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빛이 강하기로 유명한 스페인에서는 창을 가리는 방식이 우리와 조금 다릅니다. 가을이 되면 여름과 반대로 쓰기 시작하는데 여기에 요령이 있습니다. 냉난방을 덜 쓰면서 온도를 잡는 쪽입니다. 새로 사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세 가지만 따라 해 봐도 체감이 됩니다.

낮에는 열고 밤에는 내립니다
여름에는 낮에 내려 햇빛을 막지만 가을부터는 반대가 됩니다. 낮에 활짝 열어 햇빛을 들여 벽과 바닥을 데우고, 해가 지면 바로 내려 그 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막습니다. 창은 집에서 열이 가장 많이 빠지는 자리입니다. 이 순서만 바꿔도 저녁 체감이 다릅니다. 난방을 올리기 전에 해 볼 일입니다.

각도를 눕혀 빛을 천장으로 보냅니다
블라인드 날을 완전히 열거나 닫는 대신 위로 살짝 눕히면 빛이 천장에 반사되어 방 안쪽까지 퍼집니다. 눈부심은 줄고 밝기는 유지됩니다. 스페인 가정에서는 이 각도를 계절마다 조절하는 것이 습관입니다. 창가에 앉아 있을 때 특히 차이가 납니다. 손잡이를 반만 돌리면 됩니다.

창과 블라인드 사이를 띄웁니다
블라인드를 창에 너무 붙이면 그 사이에 습기가 갇혀 곰팡이가 생깁니다. 조금 띄워 공기가 오가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한 번 올려 창을 닦고 말리는 것도 같이 하면 됩니다. 결로가 생기는 계절에는 이 부분이 특히 중요합니다. 설치 위치만 조금 조정하면 됩니다.

정리하면 낮에 열고 밤에 내리기, 날을 눕혀 빛 퍼뜨리기, 그리고 창과 띄워 두기입니다. 셋 다 돈이 들지 않고 오늘부터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가 지면 바로 내리는 것 하나만 해도 저녁이 덜 춥습니다. 오늘 해 질 무렵에 내려 보시기 바랍니다. 몇 초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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