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이 기업 업무 속에서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실제 작업을 완료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에이전틱 AI’를 실제 활용하기 시작했고, 특히 선도 기업들의 변화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챗GPT 워크’는 이러한 에이전틱 AI 기술을 비개발자 사무 직군에서도 친숙한 방법으로 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IT조선과 플런티, 한빛앤이 공동 주최하는 ‘월간AX 9월 세미나: 누구나 만드는 AX’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한빛앤 본사에서 열렸다. ‘바이브코딩이 바꾸는 기업 혁신의 방식’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이동재 오픈AI 어카운트 디렉터는 ‘챗GPT 워크(ChatGPT Work)’를 활용해 기업의 업무 방식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소개했다.

이동재 디렉터는 오픈AI의 모델 발전에 대해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모델 발전 속도를 높이고, 멀티모달 역량을 강화하며, 실질적 작업당 비용을 낮추는 것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최신 모델 ‘GPT-6 아스트라(Astra)’에서는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더 복잡한 업무에서 더 적합한 접근법을 선택하고, 실제 도구와 데이터를 직접 조작해 업무를 수행하고, 회사의 기준에 맞춘 작업물을 더 높은 품질로 생성하는 역량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러한 모델의 발전으로 사용자는 분산된 여러 도구에 걸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게 하며, 사람의 수작업을 상당 부분 줄이면서 품질도 높일 수 있게 돕는다. AI를 더 어려운 비즈니스 문제의 의사결정에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미 기업들도 이러한 AI 역량 변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동재 디렉터는 “오픈AI 서비스 전체 토큰 사용량에서 에이전트형 서비스의 비중이 이미 지난 4월 50%를 넘었다”며 “선도 기업과 일반 기업 간의 출력 토큰 수 차이도 크게 늘었다. 선도 기업일수록 변화가 더 강하고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AI의 서비스 중 ‘챗GPT 워크(ChatGPT Work)’는 오픈AI의 인텔리전스 레이어 위에서 일반 사무 업무 등에 최적화된 활용 환경을 제공한다. 이동재 디렉터는 “챗GPT 워크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 것을 넘어 일을 시키는 창구로 바뀌었다. 이제는 파일 요약을 넘어 스킬을 사용하고 문서를 생성, 저장까지 하는 등 시킬 수 있는 업무 영역이 크게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챗GPT 워크’는 개발자를 넘어 비개발자 사무직에도 에이전트를 활용해 팀의 업무 역량을 확장할 수 있게 한다. 이동재 디렉터는 “내부적으로도 개발 이외에 영업, 마케팅, 재무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용이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업무에 많이 사용하는 주요 앱들과 사내 지식에 연결할 수 있고, 단일 앱에서 챗과 워크, 코덱스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재 디렉터는 이 자리에서 AI 활용 선도 기업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기업의 리더가 고민해야 할 점들을 소개했다. 그는 먼저 리더들이 직접 많이 써 봐야 툴의 역량을 이해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거버넌스를 위한 원칙은 개념검증(PoC) 이전부터 잡아야 하며, AI의 역할이 워크플로우의 부분 최적화에 국한되지 않도록 현업에서부터 활용 방안을 발굴하고 이를 리더들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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