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 신화’를 이끈 김정수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삼양식품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수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취임일은 다음 달 1일이다. 김 부회장은 2021년 12월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약 5년 만에 회장직에 오르게 됐다.
회사 측은 해외 사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현재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이 80% 수준으로, 미국·중국·유럽 등을 중심으로 생산·유통 거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이 빠르게 커지면서 사업 전반을 전략적으로 총괄할 리더십 강화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김 부회장 취임 이후 실적도 꾸준히 성장했다. 2021년 6420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25년 2조3517억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0%에서 22%로 상승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5월 MSCI 지수에 편입됐으며, 밸류업 우수기업에도 선정됐다.
삼양식품은 이번 승진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한편, 공장 증설과 지역별 연락사무소 추가 설립 등을 통해 국가별 전략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회장 재임 기간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의 밸류업 전략과 ESG 경영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김정수 부회장의 승진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며 “6월부터 김정수 회장의 리더십 하에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blessoo@sportsseou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