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일이 시작된 가운데, 부산시교육감 후보들을 향한 지역 사회 각계각층의 지지 선언이 잇따르며 선거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정승윤 후보 측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회복’을 내세운 인권 단체의 지지를, 김석준 후보 측은 ‘미래 교육 완성’을 내세운 전문가 단체의 지지를 받으며 세를 과시하고 있다.
부산인권지도사협회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협회는 “교실은 정치 선전장이 아니라 자유롭게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무너진 교권 복원과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회복을 이끌 적임자로 정 후보를 꼽았다.
협회는 과거 전임 교육감이 당선 직후 학교 교실에서 대통령 탄핵 표결 영상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게 했던 사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미성숙한 학생들을 정치적 목적에 동원한 훼손 사건”이라며, “특정 정치 이슈를 주입하려는 시도는 학생을 정치적 도구로 바라보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승윤 후보는 법과 원칙,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낼 준비된 후보”라며, “부산 교육이 다시 상식과 원칙 위에 설 수 있도록 정 후보와 함께 진정한 인권의 가치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향후 시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캠페인을 통해 지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같은 날 김석준 후보 캠프에는 학부모 단체와 교육 전문가 등 10개 단체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에는 부산다행복교육학부모네트워크 회원 200여 명이 방문해 지지를 선언했다. 정미하 공동대표는 “공교육 혁신을 이끌어온 김석준 후보야말로 미래 세대를 위한 검증된 적임자”라며 다행복교육의 중단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이어 부산 학교폭력 감정코칭·관계개선 조정 전문가 지부 회원 55명도 “학교 내 갈등 치유의 중요성을 지원해 줄 교육감은 오직 김 후보뿐”이라며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경남향우회 임원단, 다함께돌봄센터협의회, 부산JC 특우회, 지역 청년 활동가 등이 차례로 캠프를 찾아 보육·돌봄 현장 안정과 청년 일자리 연계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석준 후보는 릴레이 지지 방문에 대해 “이번 선거는 우리 교육이 미래로 도약하느냐, 과거로 추락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오늘 주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제안을 꼼꼼히 검토해 정책과 공약으로 반드시 실현하고, 부산을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중심으로 확실히 세우겠다”고 화답했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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