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기존 자사주 매입 한도에 1500억달러를 추가 승인했다. [사진: 셔터스톡]](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3-0397/image-d216c48c-2d06-47e9-96ac-371070342cfa.png)
[디지털투데이 유승아 인턴기자] 엔비디아가 1500억달러(약 204조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한도를 추가 승인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확대에 나섰다. 이번 결정으로 엔비디아의 잔여 자사주 매입 한도는 2350억달러(약 320조원)로 늘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엔비디아 이사회는 기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1500억달러를 추가 승인했다. 이번 추가 승인 규모는 2024년 애플이 승인한 1100억달러(약 150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단일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증액이다. 엔비디아는 남은 매입 한도를 2028회계연도까지 집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학습과 추론 수요 증가로 현금 창출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주주 환원에 나섰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발표 직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인프라 구축 국면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엔비디아는 그 중심적인 일부를 맡고 있는 이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이어 “우리는 많은 현금을 창출하고 있고, 앞으로 몇 년간도 많은 현금을 창출할 것”이라며 “해마다 더 많은 현금을 창출하는 만큼 이를 주주에게 돌려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현금 창출력을 AI 기술 투자와 주주 환원에 동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엔비디아의 이번 결정은 회사가 AI 인프라 구축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현금 창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028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AI 투자 열기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을지를 두고 시장의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성장 전망을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7월 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으로 224억4000만달러(약 30조5050억원)를 보유했다. 또한 AI 스타트업과 클라우드 업체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는 이러한 투자가 엔비디아 반도체 수요를 간접적으로 뒷받침하는 것 아니냐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도 이번 발표에 반응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28일 장 시작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장중 2% 이상 오르기도 했다. 올해 들어 25일 종가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20% 넘게 상승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