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가 교육부 선정 ‘항공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22일 정석항공과학고는 학교 정문에서 항공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현판식을 열고 항공 전문 기술 인력 양성과 더불어 지역에서 취업과 정주까지 지원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학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5월 교육부가 선정한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기반 산업 인재 육성을 목표로 지자체-교육청-지역 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다.
정석항공과학고는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STX에어로서비스, 한국공항(주), ㈜샤프에비에이션케이, 인하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과 연계해 인천시 6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항공분야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거점 학교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항공정비사 자격증명(항공면장) 조기 취득을 통한 항공 전문 기술 인력 양성, ▲직업계고 학점제와 학교 밖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해 기업체, 유관기관, 대학 등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 운영, ▲졸업생 취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차별화된 졸업생 후속 관리, ▲협약을 통한 지역 정주 기반 항공 분야 산학협력 모델 구축 등을 통해 ‘지역 완결형(교육-취업-정주)’ 항공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다.
이날 현판식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 조명곤 장학관, 인천광역시교육청 정민영 장학사, 인천광역시청 항공산업팀 이상욱 팀장, 한국공항 함병현 팀장, 샤프테크닉스케이 장상훈 이사, 샤프에비에이션케이 장일영 상무, STX에어로서비스 송찬근 전무,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이채영 소장 등이 참석했다.
조명곤 장학관은 축사를 통해 “학교와 지역 사회가 긴밀히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찬 교장은 “정석항공과학고가 전국 최초로 항공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된 것은 직업교육 혁신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인천 지역에 항공 전문 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협약 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