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특전사령관 “윤 대통령, ‘국회 문 부수고 의원 끄집어내라’ 지시(종합)

뉴스1코리아 조회수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던 도중 고개를 떨구고 있다. 2024.12.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던 도중 고개를 떨구고 있다. 2024.12.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자신에게 직접 전화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곽 전 사령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이 비화폰(보안 처리된 전화)으로 직접 전화했다”라며 “‘의결 정족수가 아직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지시사항을 듣고 현장에 있는 지휘관들과 공포탄 사용 및 퇴로 차단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휘관들이 ‘안 된다’라고 말했고 그 부분이 옳다고 본인은 판단했었다고 했다.

이어 “설사 지시 사항을 이행해서 들어가더라도 작전 병력들이 나중에 법을 이행해야 하는, 범법자가 되는 문제가 있고 또 강제로 깨고 들어가면 많은 인원들이 다치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라며 “현 위치에서 더 이상 안으로 진입하지 말라고 중지시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조치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했는지에 대해선 “보고드리지 않았고 철수할 때 (김용현) 전임 국방부 장관에게 현 상황을 설명하고 철수한다고 말하고 철수 지시를 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무장 계엄군이 국회를 나서고 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고 국회의장실은 설명했다. 2024.1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무장 계엄군이 국회를 나서고 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고 국회의장실은 설명했다. 2024.1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아울러 이에 앞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곽 전 사령관이 오전 국방위 정회 후 모처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며 이 자리에서 그가 ‘양심고백’을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곽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이전인 1일에 이미 계엄에 대한 사전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라며 “계엄 당일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 등을 알고 있었지만 휘하 여단장들이 공범이 될까 봐 차마 이를 사전에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미 비상계엄 관련자들끼리 말이 맞춰져 있어 수사기관에는 이 내용을 진술하지 않았다고 한다”라며 “곽 전 사령관이 군형법상에 군사 반란에 해당하는 죄를 지었다고 ‘국민 신고’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곽 전 사령관은 이날 오전 질의에선 박 의원 ‘윤 대통령과 첫 번째 통화 이후 또 전화를 받은 게 맞냐’고 묻자 한참을 머뭇대다 “그 사실은 말씀드리기 제한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곽 전 사령관은 박 의원이 ‘지금 10초간 말씀이 없으셨다. 한 번 더 묻는다. 전화 받은 것이 맞느냐’라고 묻자 체념한 듯 “네”라고 답한 뒤 고개를 숙였다. 다만 ‘두 번째 전화 내용이 뭔가’라는 질문에는 거듭 “말씀드리기 제한된다”라며 답변을 피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과의 두 번째 통화 시점에 대해선 “제 기억으론 당시 0시 30분부터 40분 어간”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코리아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경주 APEC' 첫 시험대…K문화로 대표단 사로잡는다
  • 논란의 '백골단', 국회 오기 전 '尹 변호인' 초청받아 보수행사 갔다
  • [르포] 북극한파 뚫고 '붉은 모자' 집결…"트럼프가 경제 바로 잡을 것"
  • [클릭 파워기업] 미술작품 보며 숙박…아트스테이, 세계로 확장
  • 삐걱대는 가자 휴전…네타냐후 "하마스 합의 불이행시 전쟁 재개 권리 있어"
  •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 폭동 소식에 전한 말: 입가에 번지는 빙그레 미소를 참기 힘들어 보인다

[뉴스] 공감 뉴스

  • 與 "이재명도 구속하라" 野 "사법부에 대한 폭동"
  • [인천대학교 4대 총장 후보자 정책 경쟁] 공공의대 설립·인프라 확충 해결 방법 놓고 각축
  • 용산, 尹 구속에 "야권과 형평성 안맞아"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습격해 냅다 물 부은 것은 가치 매길 수 없는 물건으로 형량 짐작도 안 간다
  • 300년전 베네치아로 환생
  • 인천아트플랫폼 출신 작가들, 멋진 '협업의 기술' 선보이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실구매가 2천만원대 BYD 전기차” 가성비 전략으로 국내시장 평정할까
  • “팰리세이드 라이트 켜려면 구독 필수?” 옵션 요금에 소비자 부담 늘어
  • ‘양신’ 양준혁 “19살 연하 와이프 자동차 선물” 300만원 검소한 중고차 화제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도쿄오토살롱] 모두가 집중한 ‘전설의 주행’ 혼다 F1 데모런

    차·테크 

  • 2
    '와 미쳤다' 손흥민, 최근 비판에도 유산은 영원! PL 5위 등극…"SON은 아시아 축구의 대표 얼굴"

    스포츠 

  • 3
    휴식 후 돌아온 김민재, 수비진 최고 평가…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선두 질주

    스포츠 

  • 4
    "롤모델은 강민호 선배님 "이런 신인 있었나? SSG 차기 안방마님, 진짜 재능은 바로 '넉살'

    스포츠 

  • 5
    [공식] 'KBS 연예대상' 이찬원, 겹경사 터졌다…축구 해설가로 데뷔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경주 APEC' 첫 시험대…K문화로 대표단 사로잡는다
  • 논란의 '백골단', 국회 오기 전 '尹 변호인' 초청받아 보수행사 갔다
  • [르포] 북극한파 뚫고 '붉은 모자' 집결…"트럼프가 경제 바로 잡을 것"
  • [클릭 파워기업] 미술작품 보며 숙박…아트스테이, 세계로 확장
  • 삐걱대는 가자 휴전…네타냐후 "하마스 합의 불이행시 전쟁 재개 권리 있어"
  •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 폭동 소식에 전한 말: 입가에 번지는 빙그레 미소를 참기 힘들어 보인다

지금 뜨는 뉴스

  • 1
    '다 컸는데' 지조, 母 여행용돈 100만원→효도데이 플렉스

    연예 

  • 2
    '놀뭐' 윈터송 단체곡 'Butterfly' 확정→여자 유닛 '영하 10°C' 결성

    연예 

  • 3
    '미우새' 이용대X김준호, 바디프로필 촬영중 위기 발생

    연예 

  • 4
    탑, 빅뱅 완전 '종결 선언'…"응원해도 연락 NO, 희망고문 괴롭다" [MD인터뷰]

    연예 

  • 5
    '옥씨부인전' 임지연, 정체 발각 위기 정면 돌파...시청률 8.4%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與 "이재명도 구속하라" 野 "사법부에 대한 폭동"
  • [인천대학교 4대 총장 후보자 정책 경쟁] 공공의대 설립·인프라 확충 해결 방법 놓고 각축
  • 용산, 尹 구속에 "야권과 형평성 안맞아"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습격해 냅다 물 부은 것은 가치 매길 수 없는 물건으로 형량 짐작도 안 간다
  • 300년전 베네치아로 환생
  • 인천아트플랫폼 출신 작가들, 멋진 '협업의 기술' 선보이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실구매가 2천만원대 BYD 전기차” 가성비 전략으로 국내시장 평정할까
  • “팰리세이드 라이트 켜려면 구독 필수?” 옵션 요금에 소비자 부담 늘어
  • ‘양신’ 양준혁 “19살 연하 와이프 자동차 선물” 300만원 검소한 중고차 화제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추천 뉴스

  • 1
    [도쿄오토살롱] 모두가 집중한 ‘전설의 주행’ 혼다 F1 데모런

    차·테크 

  • 2
    '와 미쳤다' 손흥민, 최근 비판에도 유산은 영원! PL 5위 등극…"SON은 아시아 축구의 대표 얼굴"

    스포츠 

  • 3
    휴식 후 돌아온 김민재, 수비진 최고 평가…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선두 질주

    스포츠 

  • 4
    "롤모델은 강민호 선배님 "이런 신인 있었나? SSG 차기 안방마님, 진짜 재능은 바로 '넉살'

    스포츠 

  • 5
    [공식] 'KBS 연예대상' 이찬원, 겹경사 터졌다…축구 해설가로 데뷔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다 컸는데' 지조, 母 여행용돈 100만원→효도데이 플렉스

    연예 

  • 2
    '놀뭐' 윈터송 단체곡 'Butterfly' 확정→여자 유닛 '영하 10°C' 결성

    연예 

  • 3
    '미우새' 이용대X김준호, 바디프로필 촬영중 위기 발생

    연예 

  • 4
    탑, 빅뱅 완전 '종결 선언'…"응원해도 연락 NO, 희망고문 괴롭다" [MD인터뷰]

    연예 

  • 5
    '옥씨부인전' 임지연, 정체 발각 위기 정면 돌파...시청률 8.4%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