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5일(현지 시각)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진행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으며, 그 결과를 다음 주 월요일(28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양국이 일부 비(非)민감 상품을 우대된 조건으로 교역하고 향후 관세 조치가 있을 경우 별도로 다룰 수 있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어 대표는 “훨씬 자세한 내용을 월요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상품은 미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농산물·의료기기, 그리고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소비재 등이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 품목과 관세 조정 폭, 적용 방식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측 경제 무역팀이 새로운 공동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는 양국 산업계와 국민, 나아가 세계 경제에도 희소식”이라고 언급한 것과 맞닿아 보인다.
지난 23일 그리어 대표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함께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협상을 진행했고, 11월 10일 종료될 예정이던 무역 휴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이번 합의가 미·중 간 구조적인 무역 갈등을 해소한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24일 공동 성명에서 관세 휴전 연장을 “임시방편”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의 국가 보조금과 지식재산권 침해, 희토류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그리어 대표는 “무역 전쟁은 유예 기간은 약속의 이행을 점검하는 기간”이라며 “우리는 상황을 평가하고 중국과의 경제 전선에서 이 상대적인 평화의 기간을 계속할지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미국의 중국산 반도체 수출 통제에 대해서는 “이번 협상은 순수한 무역 문제, 실질적 경제 성과에 관한 것”이라며 “그런 대화는 이번 협상에서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캐나다와 진행 중인 ‘관세 전쟁’에 대해서는 “그들은 가끔 우리에게 연락하고, 우리는 가능한 합의에 관해 좋은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우리 쪽에선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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