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4천만~5천만원대 가격표를 달고 판매되던 국산 대형 SUV가 이제는 중고차 시장에서 1천만원대 매물까지 등장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G4 렉스턴의 평균 등록가는 약 1,375만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내려갔다고 해서 유지비까지 함께 내려가는 것은 아니며, 오래된 디젤 대형 SUV를 저렴하게 구입할 경우 구매 가격보다 이후 정비 상태가 훨씬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G4 렉스턴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튼튼한 차체를 제공하는 프레임바디 구조입니다.
하지만 장기간 운행한 중고차를 구입할 때는 단순한 외관의 녹을 넘어 프레임과 하부 주요 구조부까지 부식이 진행되었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따라서 차량을 리프트에 올려 하부의 부식 상태와 충격 흔적, 누유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10년 가까이 된 디젤 SUV를 볼 때는 배출가스 관련 장치인 DPF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도심에서 짧은 거리를 반복적으로 운행한 차량은 재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매연이 쌓이고 경고등이나 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만 믿기보다는 DPF 관련 경고 이력과 정비 이력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2톤에 달하는 대형 SUV는 차체가 무거워 오랜 기간 운행하면 로어암, 부싱, 볼조인트 같은 하체 부품이 쉽게 마모됩니다.
시승 시 방지턱이나 울퉁불퉁한 도로를 지나며 반복적인 소음이 발생하는지 확인해야 하며, 핸들 쏠림이나 타이어 편마모가 있다면 얼라인먼트와 함께 하체 부품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4WD 모델을 구입할 때는 단순히 버튼의 존재 여부만 확인해서는 안 되며, 시스템이 실제로 정상 작동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계기판에 관련 경고등이 뜨지 않는지, 구동계에서 이상음이나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하며 연식이 오래된 만큼 성능점검기록부와 시승을 병행해야 합니다.

2017년식부터 2021년식까지 대형 SUV의 중고 시세가 낮아졌으나, 차값이 싸다와 유지비가 싸다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3,999만원부터 시작하는 신차 후속 모델인 렉스턴 뉴 아레나와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되며, 차량 구입 전 프레임 부식, 하체, DPF, 4WD 등 주요 부품의 정비 이력을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중고차 사기 전 확인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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