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말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시간에 업무를 수행한 조합원을 제재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당시 노조는 부분파업 기간 일반직 조합원이 업무를 수행할 경우 쟁의 지침 위반으로 판단하고 추가 파업까지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난 현재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장기간 이어진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했고 노조의 파업도 끝났으며, 올해 파업 과정에서 생산 차질은 5만5,200대, 추산 매출 차질액은 최소 2조3,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협상에 돌입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6월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7월부터 이어진 부분파업에 이어 8월 21일에는 무려 8시간 전면파업까지 단행했습니다.
이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이뤄진 전면파업으로 노사 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고스란히 보여주었습니다.

올해 현대차 노조의 누적 파업 시간은 조합원 기준 총 60시간이었으며, 근무조별 파업으로 인해 실제 생산라인 가동 중단 시간은 120시간에 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약 5만5,200대의 생산 차질과 최소 2조3,0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7월 말 불거졌던 파업 중 업무 수행자 징계 논란 역시 이러한 극심한 노사 갈등 속에서 빚어진 과도기적 갈등이었습니다.

교착 상태에 빠졌던 노사 관계는 8월 24일부터 진행된 1박 2일간의 마라톤 교섭을 통해 극적으로 전환되었습니다.
25일 새벽 도출된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월 10만원 인상, 성과금 400%+1,270만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등이 담겼습니다.
아울러 향후 기술직 500명 신규 채용과 법률 개정 전제 정년 연장 추진 등 미래 지향적인 조건들도 함께 합의되었습니다.

마련된 잠정합의안은 8월 31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졌습니다.
총 3만9,638명 중 3만1,166명이 참여해 78.6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 중 1만9,183명(61.55%)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최종 가결되었습니다.
이로써 추가 파업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9월 2일 울산공장에서 공식적인 임금교섭 조인식이 개최되며 올해 협상은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7월 말 내부 징계 방침으로 거센 진통을 겪었던 현대차 노사 갈등은 두 달 만에 최종 타결이라는 결실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비록 60시간의 파업과 막대한 생산 차질이라는 상처를 남겼지만, 노사가 합의를 이뤄낸 만큼 이제는 하반기 생산 공정 회복과 적기 출고에 역량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합의안에 포함된 기술직 신규 채용과 상생의 기틀을 바탕으로 생산 현장을 빠르게 정상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중고차 사기 전 확인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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