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보이스. [사진: 오픈AI]](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3-0397/image-c53bda5b-cc14-47ab-93f0-92d0c58c367f.jpe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챗GPT 보이스가 대화의 자연스러움에서 한 발 앞섰고, 제미나이 라이브는 구글 서비스 연동과 기기 확장성에서 강점을 보였다.
27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두 음성 인공지능(AI) 모두 실시간 응답과 다국어 전환을 지원하지만 실제 사용 경험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챗GPT 보이스는 단어 선택이 더 풍부했고, “mhmm” 같은 반응이나 문장 중간의 머뭇거림을 섞어 사람처럼 말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제미나이 라이브는 억양과 톤의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어 다소 평평하게 들릴 수 있었다. 다만 과장된 억양을 선호하지 않는 이용자라면 제미나이 라이브를 더 선호할 수 있다.
웹 검색 활용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최근 제미나이 3.8 라이브 출시 여부를 묻자 제미나이 라이브는 기존 지식을 바탕으로 그런 제품은 없다고 답했다. 반면 챗GPT 보이스는 몇 초간 멈춘 뒤 인터넷을 검색해 올바른 답을 제시했다. 사실관계의 정확성이 중요한 경우에는 제미나이 라이브에 먼저 조사해 달라고 직접 요청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답변 품질은 두 서비스 모두 텍스트 모드보다 떨어졌다. 음성 대화는 빠른 응답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확성보다 속도를 우선하는 비교적 성능이 낮은 모델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무료 이용자는 두 서비스 모두 몇 분 정도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음성 처리가 텍스트보다 더 많은 연산 자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요금제는 구글 쪽이 더 저렴했다. 챗GPT 고는 월 8달러(약 1만870원), 구글 AI 플러스는 월 5달러(약 7000원)이며 상위 요금제는 두 서비스 모두 월 20달러(약 2만7200원)다. 구글은 최저 요금제에 400GB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포함하고 최대 5명까지 가족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챗GPT 무료 구간에서 제공되는 GPT-라이브-1 미니는 상위 GPT-라이브-1보다 추론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언급됐다.
카메라 기능과 기기 연동에서는 제미나이 라이브가 앞섰다. 두 서비스 모두 음성과 함께 카메라 입력을 받을 수 있지만, 챗GPT는 음성 대화 중 카메라 접근을 월 20달러 요금제에서만 제공한다. 반면 제미나이 라이브는 일정 한도 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자전거를 정비할 때 필요한 나사를 화면에 표시해 안내할 수 있었고, 구글 홈 스피커와 구형 네스트 오디오·허브, 픽셀 버즈와도 연동됐다. 다만 스마트홈 기기에서 사용하려면 월 10달러의 구글 홈 프리미엄 구독이 필요하다.
개인화 기능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제미나이 라이브의 퍼스널 인텔리전스는 지메일, 유튜브, 구글 드라이브 문서를 참조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달 청구서 수신 여부를 묻자 지메일 받은편지함에서 관련 항목을 찾아 정리해 보여줬다. 대화 도중 일정 추가와 스마트홈 기기 제어도 가능했다. 반면 챗GPT는 현재 이용자의 디지털 생활 정보나 구글 지도, 유튜브 같은 구글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한다.
구글 서비스 연동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챗GPT 보이스가 더 자주 선택됐다. 다만 두 서비스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유료 구독 전에 직접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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