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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안세영이 받았던 ‘올해의 감독·선수상’, 2024년엔 이 ‘두 사람’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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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체육기자들이 뽑은 2024년 한 해를 빛낸 스포츠계 지도자와 선수는 누굴까?

배트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뉴스1
배트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뉴스1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9일 2024 올해의 지도자상과 선수상 수상자로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 1일 회장단 추천을 받아 올해의 지도자상과 선수상 후보자들을 선정한 뒤 지난 11일~15일까지 소속 체육기자들의 투표로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이번 수상은 12월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체육기자의 밤’ 행사에서 시상된다.

‘올해의 지도자상’의 영예를 안은 이범호 감독은 지난 2월 KIA 타이거즈의 사령탑으로 부임해 첫 시즌부터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KBO리그 1000만 관중 돌파의 해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석권하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형님 리더십’으로 불리는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 방식은 팀을 강팀으로 도약시키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 뉴스1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 뉴스1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인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그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수영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메달을 딴 건 박태환 선수 이후 12년 만의 쾌거로 그 의미를 더했다. 김우민은 지난 10월에 열린 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유형 1500m, 400m와 계영 800m, 400m까지 제패하며 4관왕에 올라 국내 최강자의 면모도 과시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 / 뉴스1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 / 뉴스1

양종구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은 “연맹 소속 체육기자들이 직접 뽑은 상이라 더 의미가 클 것 같다”고 수상 의미를 전했다.

이 상의 역대 수상자를 보면 2022년에는 축구의 홍명보 감독과 육상의 우상혁 선수가, 2023년에는 축구의 황선홍 감독과 배드민턴의 안세영 선수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체육기자의 밤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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