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장성 20% 감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30일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군 전력 현황을 주제로 연설하며 이 같은 계획을 제시할 방침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달 초 육·해·공군 전반에 걸친 장성 감축안을 승인했고, 2027년 1월 1일까지 이를 마치라는 지시를 전군에 내렸다.
이번 감축 폭은 기존 목표의 두 배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해 군 고위직 효율화를 이유로 장성급 직책을 10% 줄이도록 지시했다.
다만 장성급 인사의 20%를 일괄 해임하는 방식은 아니다. 미 국방부 소식통은 폭스뉴스에 감축 대상이 인원이 아닌 직책이라고 설명했다. 장성이 맡던 일부 자리는 대령급이 맡도록 낮춰질 예정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연설에서 장성 감축을 비롯해 향후 1년간 미군 운영과 관련한 주요 방침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행사에 앞서 각 지휘관에게 ‘흠잡을 데 없는 용모’를 갖춘 장병을 참석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1년 전에도 전군 지휘관들을 콴티코 기지로 불러 미군 운영 방침을 밝히고, 자신의 개혁 방향에 따르지 않는 인사는 물러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해 현역 장성 800여명 앞에서 ‘좌파이념 척결’을 주제로 1시간 넘게 연설했다.
헤그세스 장관 역시 정치적이거나 지엽적인 내용을 포함해 1시간 넘게 연설했다. 예비군 중대장 소령 출신인 장관이 전장 경험이 많은 장성들을 상대로 ‘정신교육’을 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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