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15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당초 11월 21일까지 예정됐던 물량의 약 78%가 이미 소진되면서 수급 공백 우려가 떠올랐다.
주가를 받쳐주던 강력한 수급 축이 조기 소멸할 가능성에 주주들의 셈법도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24일부터 15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시장에서 직접 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만에 전체 목표치의 78%를 사들여 남은 매수 기간은 단 며칠에 불과하다.
시장의 기대보다 매입 속도가 가팔라 이르면 10월 초에 자사주 매수가 종료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동안 기타법인 주도로 유입된 자사주 매수세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물량을 받쳐주는 버팀목이었다.
매일 대규모 물량을 받아내던 거대 주체가 사라지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피하기 어렵다.
외국인이 1조 원 넘게 순매수하며 수급을 이어받고 있으나 향후 매수세 지속 여부가 핵심 변수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메모리 수요가 견조하다면 외국인과 기관이 자사주 공백을 메울 수 있다.
반대로 외국인 수급이 돌아서고 자사주 매입마저 끝나면 하방 압력이 단기에 거세질 수 있다.
최근 주가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까지 겹칠 경우 주가 흔들림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추석 연휴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자사주 매입 종료라는 수급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단기 대응을 노린 투자자라면 강력한 하방 지지선이 사라지는 시점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 수급의 지속성과 3분기 실적 발표 추이를 확인하며 매매 기준을 명확히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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