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차 특유의 감성적인 디자인에 중국의 강력한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세단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마쓰다의 EZ-6로, 중국 시장에서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와 순수전기차 두 가지 라인업으로 판매 중이다.
특히 EREV 모델의 경우 전기모터가 구동을 맡고 1.5리터 가솔린 엔진이 발전기로 작동해 CLTC 기준 1,300km가 넘는 엄청난 종합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여기에 5m에 육박하는 웅장한 차체 크기를 갖췄음에도 중국 현지에서는 1천만 원대 후반이라는 파격적인 가격표를 달고 나와 놀라움을 안겼다.
다만 이러한 가성비가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넘어가면서 어떻게 변모하는지, 그리고 국내 출시 가능성은 어떤지 냉정하게 뜯어볼 필요가 있다.

EZ-6는 마쓰다가 단독으로 개발한 차량이 아니라 중국의 창안자동차와 손을 잡고 탄생시킨 합작품이다.
마쓰다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과 탁월한 주행 감각에 창안자동차의 앞선 전동화 및 스마트 기술력을 융합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2024년 10월부터 EZ-6라는 차명으로 판매를 시작했고, 글로벌 해외 시장을 겨냥해서는 이를 다듬은 마쓰다6e로 명칭을 달리해 선보이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중국형 EZ-6에는 주행거리가 긴 EREV 파워트레인이 존재하지만,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마쓰다6e는 순수전기차(BEV) 위주로 운영된다는 사실이다.

1,300km라는 경이로운 주행거리 숫자의 비밀은 바로 EREV 시스템에 숨어 있다.
이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맞물려 돌아가는데,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달리 엔진이 직접 바퀴를 굴리지 않고 오직 발전기 역할만 수행한다.
실제 차량의 구동은 후륜에 장착된 전기모터가 전담하는 구조다.
중국형 EZ-6 EREV 모델에는 160kW급 전기모터와 배터리 용량에 따라 순수 전기 모드로 105~160km를 달릴 수 있는 성능이 탑재되며, 여기에 엔진 발전 능력을 더해 중국 CLTC 기준 최대 1,301km라는 주행거리를 뿜어낸다.
다만 이 수치는 엄격한 국내 인증 기준과는 차이가 있으므로 단순 참고용으로만 바라봐야 한다.

이 차의 가장 큰 화제성은 단연 압도적인 차체 규격과 놀라운 가격표의 조합에 있다.
EZ-6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21mm, 전폭 1,890mm, 전고 1,485mm, 휠베이스 2,895mm로 국내 준대형 세단과 맞먹는 당당한 덩치를 자랑한다.
실내에는 14.6인치 대화면 중앙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첨단 디지털 사양이 대거 탑재되며, 실용성을 높인 5인승 리프트백 형태로 설계됐다.
가격 면에서는 2026년형 중국 현지 기준 일부 EREV 트림이 11만8,800위안, 순수전기 모델이 12만3,800위안부터 시작해 엄청난 가성비를 뽐낸다.

중국 시장의 초저가 전략과 달리 글로벌 무대로 진출한 마쓰다의 전동화 세단은 가격 구조가 완전히 달라진다.
유럽형 마쓰다6e는 독일 시장에서 기본 가격이 약 4만4,900유로 선부터 책정되며 중국 현가 대비 확연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호주 시장 역시 2026년부터 판매를 개시해 4만9,990~5만2,990호주달러 수준으로 가격이 매겨졌으며, 출시 초기 중형 6만 달러 미만 전기차 부문에서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객관적인 안전성도 검증받아 호주·뉴질랜드 ANCAP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5성을 획득했고,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나란히 91~93%의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중국에서 2천만 원대인 차가 한국에도 그 가격에 들어오느냐는 기대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현시점에서 한국 출시 일정은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
마쓰다는 중국 내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과 호주 등지로 수출 영토를 넓히고 있고 2026년에는 아세안(ASEAN) 시장까지 겨냥하고 있지만, 국내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중고차 사기 전 확인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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