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중형 SUV 시장의 독보적 베스트셀러인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넥센타이어로 신발을 갈아 싣는다. 넥센타이어가 기존 기본형 17인치에 이어 상위 트림의 상징인 대구경 20인치 규격까지 신차용 타이어(OE) 공급권을 따내면서 완성차 시장 내 입지를 단숨에 넓혔다.
28일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기아의 ‘2027년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연식변경 모델에 SUV 전용 사계절 타이어 ‘로디안 GTX(ROADIAN GTX)’ 20인치가 새롭게 장착된다. 이번 공급 확대로 국내 출시되는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7인치와 20인치 두 가지 라인업 모두 넥센 제품을 품게 됐다. 17인치는 국내와 북미 수출 물량에, 20인치는 국내 판매 차량에 집중 적용된다.
통상 20인치 대구경 휠은 배터리와 모터를 얹어 차체가 무거운 하이브리드 SUV의 하중을 버텨내야 해 타이어 제조사의 내구성과 접지 기술이 집약되는 승부처로 꼽힌다. 로디안 GTX는 지그재그형 패턴 설계를 통해 지면 접지압을 고르게 분산시켜 코너링 시 쏠림을 억제했다.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물성을 유지하는 특수 컴파운드를 적용해 눈길 제동력과 승차감을 고르게 끌어올렸고, 마일리지 성능을 강화해 긴 마모 주기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넥센타이어의 완성차 영토 확장은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앞서 기아 EV5와 EV6, 르노코리아 필랑트, 지프 체로키 등 글로벌 주요 SUV 라인업에 로디안 GTX를 잇따라 공급하며 현장 검증을 마쳤다. 포르쉐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프리미엄 수입차 납품으로 쌓은 신뢰가 국내 최대 볼륨 모델인 쏘렌토 수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OE 공급 확대는 당사 제품의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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