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꿇려진 채 바닥에 머리를 박고 있는 구호선 활동가들과 이스라엘 국기를 흔드는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 [벤그비르 장관 엑스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6.05.21 송고]](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5/CP-2025-0019/image-6d4c7d1e-f833-4fb5-b1d4-f6fd9ab90d89.jpeg)
![[이스라엘 총리실 제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5/CP-2025-0019/image-64124e15-b965-4aaa-a7ea-dab9992059bd.jpeg)
[CBC뉴스]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비판 발언 이후 한·이스라엘 관계 경색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스라엘은 외교 채널을 통해 관계 관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청와대와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은 “이번 사안으로 양국 관계가 영향받지 않고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진입 시도 활동가 체포를 두고 “비인도적”이라고 비판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 아니냐”고 언급한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이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스라엘 방위군 영상을 게시하며 ‘유대인 살해’를 거론했을 당시 이스라엘 외무부가 규탄 입장을 낸 것과 달리, 이번에는 공개적 반발 대신 수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과 양국 관계를 고려한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이스라엘 극우 성향 장관이 가자지구로 향하다 체포된 활동가들을 찾아가 조롱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활동가들이 임시 구금시설에서 손이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장면도 전해졌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튀르키예 등과 함께 미국까지 비판에 가세하자, 네타냐후 총리는 해당 장관의 행위가 “이스라엘의 가치와 규범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선을 긋고 활동가들의 신속한 추방을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외교적 대응에 나서자 이스라엘은 한국인 활동가 2명을 구금하지 않고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외국인 2명도 함께 출국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진입 시도에 대한 기존 입장은 유지하고 있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은 “가자 선단은 인도주의 목적이 아니며 도발”이라며 “해상 봉쇄는 국제법상 합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에도 가자지구로 향하는 활동가들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가자지구가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국민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외교 당국자는 “국민 생명 보호 원칙은 유지된다”며 여권 무효화 방침을 재확인했다. 다만 활동가 측이 관련 소송을 제기한 만큼, 법적 판단 결과에 따라 제도 개선 여부를 검토할 가능성은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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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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