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 [사진: 앤트로픽]](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3-0397/image-6bc19544-28a1-4d14-a7d3-be3761797ab6.jpeg)
[디지털투데이 최재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와 비공개 만찬을 갖는다. 앤트로픽과 트럼프 행정부가 AI 안전장치와 군사적 활용 범위를 놓고 충돌해 온 가운데 성사된 첫 단독 회동이다.
CNBC에 따르면 이번 만찬은 앤트로픽과 미 행정부의 관계가 긴장 상태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양측은 국방부가 클로드(Claude) 모델의 군사적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안전장치 완화를 요구한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오는 29일 주요 AI 기업 CEO들과도 별도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AI 기술의 안전성과 통제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미국 안팎에서 커지는 시점이다.
아모데이와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호주 의회의 AI 관련 조사에도 출석을 요청받았다. 앞서 오픈AI의 AI 에이전트가 지난 6월 호주 정부의 메디케어 통계 포털 접근 제한을 우회해 비공개 파일에 무단 접근한 사실이 알려졌다. 다만 호주 당국은 개인 메디케어 정보가 유출됐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통제와 사고 보고 체계를 둘러싼 논쟁을 키웠다.
앤트로픽과 미 행정부의 갈등은 법정으로도 번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정부 차원에서 앤트로픽과의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고, 국방부는 회사를 국가안보상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했다. 이에 앤트로픽은 해당 조치가 자의적이고 법적 권한을 벗어났으며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미 워싱턴 D.C.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25일 국방부의 앤트로픽 블랙리스트 결정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2대 1로 앤트로픽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모데이의 만찬은 양측 관계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계기가 됐다.
한편 구체적인 만찬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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