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6-17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사령탑에 오른 그는 9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지난 8번째 시즌까지 6번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놓친 두 번도 2위와 3위에 올랐다.
2022-23시즌 트레블을 달성했을 때 언론은 과르디올라를 향해서 현역 최고의 감독을 넘어서 역대 최고의 감독이라고 칭찬했다.
그런데 2024-25시즌 과르디올라가 완전히 망가졌다. 최근 6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챔피언스 리그 경기인 페예노르트전에서는 3-0으로 앞서있다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과르디올라는 정말 실망한 것처럼 보였다. 경기중 머리를 감싸기도 했고 충격적인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자 자신의 머리를 손톱으로 긁는 등 자책하는 모습이었다.
이같은 과르디올라의 모습을 지켜본 ‘바디랭귀지 전문가’가 과르디올라가 이제는 통제력을 잃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탓했다고 분석했다.
기사에 따르면 바디 랭귀지 전문가가 펩 과르디올라가 맨시티 위기를 어떻게 반전시킬지 ‘전혀 모르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 단서를 분석하고 공개했다.
맨시티는 최근 6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비록 프리미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우승은 힘들다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이다. 프리미어 리그 승리도 10월26일 열린 사우샘프턴전에서 거둔 1-0이 마지막이었다. 내리 3연패중이다.
페예노르트전에서 충격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과르디올라는 경기 내내 머리를 감싸기도 했고 후에는 자신의 민머리를 손톱으로 긁었다. 그 자국이 그대로 방송에 노출됐다. 얼마나 충격을 받았으면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자해를 하고 싶다”고 했을 정도이다. 물론 이후 이 같은 말을 한것에 대해서 사과했다.
문제는 과르디올라가 현 상황을 어떻게 바꿔야할지 모른다는 징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 거짓말 탐지기이자 바디 랭귀지 전문가인 대런 스탠튼은 과르디올라가 덕아웃에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탠튼의 분석에 따르면 머리를 만지고, 가짜 미소를 짓고, 태아 자세로 앉는 것과 같은 행동은 과르디올라가 더 이상 맨시티의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주장이다.
비록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상황이지만 과르디올라는 이보다 일찍 감독직을 사임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탠튼은 “과르디올라는 망가진 사람이다. 그의 행동에는 약 20개의 위험 신호가 있다. 분노, 좌절, 황폐함이 뒤섞여 있다”며 “펩은 거의 태아 자세를 취하고 공처럼 웅크리고 있는데, 마치 그가 처한 현재 상황이 끝나기를 바라는 것 같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더욱더 충격적인 것은 과르디올라가 현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
대런 스탠튼 “펩은 현재 연옥을 겪고 있고, 저는 이것이 그가 한 가장 극단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낙담했고, 실망했고, 화가 났다”면서 “과르디올라의 기자 회견은 더욱 의미심장하다. 그는 완전히 인내심이 바닥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머리를 만지고, 어깨를 으쓱하고, 손을 입에 대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는 가짜 미소를 지으며 팀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계속 이야기할 뿐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는 현 상황을 어떻게 바꿀지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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