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개인용 AI 에이전트 앱 뮤즈 [사진: 메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3-0397/image-4d3ecc67-7f20-4c32-9544-62c7af1ddfdb.jpeg)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메타의 개인 AI 에이전트 ‘뮤즈’가 앱스토어 상위권에 오르며 회사의 AI 전략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 제품으로 떠올랐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출시 이후 메타 주가는 20% 넘게 올랐고, 뮤즈는 한때 AI 경쟁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던 메타의 분위기를 바꾼 제품이 됐다.
뮤즈 개발은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메타에서 AI 제품 개발을 총괄하는 내트 프리드먼(Nat Friedman)이 이끄는 팀은 2025년 9월부터 당시 코드명 ‘해치’였던 뮤즈를 개발했다. 이달 출시 2주 전까지만 해도 영어 구사가 어색했고 응답 일관성도 낮았다. 일부 메타 직원은 초기 버전을 두고 기존 챗봇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기본 AI 모델은 더 약하고 절차만 더 늘어난 느낌이었다고 평가했다.
메타는 수개월 동안 수만명의 직원을 테스트에 투입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직원들은 다양한 활용 사례를 만들었고, 이 데이터는 회의 일정 잡기와 항공권 취소 같은 실제 작업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쓰였다. 메타는 에이전트가 일에 맞는 도구를 고르도록 학습시키고, 인터넷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도록 기능도 다듬었다.
개인정보 노출을 줄이기 위한 조정도 병행했다. 뮤즈가 회의 불참 이유를 불필요하게 자세히 말하지 않도록 학습시켰고,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 설계도 보강했다.
내트 프리드먼의 역할도 컸다. 2025년 메타에 합류한 내트 프리드먼은 마크 저커버그 CEO와 함께 AI 에이전트 개발을 주도했다. 프리드먼은 느린 내부 도구 대신 버셀 같은 외부 도구를 쓰도록 밀어붙였고, 올해 겨울 독립형 AI 에이전트 오픈클로가 주목받자 일반 사용자도 쉽게 쓸 수 있는 버전을 처음부터 만드는 방향을 잡았다.
메타는 에이전트형 AI 인재 영입에도 나섰다. 드리머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싱글턴과 휴고 바라, 나머지 팀원들을 함께 영입했다. 싱글턴은 3월 메타에 합류한 뒤 뮤즈의 핵심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다만 과제도 남아 있다. 뮤즈는 작동을 위해 이용자 계정에 폭넓게 접근해야 해 개인정보와 보안 우려가 제기된다. 마크 저커버그는 안전성과 제품 책임 문제 때문에 출시를 늦췄다고 밝혔고, 시그널 창업자 목시 말린스파이크에게 보안 구조 설계를 함께 논의해달라고 직접 요청했다. 메타는 새 AI 모델 ‘워터멜론’을 개발 중이며, 왕은 뮤즈만큼 큰 다른 구상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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