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중신용자 대출 공급 확대를 위한 사잇돌대출 취급기관에 여신전문금융업권이 새로 포함되면서 카드·캐피털사를 통한 중금리대출 시장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여전업권의 개인 대상 사잇돌대출Ⅱ 상품 출시 시점을 이르면 오는 10월로 보고 관련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잇돌대출은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결합해 공급하는 정책성 중금리대출 상품이다. 그동안 은행과 저축은행 등을 중심으로 취급돼 왔으나, 정부가 중금리대출 공급 확대를 위해 여전업권까지 취급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열린 제4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여전업권의 사잇돌대출Ⅱ 취급을 허용하고, 이를 통해 연간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추가 공급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전업계는 이미 상품 구조와 취급 방식에 대한 실무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향후 서울보증보험과 보증 조건, 취급 기준, 심사 절차 등을 조율한 뒤 실제 상품 출시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민간 금융사의 중금리대출 참여를 늘리기 위한 제도 정비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 중 관련 시행령과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금융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할 방침이다.
여전사의 경우 중금리대출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총자산 대비 대출자산 비중 산정 시 중금리대출 인정 비율을 완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기존 대출자산 산정 부담을 낮춰 카드·캐피털사가 중금리대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 사잇돌대출 상품도 10월 출시를 목표로 추진된다.
금융당국은 올여름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한 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를 반영한 상품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여전업권의 참여가 중신용자 대출 선택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보증부 상품이라 하더라도 연체율 관리와 심사 기준 정교화가 병행돼야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과 실무회의를 열고 중금리대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여신금융협회는 향후 업계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서울보증보험과 상품 설명 간담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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