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만 모르는 현대·기아차 인기”…탑기어 어워드 평정한 ‘국산차’

더타이틀 2024.11.29 조회수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의 EV3가 2024 탑기어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8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가 주최하는 2024 탑기어 어워즈에서 싼타페와 기아 EV3로 각각 ‘올해의 SUV’와 ‘올해의 크로스오버’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4년 연속 탑기어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의 SUV로 선정된 싼타페는 도심과 아웃도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현대차 대표 중형 SUV다.

탑기어는 싼타페의 독창적인 박스형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 1.6 터보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강력한 파워트레인, 그리고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높게 평가하며,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올리 매리지 탑기어 관계자는 “싼타페는 강인하면서도 단단한 인상을 주는 등 다채로운 환경에 잘 어울릴 수 있는 매력적인 차량”이라고 극찬했으며 “스마트하고 세련된 디자인, 편의성, 다목적성 등 이 가격대에 견줄 차가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크로스오버로 선정된 기아 EV3는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한 기아의 야심작으로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375마일(약 605km)을 주행할 수 있는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EV3는 LED 램프, V2L 기능,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잭 릭스 탑기어 편집장은 EV3는 혁신적인 디자인, 넉넉한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EV 주행 거리 불안감을 없애 줄 수 있는 충분한 1회 충전 주행거리 등으로 두각을 나타냈다”며 “전용 전기차 EV6와 EV9의 뛰어난 상품성을 이어받은 EV3는 기아의 놀라운 신차 출시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부터 매년 탑기어 어워즈에서 주요 부문을 수상하며 그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 i20 N, N 비전 74, 아이오닉 5 N 등 혁신적인 모델들이 과거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993년 창간된 BBC 탑기어 매거진은 영국 4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로 신차 리뷰와 경쟁 모델 비교 평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정보를 제공하며 차량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