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특활비·특경비 0원'에 반발...정청래 "니 돈이면 그렇게 쓰겠니"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8일 검찰의 내년도 특수활동비·특정업무경비 예산을 모두 삭감하기로 하자 대검찰청이 "검찰의 기능을 마비시킬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대검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특경비는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회, 대법원 등 다른 많은 부처에도 지급되고 있는데 유독 검찰의 특경비만 없앤다는 것은 전례가 없고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검찰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결과가 될 것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검찰은 "특정업무경비는 수사, 감사, 예산, 조사 등 특정 업무
유승민, 尹 대국민담화에 "'역시 상남자...보수 끝장낼 회견"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융단폭격을 퍼부었다.유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제 회견에서 대통령은 자기 여자를 끝까지 보호하는 상남자의 도리를 다했다"며 "'건심'(김건희 여사의 의중)이 민심을 이겼다. 국민은 김 여사 문제에 대한 사과와 쇄신책을 기대했는데 대통령은 자기 여자를 비호하기에 바빴다"고 했다.유 전 의원은 "온갖 궤변이 난무했다. '육영수 여사도 청와대 야당 노릇'을 했는데 왜 순진한 김 여사를 악마화하느냐며 갑자기 육 여사를 끌어와 김 여사를 같은
'동료 여성 군무원 살해' 군 장교 "신상공개 취소하라" 소송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가 경찰의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8일 법조계와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A(38)씨는 이날 춘천지방법원에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처분 신청과 함께 본안소송인 '신상정보 공개 처분 취소 청구' 행정소송도 제기했다.강원경찰청은 전날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심의위는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한국계 영 김, 美 연방하원의원 3선 성공한국계 여성 정치인인 미국 공화당 영 김(한국명 김영옥·62) 연방 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기준 이날 오후 9시16분 현재 김 의원이 출마한 캘리포니아 40선거구의 개표가 74% 진행된 가운데 김 의원이 56.4%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된다.김 의원은 43.6%의 득표율을 기록한 민주당 조 커 후보를 눌렀다.김 의원은 지난 3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유권자 56.4%의 지지를 받아 압도적인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선거 기간 내내 여론조사에서 도전자인 소방관 출신의 커 후보를 상당
이재명, 尹 대국민 담화에 "대국민 사과하고 국정기조 전환하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7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혹평하며 대국민 사과와 국정기조 전환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있었다"며 "자세히 들어보니 반성은 없고 국민 앞에 솔직하지 못했다. 뭘 사과했는지 모르겠다는 국민들 말씀이 많았다"며 "진솔하고 진지한 성찰과 사과 그리고 국정 운영 기조 전면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밝혔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사실을 언급하며 "외교 정책의 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
육군 36사단, 北 쓰레기 풍선 낙하 가정 지상 협동 훈련육군 제36보병사단은 국가안보를 수호하고, 테러 위협으로부터 주민 안전을 보장하고자 7일 원주·평창·홍천·횡성·정선·영월 일대에서 2024 지상 협동 훈련을 실시했다.사단은 이날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일대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도발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경·소방 통합 실제 훈련을 진행했다.36사단 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와 평창대대, 평창군청·경찰서·소방서·의료원·강원개발공사, 평창 국유림사무소, 평창 드론기술원 관계자 70여 명이 참가했다.훈련은 대테러 작전 및 통합 방위작전 수행 절차 숙달에
트럼프 "韓 '머니 머신' 마땅히 돈내야...김정은 똑똑하고 강인한 지도자"세계 경영보단 미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손익계산서를 면밀히 검토하는 트럼프가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귀환하면서 한국 정가와 산업계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그는 그동안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올리겠다고 줄기차게 공언했고, 바이든이 추진한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는 "정말 똑똑하고 강인한 사람"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7일 출간된 '트럼프 코리아: 2024 미국 대선, 도널드 트럼프의 말과 한국의 미래'(사회평론)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트럼프가 미칠 영향을 그의
"훈련 빌미로 목줄에 매달아" 반려견 훈련사 유튜버 고발돼훈련을 빌미로 강아지를 목줄에 매달거나 발로 차는 등 동물 학대 논란을 빚었던 반려견 행동교정 유튜버가 고발됐다.동물권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지난달 23일 강아지 행동 교정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브 채널 '댕쪽이상담소'의 훈련사 김모 씨를 성동경찰서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김씨는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에 대한 의뢰를 받아 가정방문을 통해 훈련하는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려왔다. 약 1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동물자유연대는 "훈련 영상 대부분에서 강도 높은 충격을 줘 반려견의 행동을 멈추게 하는데, 이
'해리스 or 트럼프'…美 전국서 대선투표 순조롭게 진행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5일오전 (현지시간) 대다수의 주에서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버지니아와 뉴욕 등은 이날 오전 6시(미 동부시간)부터, 이번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는 오전 6시30분, 조지아·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은 오전 7시부터 각각 투표가 시작됐다.투표는 공화당 강세 지역인 인디애나와 켄터키에서 가장 이른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이어 1시간 뒤에 경합주 조지아를 포함해 7개 주가 투표 종료와 함께 개표에 들어간다.다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오후 7시반),
'지각' 가을단풍…중부 '뒤늦은 절정' 남부 '시작'올해 이례적인 늦더위에 가을 단풍도 덩달아 늦어지고 있다. 가을 한복판인 11월 초순에도 단풍이 물들지 않은 곳이 적지 않다.6일 기상청의 유명산 단풍 현황을 보면 전날 기준 21개 산 모두 단풍이 들었지만, 현재 단풍이 절정에 이른 산은 절반인 11곳에 불과하다.기상청은 산 정상부터 시작해 산 전체의 20%에 단풍이 들면 해당 산에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고 표현한다. 절정은 산 80%에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한다. 통상 중부지방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상순 사이', 남부지방은 '10월 하순에서 11월 중순 사이' 단풍이 절정
서경덕 “中, ‘부채춤’ 자국 문화라고 억지 주장”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한국의 대표 무용중 하나인 '부채춤'을 자국의 문화라며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에게 제보를 받았고, 확인해 보니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이 부채춤을 훔쳐갔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퍼져 있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서 교수는 "중국 지린성은 지난 2007년 부채춤, 상모춤, 그네, 널뛰기 등 19개 항목을 성급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이 최근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됐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한국의 부채춤
기업 10곳 중 7곳, 정년 연장 부담..."연공·호봉급제 탓"한국 기업 10곳 중 7곳은 근로자의 정년이 연장될 경우 연공(근무 기간)·호봉급제로 인해 경영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 300인 이상 국내 기업 121곳의 인사 노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고령자 고용정책에 관한 기업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67.8%는 정년이 연장될 경우 경영에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연공·호봉급 체계에 따른 인건비 부담 가중'(26.0%)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조직
美 해리스 "韓어머니처럼 제 엄마도...BTS 백악관 초청했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보내온 특별기고에서 한국에 대한 각별한 친밀감을 표했다.그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한국 어머니의 삶을 자신 어머니와 연결 짓고, 한국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마련한 백악관 축하 행사,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K팝 그룹 방탄소년단 등을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해리스 부통령은 기고 첫머리에서부터 "많은 한국 어머니들처럼 제 어머니도 우리 가족에게 가능한 한 최고의 삶을 주기 위해 희생하셨다"고 적으면서 한국의 전통적인 어머니상이
'명태균 게이트' 김영선 12시간 검찰 조사…명씨도 주중 소환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와의 '돈거래 의혹' 핵심 관련자인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3일 12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0시 10분께 창원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조사에서 제대로 소명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미래한국연구소와 저랑은 관계없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고 답했다.이어 "(전 회계책임자인) 강혜경 씨가 스스로 정치 자금에서 돈을 빼내서 가져간 부분에 관해서는 이제 또 다른 문제로서 이는 강씨가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전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자신에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되나… 정부·여당 "법안 취지 공감"여당이 학생들의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자 정부도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내며 힘을 실었다.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학교의 학생 휴대전화 일괄 수거는 인권침해가 아니라는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정치권과 정부에서도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제한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룬 만큼 관련 법안 처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3일 국회와 교육계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지난 8월 13일 교내에서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조 의원은 "학생의 스마트폰 중독이
中 역사왜곡 교묘해졌다..."고구려·발해는 중국 변방정권"최근 중국 당국이 대학 교재에서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변방' 역사로 서술한 것을 두고 역사 왜곡이 교묘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소수 민족까지 하나로 보는 이른바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에 사상적 근거를 둔 이런 움직임이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논란이 된 교재는 올해 3월 보급한 '중화민족 공동체 개론'(이하 개론)이다. 중국 내 소수민족 관련 정책이나 문제를 관할하는 국가민족사무위원회가 주축이 돼 2021년부터 집필진을 꾸렸으며 지난해 말 최종 발간한 것으로 알려졌다.개론은 오늘날에 이르기까
본과 4학년도 대부분 휴학할 듯…내년 의사 공급 빨간불교육부가 의과대학생들의 휴학 승인을 각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한 가운데 졸업을 앞둔 본과 4학년도 대부분 휴학할 것으로 관측된다.올해 의사 국가시험을 봐야 했던 본과 4학년이 대거 휴학을 택하면서 당장 내년 의사 공급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교육부는 본과 4학년의 휴학·복귀 규모 윤곽이 드러난 이후인 이달 말 이후 의사 국가시험 추가 시행 여부를 논의한다는 입장이다.3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이 의대생 휴학을 승인했다. 경상국립대와 충북대 등 일부 국립대 역시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한다는 방침을 밝
野, '김여사 특검법 촉구' 서울역 집회 30만 운집…"尹 내려와야" 분출더불어민주당은 2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어 대여(對與) 총공세를 폈다.민주당은 이날 서울역 앞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민주당은 이날 집회에 약 30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170명의 현역 의원도 대부분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김건희를 특검하라', '국정농단 진상규명'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서울역 앞부터 숭례문, 시청으로 이어지는 4차로 도로를 메웠다.박 원내대표는 "김건희는 어
'강적들' 김규완 "尹, 명태균에 '김여사와 연락' 선긋기"...진중권 "대통령실 의혹 키워"오늘(2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과 함께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명태균 녹취록의 파장과 장외 투쟁에 나선 민주당의 행보에 관해 이야기 한다.공천 개입 의혹의 중심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 파일이 연이어 공개되며 정치권엔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 민주당이 취임식 전날,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가 직접 통화하며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언급한 음성 파일을 공개해 파장이 더 커지는 상황이다. 앞서 공개된 김영선
與권영진 "저거 쓰레기네" 野정진욱 "영진아 이해할게"…국감장 파동여야는 1일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막말과 반말을 주고 받았다.민주당이 지난달 3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녹음(2022년 5월 9일) 파일 등과 관련해 공방을 이어가던 중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소리규명연구회가 (민주당이 공개한) 대통령의 통화 녹취가 편집·조작됐다는 자료를 냈다”며 “이걸 가지고 탄핵으로 몰아간다면 국기문란 행위”라고 했다. 이어 “수사 의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민주당 정진욱 의원이 “(김건희) 특검 하면 되지 특검”이라고 했다.권 의원이 “그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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