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이 AI 관련 신흥 기술을 초지능으로 부르기로 합의했다. [사진: 트럼프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3-0397/image-1bf12178-314c-44cb-824d-6a3f34d05fae.jpe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관련 신흥 기술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초지능”을 사용하는 데 합의하고, 관련 위험과 이익을 논의할 대화 채널을 마련했다. 다만 중국 측 발표에서는 여전히 “AI”라는 표현을 사용해 용어 사용에 온도 차가 나타났다.
28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아이티미디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은 관련 신흥 기술을 설명하는 표현으로 인공지능 대신 초지능(super intelligence)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미국 백악관이 25일 공개한 시 주석 국빈방문 관련 팩트시트에서 확인됐다. 양국은 이와 함께 ‘미중 초지능 대화’를 신설해 초지능(SI)의 위험과 이익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다음 의견 교환은 2026년 11월까지 열릴 예정이다. 양국은 초지능 관련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양자 연락 채널도 구축하기로 했다.
다만 중국 측 발표에서는 해당 기구를 “중미 AI 대화”로 표현했다. 중국 외교부도 미국 측의 초지능이라는 용어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인공지능의 발전 과정에 따라 양국이 계속 소통하며 공감대를 찾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양국이 AI라는 명칭 자체를 완전히 폐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 조치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미를 계기로 진행된 미중 협력 의제의 일부다. 양국은 앞서 5월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설치를 결정한 ‘미중 무역위원회’와 ‘미중 투자위원회’의 운영도 시작했다. 무역위원회에서는 양방향으로 각각 300억달러(약 40조7610억원) 규모의 비민감 품목에 대해 보다 유리한 관세 대우를 적용하는 권고안에 합의했다.
핵심 광물 공급망 문제도 의제에 올랐다. 양국은 희토류 등 중요 광물 공급망과 관련해 출하량을 적정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기술 경쟁과 공급망 문제가 동시에 얽힌 가운데 초지능 대화와 통상 협의가 병행되는 구도다.
방미 기간 열린 공식 만찬에는 미국 주요 기술기업 수장들도 대거 참석했다.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24일 밤 열린 국빈만찬에는 양국 공식 대표단 외에 기업 경영진과 정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초청 명단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알트먼 오픈AI CEO, 팀 쿡 애플 이사회 의장 등이 포함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중 간 AI 관련 의제가 외교·통상 현안과 별개로 다뤄지는 것이 아니라 경제와 공급망 협의와 함께 논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양국이 AI 관련 위험과 이익을 논의할 대화 채널과 사고 대응 연락망을 마련한 만큼, 향후 이를 실제 정책 협의와 기술 관리 체계로 어떻게 구체화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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