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기존 크롬북의 장점과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결합한 새로운 노트북 플랫폼 ‘구글북(GoogleBook)’을 선보인다. 구글북은 퀄컴 스냅드래곤 X 시리즈 기반 하드웨어를 사용하며, 초기 제품은 HP와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구글의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결합한 인공지능(AI) 경험도 제공한다.
퀄컴은 23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 리조트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 기조연설에서 구글과의 협력으로 구현한 새로운 노트북 플랫폼 ‘구글북’을 소개했다.

케다르 콘답(Kedar Kondap) 퀄컴 수석부사장 겸 컴퓨팅 및 게이밍 부문 본부장은 “퀄컴과 구글은 2011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넥서스 1’부터 협력해 왔다”며 “구글북은 기존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채우지 못한 노트북 PC의 영역을 채우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북은 스냅드래곤 X 시리즈 프로세서 기반 하드웨어를 사용한다. 초기 제품은 HP와 델 테크놀로지스가 선보인다.

존 솔로몬(John Solomon) 구글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은 “구글북은 기존 크롬북의 장점과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결합한 새로운 노트북 플랫폼”이라며 “기존 크롬북은 사용자의 작업이 스마트폰과 PC 사이를 이동하면서 작업 흐름이 단절되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북은 스마트폰에서 진행하던 작업을 노트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 수행하고, 파일이 어느 디바이스에 저장돼 있는지 신경 쓰지 않고 접근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구글북은 기존 웹 기반 구글 서비스 생태계와 안드로이드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생태계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하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매끄럽게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AI 기능도 주요 특징으로 제시됐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NPU와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결합해 사용자의 작업 맥락을 이해하는 AI 경험을 제공한다.
존 솔로몬 부사장은 “이번 발표는 단순히 새로운 노트북의 출시가 아닌,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플랫폼 및 생태계의 구축”이라고 평가했다.
구글북은 21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마우이(미국)=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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