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년 성소수자의 삶을 다룬 연극 ‘크루즈'(Cruise)가 10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한국 초연한다. 아시아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공연이다.
노크씨어터가 제작하는 이 작품은 2022년 영국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신작 연극 부문 후보에 올랐다. 1980년대 영국에서 후천성 면역결핍증(HIV/AIDS)이 창궐했던 위기를 배경으로 한다.
공연에 앞서 지난 29일 서울 혜화 예술가의집에서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 이남기와 배우 킹키, 한민우가 참석해 장면 시연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두 배우는 잭과 마이클의 만남, 런던에 도착한 마이클, 드랙퀸 재키 쉿의 공연, 마지막 밤을 향해 가는 마이클의 장면을 선보였다. 킹키와 한민우는 1인극을 더블 캐스팅으로 맡는다.
킹키는 댄서와 안무가로 활동한 뒤 처음 연극 무대에 선다. 그는 작품에서 20여 명의 인물을 혼자 연기하며, 극 후반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장면도 소화한다.
한민우는 HIV/AIDS와 중년 성소수자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워크숍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연습 과정에서 작품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이남기 연출은 춤과 노래,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는 킹키와 연극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한민우의 서로 다른 색깔이 작품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배우는 몸과 목소리, 태도를 바꿔 여러 인물을 표현한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와 7시에 진행하며 월요일에는 없다. 공연시간은 10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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