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민재가 출혈로 교체된 가운데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홈 팀 도르트문트는 그레고르 코벨, 율리안 뤼에르손, 발데마르 안톤, 니코 슐로터벡, 라미 벤세바이니, 펠릭스 은메차, 파스칼 그로스, 막시밀리안 베이어, 마르셀 자비처, 제이미 기튼스, 세루 기라시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콘라트 라이머,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알폰소 데이비스, 죠슈아 킴미히, 레온 고레츠카,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마티스 텔, 해리 케인이 선발 출격했다.
전반 1분 김민재가 인상적인 플레이를 했다. 전진 수비를 시도했다. 도르트문트 진영 깊숙한 진영에서 기습적으로 강한 압박을 했고 공을 뺏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뮌헨이 선취골을 넣기 위해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코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몇 차례 위기를 넘긴 도르트문트가 전반 26분 선취골을 넣었다. 기튼스가 하프라인 근처부터 드리블을 시도했다. 기튼스의 질주를 라이머가 막지 못했다.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온 기튼스는 반대편 포스트를 보고 왼발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한 뮌헨은 전반 33분 주전 스트라이커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까지 겹쳤다. 이후 몇 차례 더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뮌헨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토마스 뮐러에게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뮐러의 강력한 슛을 코벨이 막아냈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1점 차 상황을 유지했다.
후반 35분 김민재가 교체 아웃됐다. 기라시와 공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눈 부위를 맞았고 출혈이 발생했다.
후반 39분 뮌헨이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김민재를 대신해 투입됐던 마이클 올리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시알라가 헤더로 연결했다.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두 팀은 득점하지 못하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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