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투데이=김원혁 기자] 한국은행노동조합 제13대 강영대 위원장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본점1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13대 집행부의 출발을 알렸다.이날 취임식에는 이창용총재를 비롯한 심일선 초대위원장과 김형선 금융노조위원장 이재진 사무금융서비스노조위원장 정유석 금융감독원 노조위원장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조합기입장등 전집행부의 감사장수여등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감사장 수여에는 신임 강영대 위원장이 일일이 시를 낭독하며 전임집행부의 노고의 감사를 표해 참석자들의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이임사에 나선 유희준 전 위원장은 답례의 시를 낭독하며 눈시울을 적시며 지난3년의 힘든여정을 표출했다.
취임사에 나선 강영대 위원장은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삼은 혁신적 노동조합을 선언했다. 강 위원장은 이번 노조 출범이 비록 어려운 과정을 거쳤지만, 조합원을 위해 철저히 준비된 인물들이 모였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노조 간부의 정체성을 조합원의 대리인이라 설명하며, 조합원 손에 의해 선출된 만큼 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조합원이 조직의 주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ESG 가치 실천을 통해 조직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ESG가 근로방식의 변화를 이끄는 기준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진정한 노동자 권리를 확보할 것이라 덧붙였다.
노조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려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는 조합원과의 소통뿐 아니라 외부와의 교류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강 위원장은 조합비를 단순한 지출이 아닌 투자로서 활용, 조합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 다짐했다. 모든 활동이 순현재 가치가 0보다 크게 한다는 원칙을 명확히 했다.
마지막으로 강 위원장은 조합원과 함께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노동조합을 만들어 나가자고 촉구하며 취임사를 마쳤다. 푸시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시를 낭송하며, 어려운 시간을 견디고 함께 나아가기를 당부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