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기업공개 기자간담회 개최…”DX시장 선도, 퍼스트 무버 도약할 것”

[더퍼블릭=오두환 기자]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 LG CNS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은 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고 밝혔다.

LG CNS는 AI, 클라우드,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DX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업체 측은 DX를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으로 한국시장을 견인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DX 분야에서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AI 기업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LG CNS는 이번 투자재원을 활용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R&D를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확보해 고객의 AX를 선도할 계획이다.

AI와 클라우드는 LG CNS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 해당 사업 매출은 전체의 51.6%를 기록했다. 전체직원의 약 40%가 AI, 클라우드 전문인력이다.

LG CNS는 이 분야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최근 클라우드사업부와 D&A(Data Analytics&AI)사업부를 통합해 ‘AI클라우드사업부’를 신설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AI 전담 조직인 ‘AI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권 주요 고객사의 생성형 AI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수행중이다.

이밖에 클라우드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37년의 업력을 가진 LG CNS는 업계 최고 수준의 인적·기술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임직원수는 6,918명, 11개 해외 법인을 갖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은 연결기준 5조6,053억원으로 2019년 3조2,833억원에서 70.7% 증가했다. 2024년 3분기까지도 전년동기 대비 7.0% 성장한 3조9,58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12월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 7,19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 3,700원에서 6만 1,900원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6천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되는 LG CNS는 이를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사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4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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