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차 할인표를 들여다보다 보면 몇백만원 할인에도 눈길이 멈춘다. 그런데 이번에는 숫자의 단위부터 달랐다.
웬만한 국산 SUV 한 대 가격에 가까운 4,500만원이 한꺼번에 빠졌다.
주인공은 아우디의 고성능 플래그십 세단 S8 L TFSI다. 2억원을 훌쩍 넘겼던 차량이 9월 프로모션에서 최대 20% 수준의 할인 조건을 내걸면서 다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2억2,490만원이 1억7,990만원으로 내려왔다

2026년 9월 할인 정보에 따르면 아우디 S8 L TFSI의 출고가는 2억2,490만원이다. 여기에 최대 4,500만원의 할인 조건이 적용되면 차량 가격은 1억7,990만원까지 내려간다.
할인율로 계산하면 약 20%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4,500만원이라는 절대적인 할인액은 흔하게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다만 실제 구매 조건은 딜러 재고와 금융상품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싸졌다고 평범해진 건 아니다…571마력 V8

가격은 크게 내려갔지만 S8의 성능은 여전히 플래그십 고성능 세단답다. 4.0리터 V8 TFS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81.58kg·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3초대다.
콰트로 사륜구동과 다이내믹 사륜 조향 등 아우디가 고성능 대형 세단에 넣을 수 있는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S8만 깎는 게 아니었다…수입차 할인 경쟁

이번 할인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S8 한 모델만 가격을 낮춘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9월 아우디 프로모션에서는 A5 40 TFSI 어드밴스드가 최대 1,000만원, A6 e-트론 퍼포먼스 S-라인은 최대 1,700만원 할인 조건을 내걸었다.
다른 수입 브랜드에서도 수천만원대 할인이 등장하면서 고가 수입차 시장의 가격 경쟁이 거세졌다.
정가만 보고 차량을 비교하기보다 실제 계약 시점의 프로모션까지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4,500만원 빠져도 1억7천만원대…계산은 달라진다

할인액만 보면 당장 계약서를 쓰고 싶을 만큼 파격적이지만 4,500만원을 빼도 S8은 1억7,990만원짜리 자동차다. 보험료와 취득 관련 비용, V8 대배기량 엔진의 유지비까지 생각하면 접근하기 쉬운 가격은 아니다.
그럼에도 정가 2억2,490만원에서 국산차 한 대 값에 가까운 금액이 사라졌다는 사실은 강렬하다.
평소 S8을 바라보기만 했던 소비자라면 가격표를 한 번 더 펼쳐볼 만한 이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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