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석탄 관세 인하 대상 포함…에너지 교역 확대
2027·2028년 각각 최소 1000만t 구매…2년간 2000만t
정상회담 직후 中 발표엔 빠져…양국 결과 발표 ‘온도차’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미국산 석탄 구매를 뒷받침하기 위해 관세 인하에 나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28일 미국산 석탄과 일부 농산물을 미·중 간 ‘300억 달러 대 300억 달러’ 규모의 상호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국산 석탄 수입을 확대하고 양국 간 에너지 교역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미·중 투자위원회 설립과 양국 직항 항공편 확대 문제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석탄 구매 규모는 상당하다. 미국 측이 정상회담 이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2027년과 2028년 각각 미국산 석탄을 최소 1000만t씩 구매하기로 했다. 2년간 최소 2000만t에 달한다. 그러나 중국이 정상회담 직후 내놓은 자체 결과 발표에는 이 같은 구매 물량이 명시되지 않았다. 양측이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면서 서로 강조하고 싶은 사안을 달리한 셈이다.
양국은 관세 협상도 이어간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약 300억 달러(약 40조 8000억원) 규모의 비민감 상품에 더 낮은 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산 농수산물과 목재, 의료기기 등이 중국의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고 미국 역시 중국산 생활용품 등에 대한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반도체 등 첨단기술 품목은 이번 논의에서 제외됐다.
미·중은 기존 무역 휴전도 두 달 연장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무역 휴전 연장이 양국의 기존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협상을 진행할 시간을 확보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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