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李 고향서 국빈급 예우4개월만에 만나 가족 같이 조우다카이치도 환한 표정으로 화답안동하회탈 등 화합의 선물 전해 “제가 어젯밤부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9일 경북 안동을 찾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차량에서 내리자 이재명 대통령은 박수를 치며 다가가 포옹으로 맞이했다. 다카이치 총리 역시 환한 표정으로 손을 맞잡으며 화답했다. 올해 1월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은 가족처럼 반가움을 드러내며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일 셔틀외교가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날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직접 영접에 나선 이 대통령은 “이 시골 소도시까지 오시느라 너무 고생하셨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밝은 표정으로 환대에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의 호텔 앞 영접은 올 1월 일본 나라현 방문 당시 받았던 환대에 화답하는 의미도 담겼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의 숙소가 있는 호텔 입구에서 직접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청와대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카이치 총리에게 “국빈 방한에 준하는 예우”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예우는 국빈 방문을 방불케 했다. 이 대통령의 직접 영접뿐 아니라 43명으로 구성된 전통 의장대와 29명의 군악대가 총리 탑승 차량을 호위했다. 이 모습을 본 다카이치 총리가 감탄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호텔 현관 좌우에는 12명의 기수단도 배치됐다. 이날 양국 정상은 공동 언론 발표를 하면서도 이미 다음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카이치 총리는 “다음에는 일본에 오실 건데 온천으로 할까요, 어디로 갈까요”라며 이 대통령을 다시 초청했다. 다카이치 총리에게 전달한 선물도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는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정교하게 담아낸 ‘안동 하회탈 목조각 액자’를 통해 양국 우호 관계의 발전을 기원했다고 설명했다. ‘한지 가죽 가방’에는 조선통신사의 핵심 교류 품목이던 인삼과 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최고급 뿌리삼인 지삼과 친환경 식물성 한지를 담아 동반자 관계의 지속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친교 행사 내내 그레이 톤의 슈트와 스카이블루 넥타이를 착용했다. 청와대는 다카이치 총리가 자주 착용하는 푸른색 계열 넥타이에 맞춰 연출한 것으로 존중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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