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신형 아반떼의 가격을 두고 소비자들의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다. 시작 가격이 기존 2,062만 원에서 2,398만 원으로 336만 원 뛰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표를 자세히 보면 단순히 차값만 336만 원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다.
336만원 인상의 반전
가장 큰 이유는 기존 최하위 스마트 트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신형은 가솔린 2.0 모던이 2,398만 원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구형 최저가와 신형 최저가를 비교하면 336만 원 차이가 나지만 동일한 모던 트림을 기준으로 보면 가격 차이는 약 10만 원 수준이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10개 에어백 등 기본 사양이 확대됐다는 점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차체도 확실히 커졌다
신형 아반떼는 전장 4,765mm, 전폭 1,855mm, 휠베이스 2,750mm의 차체를 갖췄다. 이전보다 전장이 55mm, 휠베이스가 30mm 늘어나면서 실내 공간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전폭 1,855mm라는 숫자가 눈에 띈다. 준중형 세단이지만 과거 중형·준대형 세단과 비교할 만큼 차체가 커지면서 가족용 세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넓어졌다.

2.0 가솔린 연비 14.3km/L
가솔린 모델은 기존 대표 파워트레인이었던 1.6 대신 스마트스트림 2.0 엔진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최고출력은 149마력이며 복합연비는 사양에 따라 최대 14.3km/L다. 18인치 휠 적용 모델은 13.7km/L 수준이다.
하이브리드는 1.6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157마력을 낸다. 가솔린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만큼 실제 구매에서는 연간 주행거리와 연료비 절감 효과를 함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이브리드 풀옵션은 4천만원대
가격 차이는 상위 트림으로 갈수록 커진다. 가솔린 2.0 인스퍼레이션은 3,152만 원, 1.6 하이브리드 모던은 3,042만 원,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은 3,699만 원이다.
취득세와 기타 비용까지 고려하면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의 실제 지출액은 4천만 원을 넘어갈 수 있다. 아반떼도 이제 무조건 저렴한 준중형차라고 생각하기 어려워진 이유다.

신규 무광 색상도 추가
색상 선택지도 넓어졌다. 코디악 블루 매트와 랩터 그레이 매트 등 무광 컬러가 추가됐고 그라펜 그린 펄, 고요 카퍼 펄 등 새로운 색상도 마련됐다.
다만 무광 도장은 일반 유광 도장과 관리 방법이 다를 수 있어 첫 차나 출퇴근용으로 구입한다면 외관 디자인뿐 아니라 관리 편의성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결국 신형 아반떼의 핵심은 ‘336만 원 인상’이라는 숫자 하나가 아니다. 최저가 트림이 사라지면서 진입 가격은 크게 높아졌지만 동일 트림으로 비교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계약 전에는 이전 세대 시작 가격보다 내가 실제로 선택할 트림의 가격과 기본 사양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비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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