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아시아 제패…日 꺾고 챔스 우승김경영 결승골·우승상금 15억 원 확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한국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축구 정상전에서 일본 강호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내고향은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1-0으로 제압했다. 결승골 주인공은 주장 김경영이었다. 그는 전반 막판 역습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갈랐다. 내고향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5억 원)와 함께 아시아 최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반면 도쿄 베르디는 조별리그에서 내고향을 4-0으로 완파했던 기세를 결승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 5000만 원)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내고향은 강한 체력과 압박을 앞세워 빠른 역습을 노렸고 도쿄 베르디는 점유율 중심의 패스 플레이로 맞섰다. 도쿄 베르디는 전반 15분 시오코시 유즈호가 측면 돌파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하지만 내고향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중반에는 거친 몸싸움 속 VAR까지 등장했다. 전반 31분 일본의 신조 마하루가 경합 과정에서 리수정 얼굴 부근으로 발을 높게 들며 경고를 받았고 비디오판독이 진행됐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균형은 전반 종료 직전 깨졌다.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정금이가 수비 경합 끝에 살려냈고 이어 연결된 공을 김경영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은 도쿄 베르디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진행됐다. 하지만 내고향은 탄탄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맞섰다. 후반 24분 리명금의 헤더가 골대를 벗어났고 김경영의 중거리 슈팅도 추가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도쿄 베르디는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고 내고향 선수들은 종료 휘슬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날 결승전이 열린 수원종합운동장에는 2670명의 관중이 찾았다. 현장에는 국내 민간단체들로 구성된 응원단도 자리해 막대풍선과 깃발을 흔들며 내고향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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