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김미희 기자]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1분기 미국 주요 빅테크를 상대로 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메모리 전 제품군의 수요 폭발에 힘입어 전체 매출 내 미국 비중이 65%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I 시대의 ‘총아’로 일컬어지는 엔비디아를 상대로만 1분기에만 7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증권사들 역시 목표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320만원으로 상향했다. 앞서 지난 7일 20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상향한 데 이어 벌써 이번 달에만 두 번째다.
금일 오후 2시 19분 기존 SK하이닉스는 175만3000원으로 일시 하락한 상태다. 코스피는 8,000선 돌파 이후 현재 변동성 확대로 7,100선까지 밀린 상태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주가 내리자 국내에서도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중동 사태를 두고 미국과 이란이 이란산 원유 수출 제한과 종전 합의 수정본 등을 두고 줄다리기하는 소식들이 보도되면서 증시가 출렁였는데, 이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하나증권이 최근 코스피 강세장의 과열 여부를 판단할 핵심 시그널로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순간’을 제시했다. 현재 증시는 실적 개선에 기반한 상승장이지만, 향후 이익 규모와 무관하게 특정 종목으로 과도한 쏠림이 발생할 경우 버블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9일 SBS 비즈 보도에 따르면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기업 이익 증가를 기반으로 한 현재 강세장의 종료 시그널은 SK하이닉스 시총이 삼성전자를 넘어서는 경우”라고 밝혔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은 삼성전자로 금일 오후 2시 23분 기준 1617조9576억원이며, 2위인 SK하이닉스는 1250조7927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하나증권은 현재의 강세장의 종료 시그널에 대해 2위 SK하이닉스가 1위인 삼성전자를 넘어서는 경우라고 밝힌 것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국내 코스피를 설명할 수 없지만 그러면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내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약 48% 수준이다. 또 이들 두 기업의 예상 순이익 비중은 72%에 달하는데, 코스피가 사실은 이 2개 기업으로 인해 성장하고 있다는 ‘착시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이익의 ‘왜곡’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주식 시장의 역사적 전례를 보면, 만년 2등 주주가 절대 강자였던 1위 기업의 시총을 앞지르는 시점은 대개 해당 산업의 ‘광기(버블)’가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였다는 게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주목할 점은 하나증권은 ‘경고’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코스피 목표 상단을 기존 8,470포인트에서 10,380포인트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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