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암살자(들)’이 추석 극장가에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13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박스오피스 정상까지 나흘째 지키며 흥행 기세를 키우는 중이다.
2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어제(26일) 하루 동안 43만 2341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 130만5666명을 기록했다. 개봉 4일째 오전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추석 연휴 극장가의 주요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27일) 오전 7시 기준 전체 예매율에서도 1위를 차지해 8일 연속 정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암살자(들)'(감독 허진호, 제작배급 하이브미디어코프)는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뒤흔든 영부인 저격 사건을 출발점으로, 베일에 싸인 사건의 진실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미스터리와 배우들의 연기, 긴장감 있는 전개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감독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은 작품을 두고 “완성도가 압도적인 영화”라며 몰입감과 연출, 배우들의 연기,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를 높이 평가했다. 지난 23일 GV에서도 “정말 필요한 시점에 너무 좋은 영화가 우리들한테 왔다”고 언급했다.
박찬욱 감독 역시 26일 GV에서 치밀하게 구성된 사건의 이야기를 짚었다. 그는 영화가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방식에 대해 “정말 잘 기획했고 영리하고 스마트하다”고 감탄했다. 허진호 감독의 장르적 시도에 대해서도 브라이언 드 팔마의 작품을 떠올리게 할 만큼 놀라웠다고 평했다.
실관객들의 반응 역시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관객들은 사건을 따라가며 추리하는 재미와 끊이지 않는 긴장감, 유해진·박해일·이민호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 호흡을 주요 강점으로 꼽고 있다.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 좋았다는 반응부터 “러닝타임 내내 몰입이 깨지지 않았다”는 평가까지 이어지며 입소문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개봉 초반부터 흥행과 작품성 양쪽에서 주목받고 있는 ‘암살자(들)’.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도 현재의 관객 동원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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