소속팀과 갈등을 폭로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위키트리
맨유 떠난 텐 하흐 감독 '전 직장' 라이벌 팀으로 충격 리턴하나?…"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네덜란드 무대로 복귀할까. 폐예노르트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우리는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끝냈다. 일관성 없는 결과와 팬들의 부정적 반응 때문이다. 코치진도 전부 클럽을 떠난다"고 밝혔다. 프리스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아르네 슬롯 감독의 후임으로 페예노르트 사령탑에 앉았다.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33경기 18승 7무 8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5연승을 질주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인 적도 있었지만, 최근 3연패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도 보였다. 결국 팀을 떠났다. 페예노르트는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인데, 텐 하흐 감독이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영국 '미러'는 텐 하흐는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유럽 전역의 여러 팀과 연결됐다. 가장 최근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도 링크됐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그의 고국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네덜란드 'AD'의 보도에 따르면, 페예노르트 감독직과 관련해 언급되고 있지만, 그가 실제로 제안을 고려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AFC 아약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감독이다. 2017년 12월 아약스 지휘봉을 잡아 2021-22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다. 215경기를 지휘해 159경기 27무 29패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 3회, KNVB컵 우승 2회 등 우승의 영광도 누렸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강까지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텐 하흐는 이후 아약스를 떠나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에서의 생활은 힘들었다. 물론 잉글랜드 리그컵(EFL컵)과 FA컵 우승을 한 차례씩 차지했지만, 기대보다 못한 모습이었다. 128경기 72승 20무 36패라는 성적을 남긴 뒤 지난 10월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4개월 정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그는 아약스의 라이벌 팀과 연결되고 있다. '미러'는 "텐 하흐를 페예노르트 감독으로 선임하는 것은 일부 팬들에게 논란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아약스와 깊은 인연이 있으며, 아약스와 페예노르트는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면서도 "하지만 텐 하흐는 네덜란드 리그에서 4시즌 동안 3번의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어 페예노르트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선택지다"고 전했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이 활약하고 있는 클럽이다. 과연 텐 하흐가 페예노르트 감독으로 선임돼 황인범을 지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데일리
PSG 루이스 엔리케 '펩이 이강인 극찬한 맨시티전부터 팀이 달라졌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파리생제르망(PSG)이 브레스트를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예약했다. PSG는 1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갱강에 위치한 스타드 뒤 루두루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4-25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PSG는 원정 1차전을 완승으로 마쳐 2차전 홈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게 됐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0분 바르콜라 대신 교체 투입되며 팀 승리를 함께했고 올 시즌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갔다. PSG는 브레스트를 상대로 뎀벨레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두에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비티냐, 네베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PSG는 브레스트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21분 비티냐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 혼전 상황에서 뎀벨레의 슈팅이 상대 핸드볼 파울로 이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비티냐는 오른발 슈팅으로 브레스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전반 45분 뎀벨레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뎀벨레는 하키미의 패스를 이어받아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 하단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PSG는 후반 21분 뎀벨레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뎀벨레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을 침투해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PSG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브레스트전을 마친 후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 등을 통해 "이번 경기에서 가장 좋았던 점을 결과다. 최근 브레스트가 우리와의 경기에서 평균 2골을 넣었다는 고려하면 우리의 단결력이 좋았다. 브레스트는 코너킥으로 골을 넣을 수도 있었지만 우리는 운이 좋았다.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 이후 일관성이 생겼고 팀이 더 좋아졌다. 우리팀은 공격을 위해 만들어졌다. 우리는 지금 매우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우리는 맨시티전을 통해 자유를 얻었고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에게 이런 자신감은 매우 중요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PSG는 지난달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4-2로 이겼다. 당시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PSG의 제로톱으로 나선 이강인을 극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드필더에 펄스 나인 선수가 한 명 더 있었는데 그들을 압박하기가 어려웠다.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배워야 했다. 나는 PSG가 그런 식으로 플레이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PSG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시티는 이강인을 제로톱으로 기용한 PSG의 전술에 고전했고 PSG가 완승을 거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맨시티전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시발점이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
'득점 기계' SGA vs '트리플 더블러' 요키치…NBA MVP 불꽃경쟁→시즌 끝까지 계속된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둘 다 엄청나다. 그래서 우열을 가리기 정말 힘들다. 올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MVP 싸움이 안갯속에 빠졌다. 후보로 떠오른 두 선수가 모두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SGA'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7·캐나다)와 지난 시즌 MVP에 올랐던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30·세르비아)가 그야말로 '불꽃 경쟁'을 펼치고 있다. SGA는 12일(이하 한국 시각)까지 올 시즌 51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평균 34분간 코트를 누볐다. 32.6득점 5.1리바운드 6.0어시스트 1.9어시스트 1.0블록슛을 마크했다. 가공할 만한 득점력이 먼저 눈에 띈다. 지난 시즌(경기 평균 30.1득점) 기록을 훌쩍 넘어선다. 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경기 평균 31.8득점)를 제치고 득점왕을 예약했다. 스틸 부문에서도 NBA 전체 2위를 달린다. 소속 팀을 NBA 최고의 팀으로 이끌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43승 9패 승률 0.827로 NBA 30개 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오클라호마시티는 SGA 날개를 달고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질주 중이다.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36승 17패 승률 0.679)에 7.5경기나 앞서 있다. 만약 오클라호마시티가 NBA 승률 1위를 지키며 서부 콘퍼런스 최고 자리에 서면, SGA의 MVP 수상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물론, 요키치도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48경기 출전해 평균 36분을 소화했다. 29.8득점 12.5리바운드 10.3어시스트 1.8스틸 0.7블록슛을 마크했다. 시즌 전체 성적 '트리플 더블'을 적어냈다. 득점을 조금 더 올리면 30득점 이상 트리플 더블 시즌 성적을 마크한다. 득점 순위 3위를 비롯해 리바운드 4위, 어시스트 2위, 스틸 공동 4위, 3점슛 성공률(45.6%) 5위에 랭크됐다. 최근 더욱 좋은 경기력으로 덴버의 진격을 이끌고 있다. 전방위 활약을 펼치면서 7연승을 견인했다. 덴버는 요키치의 리드 속에 시즌 성적 35승 19패 승률 0.648을 적어냈다. 서부 콘퍼런스 3위까지 올라섰고, 2위 멤피스와 격차를 1.5경기 차로 줄였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에 9경기로 뒤져 1위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2위에 오르면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시즌 중후반부에 강한 인상을 심어 주고 2위를 차지하면, 팀 중심인 요키치의 MVP 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경기에서는 출전 시간을 다소 줄이면서 놀라운 기록을 썼다.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계속 좋은 기량을 뽐낸다. 결국 팀 성적과 함께 시즌 막판까지 현재 기세를 이어가는 게 MVP 싸움의 관건으로 비친다. 두 '농구 괴물'이 벌이는 MVP 싸움이 어떻게 결론날지 큰 관심이 쏠린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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