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환영 만찬에 미국 빅테크 기업인들이 총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각)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가진 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 주석을 위한 국빈 만찬을 주재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기업인 만찬 참석자 명단을 보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리사 수 AMD CEO, 팀 쿡 애플 이사회 의장,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 래리 핑크 블랙록 CEO, 제인 프레이저 시티 CEO 등이 포함됐다.


현재까지 중국 기업인들의 만찬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백악관이 공개한 134명의 국빈 만찬 참석자 명단에도 중국 기업인 이름은 없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비자를 갖고 있는 소수의 중국 기업인들이 시 주석의 공식 수행원들과 따로 이동한 후 워싱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시간 관계로 여전히 시 주석의 목요일 국빈 만찬에서 자리를 확보할지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 당시 비야디(BYD), 닝더스다이(CATL), 샤오미 등 중국의 전기차·배터리 기업 등의 CEO들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들은 시 주석이 전용기 편으로 워싱턴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5월 14일 미·중 정상회담이 열렸던 당시에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한 미국 기업인들 외에 레이쥔 샤오미 CEO, 저우췬페이 란쓰커지 회장, 자샤오첸 하이센스 회장,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 저우윈제 하이얼그룹 회장, 량뤼보 바이트댄스 CEO 등이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25일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내각과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 등 일가가 국빈 만찬에 상당수 참석했다.
트럼프 정부 내각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데이비드 퍼듀 중국 주재 미국 대사 등 대부분이 참석했다. 동성애자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배우자 존 프리먼과 참석했다.
지난 대선 때 트럼프에게 막대한 돈을 후원한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최대 주주인 미리엄 에델슨,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의 핵심 초기 투자자 제프 야스 등의 모습도 보였다. 트럼프가 최근 보수 우위인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잇따라 비판한 가운데 존 로버츠 대법원장, 보수 성향 에이미 코니 배럿·브렛 캐버노 대법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비넥타이와 검은색 수트를, 멜라니아 여사는 큰 리본이 돋보이는 하얀색 블라우스와 검은색 팬츠를 매치해 착용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인민복’에 해당하는 중산복을 입었다. 신해혁명에 성공한 쑨원의 호인 ‘중산’에서 이름을 따온 중산복은 마오쩌둥이 즐겨 입었다는 이유로 ‘마오 수트’라고도 불린다.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는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 드레스를 입고 만찬장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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