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게임 부문인 엑스박스(XBOX)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대해 “적절한 조치”라며 공식 지지 의사를 밝혔다. 체질 개선을 거쳐 다음 회계연도에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성장세에 복귀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현지시각) 나델라 CEO는 팟캐스트 ‘소스(Source)’에 출연해 아샤 샤르마 신임 엑스박스 총괄이 주도한 인원 감축 및 스튜디오 재편 작업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나델라 CEO는 “현재 보유한 스튜디오와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 이를 바탕으로 한 게임 개발 역량에 만족한다”며 “진행 중인 효율화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PC와 게임기 플랫폼 모두에서 뛰어난 게임 퍼블리셔이자 플랫폼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다음 회계연도 성장 궤도 복귀를 위한 실행 계획에 따라 다수의 신작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엑스박스는 지난 7월 총 3200명 규모의 인원 감축과 5개 스튜디오 처분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268명의 추가 감원을 단행했으며, 조직 개편을 통해 ‘헤일로’, ‘레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등 주요 IP 및 전담 스튜디오를 액티비전 산하로 이관했다.
스튜디오 통폐합 및 폐업 절차도 구체화되고 있다. 맷 부티 엑스박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닌자 시어리(Ninja Theory)와의 신작 프로젝트 계약 2건이 무산됨에 따라 해당 스튜디오의 폐업 절차와 관련해 직원들과 협의를 시작했다”며 “아케인(Arkane) 스튜디오와의 협의 역시 연말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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