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사람이 안 움직인다” 한파 속 편의점 앞에 앉아 있던 남성, 결국 사망

위키트리 조회수  

전국적으로 한파가 절정에 달한 가운데 한 80대 남성이 편의점 앞에 앉아 있다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한파 속 저체온증 사망 사고 뉴스 보도 캡처 사진 / 유튜브 'MBCNEWS'
한파 속 저체온증 사망 사고 뉴스 보도 캡처 사진 / 유튜브 ‘MBCNEWS’

지난 9일 오전 8시 26분쯤,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의 한 편의점 주인이 가게 앞에서 몇 시간째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는 박 모(82)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 씨는 즉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강추위로 인한 저체온증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사 결과 박 씨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이틀에 한 번꼴로 생활반응을 확인하는 독거노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일 강원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졌으며, 평창과 대관령의 체감온도는 영하 28.1도를 기록했다.

신고를 받고 편의점에 출동한 경찰 / MBC
신고를 받고 편의점에 출동한 경찰 / MBC

한파는 10일에도 계속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최저 기온을 또다시 경신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평창 영하 24.9도, 대관령 영하 22.1도, 파주 영하 18.3도 등 기록적인 추위가 이어졌다.

전남 해안과 제주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로, 제주 산간에는 최대 20cm, 서해안에는 최대 5~8cm의 추가 적설량이 예상된다.

이날 한낮에도 서울 영하 2도, 안동 영하 1도, 광주 0도 등 매서운 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서해안 지역은 오전까지 15cm의 눈이 내린 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호남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13cm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주말인 11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번 주 전국적으로 영하권 기온이 지속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는 체온조절 기능이 약화돼 있고 추위에 대한 보상 반응이 떨어지기 쉽다고 경고했다.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득이하게 야외 활동을 해야 할 경우에는 옷을 겹쳐 입고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며, 특히 손발의 보온에 유의해 저체온증과 동상을 예방해야 한다.


[위키사주] 소름쫙 2025 신년운세 보러가기


위키트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미국은 22년이던데"…'혐의만 7개' 서부지법 습격 시위대, 처벌 수위는?
  • 인천 재난관리기금 규모 급감
  • 이이경, 전 여친 정인선 언급 '후폭풍'…"수상소감 연락이 더 많았어"
  • 법무장관 대행 "내란특검법 위헌소지 검토...입장 정해지면 崔대행에 건의"
  • 폭동 "과잉진압"이라는 국민의힘…경찰 '분노'
  • 與, ‘이재명 때리기’ 총력… ‘尹과 거리두기’는 고심

[뉴스] 공감 뉴스

  • 경찰, 안가 CCTV 압색 불발…무소불위 경호처 또 불응
  • 美中 관세 통큰 협상 하나…AI 등 첨단산업은 '전쟁터'
  • [서부지법 사태 후폭풍] ‘여당 책임론’ 띄운 민주당
  • 계엄 관여 장성 4명 보직해임…계엄사령관 박안수는?
  • ‘법원 습격’ 책임 회피 급급한 국민의힘
  • [청론직설] “트럼프2기 중국 강력 견제…기술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 “10년째 불륜 속 임신” 김민희, 임신 중에도 64세 홍상수 위해 운전하는 미니쿠퍼
  • “한국에서 이러지 마 제발”불법체류 무면허 운전자와 사고 났을 때 대처법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NC, NC문화재단-美 MIT와 함께 한 제9회 청소년 과학 프로그램 성료

    스포츠 

  • 2
    이상민, 11년째 공황장애…"약 없이는 일상생활 불가"

    연예 

  • 3
    '무패패승패패무패패패' 와르르 무너진 토트넘, 팬도 극대노…"우리 팀이 강등되는 걸 보고 싶다" 왜?

    스포츠 

  • 4
    "비참하게 과소평가 됐다" 양키스엔 김하성이 필요해, 218억원이면 가능할까

    스포츠 

  • 5
    'BNK 썸이 휩쓸었다'…WKBL 4라운드 MVP 김소니아, MIP 박성진 선정→김소니아 2라운드 연속 MVP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미국은 22년이던데"…'혐의만 7개' 서부지법 습격 시위대, 처벌 수위는?
  • 인천 재난관리기금 규모 급감
  • 이이경, 전 여친 정인선 언급 '후폭풍'…"수상소감 연락이 더 많았어"
  • 법무장관 대행 "내란특검법 위헌소지 검토...입장 정해지면 崔대행에 건의"
  • 폭동 "과잉진압"이라는 국민의힘…경찰 '분노'
  • 與, ‘이재명 때리기’ 총력… ‘尹과 거리두기’는 고심

지금 뜨는 뉴스

  • 1
    “제네시스도 아니었다”.. 모두를 제치고 ‘2025 韓 올해의 차’로 등극한 뜻밖의 정체

    차·테크 

  • 2
    ‘꾸준한 상생 노력’ 카카오게임즈, 2년 연속 'ESG 나눔기업패' 획득

    차·테크 

  • 3
    '피의 게임2' 미국인 윤비, 윤 대통령 찬양 '윤비어천가' 공개 논란 "종북좌파 개딸X들" [이슈&톡]

    연예 

  • 4
    NC문화재단, 美 MIT와 제9회 청소년 과학 프로그램 성료

    차·테크 

  • 5
    최화정 화장실 '필수코스': 30년치 사람 향기 진~하게 묻어나 꽃밭에 떨어진 기분이다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경찰, 안가 CCTV 압색 불발…무소불위 경호처 또 불응
  • 美中 관세 통큰 협상 하나…AI 등 첨단산업은 '전쟁터'
  • [서부지법 사태 후폭풍] ‘여당 책임론’ 띄운 민주당
  • 계엄 관여 장성 4명 보직해임…계엄사령관 박안수는?
  • ‘법원 습격’ 책임 회피 급급한 국민의힘
  • [청론직설] “트럼프2기 중국 강력 견제…기술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 “10년째 불륜 속 임신” 김민희, 임신 중에도 64세 홍상수 위해 운전하는 미니쿠퍼
  • “한국에서 이러지 마 제발”불법체류 무면허 운전자와 사고 났을 때 대처법

추천 뉴스

  • 1
    NC, NC문화재단-美 MIT와 함께 한 제9회 청소년 과학 프로그램 성료

    스포츠 

  • 2
    이상민, 11년째 공황장애…"약 없이는 일상생활 불가"

    연예 

  • 3
    '무패패승패패무패패패' 와르르 무너진 토트넘, 팬도 극대노…"우리 팀이 강등되는 걸 보고 싶다" 왜?

    스포츠 

  • 4
    "비참하게 과소평가 됐다" 양키스엔 김하성이 필요해, 218억원이면 가능할까

    스포츠 

  • 5
    'BNK 썸이 휩쓸었다'…WKBL 4라운드 MVP 김소니아, MIP 박성진 선정→김소니아 2라운드 연속 MVP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제네시스도 아니었다”.. 모두를 제치고 ‘2025 韓 올해의 차’로 등극한 뜻밖의 정체

    차·테크 

  • 2
    ‘꾸준한 상생 노력’ 카카오게임즈, 2년 연속 'ESG 나눔기업패' 획득

    차·테크 

  • 3
    '피의 게임2' 미국인 윤비, 윤 대통령 찬양 '윤비어천가' 공개 논란 "종북좌파 개딸X들" [이슈&톡]

    연예 

  • 4
    NC문화재단, 美 MIT와 제9회 청소년 과학 프로그램 성료

    차·테크 

  • 5
    최화정 화장실 '필수코스': 30년치 사람 향기 진~하게 묻어나 꽃밭에 떨어진 기분이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