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부채에 의존해 AI 인프라를 늘려온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진: 챗GPT]](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3-0397/image-c586a6b8-0b42-4720-85cc-e72e7d7a2d33.jpeg)
[디지털투데이 최재원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19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막대한 부채를 동원해 AI 인프라를 확장해 온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5.17% 안팎으로 올라섰다. 주중에는 약 5.22%까지 뛰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기업은 채권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하는 만큼 신규 차입 비용도 함께 높아진다.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급팽창한 상황에서 금리 상승의 파장은 더 클 수 있다. JP모건은 지난 6월, 2030년까지 AI 인프라에 약 5조5000억달러(약 7474조5000억원)가 투입되고, 이 가운데 4조1000억달러(약 5571조9000억원)가량이 부채로 조달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별 자금 조달 여건에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코어위브 주가는 이번 주 약 8% 올랐지만 AI 확장 과정에서 채권시장 의존도를 높인 오라클은 7% 떨어졌고 올해 들어 약 30% 하락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고금리 채권 발행을 통해 111억달러(약 15조849억원)를 조달했으며 7.5년물 달러채 금리는 9.75%에 달했다.
특히 신용등급이 높은 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기업과 네오클라우드 업체 간 격차가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형사는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에 자금을 마련할 수 있지만 부채 의존도가 높은 업체는 금리 상승을 흡수할 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코어위브는 6월 말 기준 변동금리 부채를 토대로 금리가 1%p(포인트) 오르면 분기 이자비용이 약 3000만달러(약 407억7000만원) 증가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 AI 수요는 여전히 강하지만 고금리가 장기화할 경우 막대한 차입을 전제로 한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에도 자금 조달 능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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